엘로이즈, 파리에 가다 - 말광량이 뉴오커, 엘로이즈의 좌충우돌 파리 여행기
케이 톰슨 지음, 힐러리 나이트 그림, 이혜인.김동미 옮김 / 예꿈 / 2007년 11월
평점 :
품절


이번에는 엘로이즈가 파리에 갔습니다. 왜 갔는지는 모르겠어요. 엄마가 불러서 갔는데 역시나 이번 편도 엄마는 등장하지 않습니다.
엘로이즈가 만나는 사람들이 너무도 유명한 탓에 역시나 상류층 다운 면모가 보이네요.
불어를 조금 배운 탓에 구석구석 그 말을 써먹으려는 엘로이즈를 보니 또 귀엽기만 하네요.
(그런데.. 너무 럭셔리 한거 아녀? 부럽잖아, 이거!)
엘로이즈의 뉴욕편도 그렇지만, 펜으로 간결하게 그린 흑백의 일러스트에서 한 두가지 색에 대해서만 포인트가 되어 있습니다.
이번에도 우와와와와와와와와와와와와와라고 외치는 엘로이즈를 보며 울 아들과 저, 얼굴을 마주보며 풋 하고 웃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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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로이즈 - 천방지축 말괄량이 뉴요커
케이 톰슨 지음, 힐러리 나이트 그림, 홍민경.김동미 옮김 / 예꿈 / 2007년 10월
평점 :
절판


너무 재미있는 그림책입니다. 50년 이상 미국에서 베스트 셀러라고 하더니 우리 아들도 재미있게 잘 보네요.
뮤지컬 배우이자 작가인 [케이 톰슨]이 약속시간에 늦을 때 마다 핑게거리로 들려준 엘로이즈는 자유분방한 일러스트 덕분에 더 생명력을 가지는 듯 합니다.
뉴욕의 프라자 호텔 꼭대기에 유모와 사는 엘로이즈는 일곱 살입니다.
(언제부터인가 느낀 거지만 그림책에 등장하는 주인공의 나이에 맞춰 아이들에게 읽어 주면 정말 재미있게 그 나이에 맞는 감성을 느끼는 듯 합니다.
그래서 일찌감치 책을 들이는 건 좀 반대하는 입장.. ^^)
호텔을 내 집 처럼 사용하는 엘로이즈는 어린이의 시각으로 세상(호텔 안 구석구석)을 바라보기 때문에 너무도 재미있고 흥미로운 것들이 많습니다.
그 재미있는 것들을 하나하나 맛봐야 하므로 하루가 너무 바쁘네요.
엘로이즈를 제외한 어른들 (호텔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시종일관 비슷한 표정으로 맡은 바 일을 묵묵히 하지,
엘로이즈를 귀찮아 하지도, 엘로이즈를 귀여워 하지도 않습니다.
그저 엘로이즈의 시선으로 그들이 엘로이즈를 어떻게 대하는 줄 알 수 있지요.
매사에 우와와와와와와와와와와와와와하고 재미있어 하는 엘로이즈를 보고 우리 아들도 아주 귀여워 죽으려고 합니다.
그런데.. 엘로이즈 정체가 뭘까요? 보통 엘로이즈 엄마가 보통 사람은 아닌 듯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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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는 소리를 듣지 못하는 여동생이 있습니다 벨 이마주 60
D.K. 래이 그림, 존 W. 피터슨 글, 김서정 옮김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0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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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장애를 가진 모든 사람에 대한 편견을 없애 주는 책입니다.
장애를 가져서 가슴 아프고 불편한 사람은 바로 그 당사자 이고, 그 가족들인데 우리는 너무도 쉽게 그들을 외면합니다.
최소한 내 가족이 그러한 장애를 가지고 있다면 내 가족을 어떤 시각으로 바라볼까요?
여동생은 비록 소리를 듣지 못해도 주변의 조금의 배려만 있다면 정상인과 같은 삶은 살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언니의 시각으로 본 소리를 듣지 못하는 여동생은 소리를 듣지 못해서 좋은 점도 있다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장애인에 대한 편견에 대해서는 아직도 가야할 길이 먼 것 같습니다.
아이들에게 책에서만이라도 그들을 이해하도록 도와 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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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다 문학동네 세계 인물 그림책 2
아나 후앙 그림, 조나 윈터 글, 박미나 옮김 / 문학동네 / 200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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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은 프리다 책입니다. 역시 도서관에서 빌려봤던 책이라 그런지 션은 기억을 못하네요.
그 당시 프리다가 앓았던 병이나 사고에 대해 꽤 많은 질문을 했었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잠자코 읽기만 합니다.
그 사이 프리다의 작품을 좀 봤던 탓에 그림책이 더 친근하게 다가 옵니다.
프리다의 그림에서 자주 등장하는 것들이 그림책에서는 프리다의 친구처럼 주변에 맴도는 것을 보고 (더 귀엽고, 친근한 느낌으로) 프리다가 더 외롭지는 않겠구나 하는 생각도 드네요. 
 

