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ke Drake 4종 세트(Book 4권 + Audio CD 4장)
Andrew Clements 지음, Pedersen, Janet 그림 / Simon & Schuster / 2008년 2월
평점 :
품절


한 권만 구입했다. 학교에서 생기는 여러 가지 재미난 이야기를 Jake를 통해 볼 수 있고,

친구들과 어떻게 잘 지내는 지 해결하는 과정에서 아이들에게 잔잔한 교훈을 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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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유명한 앗 시리즈다. 영문판으로 사느냐, 한글판으로 사느냐 고심하다 그냥 영문판으로 구입했다.
쑥쑥에 가면 20권씩을 상자에 넣어 상당히 싸게 판다. (권당 3000원 수준) 한글판보다 구하기 더 어려운 책도 있는데 당분간 국내에는 이렇게 박스 포장된 (Horrible Sicence 20권, Horrible Histories20권) 40권만 구하기 쉬울 듯 하다. (나머진 죄다 품절)
Horrible Sicence 20권 중 2권을 읽었는데 재미있어 한다. 코믹한 내용이 많아서 그런가 보다.
내용도 많고 두께감이 있어서 읽는데 시간이 제법 걸린다. 올 해 천천히 읽혀야지.. 아마도 평소 알고 있었던 과학영역은 그래도 무난하게 보는 것 같은데 Horrible Histories는 왠지 부담이 되어 보여서 보여주지 않았다. (그런데 Horrible science는 표지그림이.. 좀..징그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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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의 엄마 여행 1
정미영 지음 / 즐겨찾기 / 2009년 8월
평점 :
절판


지난해 가을이었나, 아이와 영화를 보고 오는 길에 서점에 잠시 들렸다.
의례히 서점가면 하던 대로 신간이 뭐나 나왔나 보고 있는데 따뜻한 일러스트 표지의
"20년의 엄마여행"이 눈에 띄었다.
세계의 명문대를 합격하고 대한민국인재상을 받은 김푸른샘을 키운 엄마이야기였는데,
요즘 워낙 엄마들이 아이를 키운 책들이 많아서 그런가 보다하고 펼쳤다.
시원시원 큼직한 글씨체와 차 한잔 앞에 놓고 조근조근 이야기 해 주는 것 같은 화법으로 인해
페이지는 금새 술술 넘어가고 있는데 어느새 아이 아빠가 와서 집에 가자고 채근을 한다..

 

그로부터 몇 달이 지났는데도 이 책이 잊혀지지 않았다.
사서 보면 될 것을, 도서관에 들어 오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또 기다렸다.
그러다, 우리 동네가 아닌 멀