-2006 리뷰-
션이 요 몇달 하도 그림을 그려서.. 그림 관련 책을 몇권 집었습니다.
까다롭게 고른 것이 아니라.. 눈에 띄는 책 면권을 그냥 집어 들었는 데 그 중 한 권이 프리다입니다.
읽어 주는데.. 내용이 영.. 독특합니다.. 아니, 내용 뿐 아이라 그림도 상당히 특이해요..
왠지 미술관에 온 느낌이었고, 중학교 때 내가 처음 초현실주의 관련 그림을 보러 갔을 때의 신선한 느낌과 비슷합니다.
그 옛날의 느낌이 아직도 남아 있었던 것은.. 기대와는 틀린 걸 보아서 인거 같은데 그래서 인지 아주 인상에 깊게 남았지요..
이 책도 그렇습니다. 상당히 특이하다고 읽어 가는데 마지막 보니 실존 인물을 다룬 책이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인터넷 검색을 해 보니.. 이런.. 제 무식이 탄로 나는 순간입니다.
상당히 유명한 거장이었습니다.
그 뿐만이 아니라 살아온 환경과 결혼 생활들이 영화와 같더군요...그리고 프리다의 그림을 좀더 찾아 보았습니다.
멕시코의 그림을 본적도 없고, 이런 풍의 그림을 100% 다 이해 할순 없지만.. 프리다의 살아온 환경을 알고 보니 마음으로 이해가 갑니다.
션에게는 이 책의 주인공이 실존 인물이며, 망가져버린 몸이지만 좋아하는 그림을 평생.. 벗삼아 그렸다고 다시 설명해 주었습니다. 페미니즘에 대한 이야기 까지는 좀 어려워 보여 생략하였구요..
디에고와의 사랑도 아름다운 부분만 알려주었구요..
유아들의 책에서 발견하기 힘든 스타일의 책입니다만, 션과 같이 참으로 잘 읽었습니다.
이 책의 그림도 상당히 좋습니다.
프리다의 화풍을 그대로 따라 그렸습니다.
짙은 눈썹, 상징적 인물, 초현실적 느낌이 그대로 잘 살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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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할머니 할아버지는 가끔 엉뚱한 이야기를 하십니다
시몽 크루 그림, 마리 부샨 글, 함정임 옮김, / 문학동네 / 200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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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귀여운 할머니와 할아버지입니다.
제가 나이 들면 이렇게 살고 싶네요.
연관이 없는 이야기들이 계속 이어지는데 할머니의 질문은 너무 귀엽고, 일일이 응대해 주는 할아버지는 너무 자상하네요.
간만에 한 두줄 짜리 그림책을 아이와 함께 봤는데 너무 재미있게 잘 봤답니다.
중간에 둘이 함께 깔깔 거리고 웃었어요.
("깃털이 달린 보아뱀 한 마리 길러봤으면"이라는 할머니의 말에 "임자 제 정신이 아니구먼"하는 할아버지의 말씀에.. ^0^)
나이가 들면 아이가 된다고 하는데 노부부를 바라보고 있자니 철없는 아이가 아니라 꿈을 먹고 사는 소년, 소녀가 떠오릅니다.
극도로 간소화 하면서도 양감이나 원근감을 살짝 살린 깔끔한 일러스트도 마음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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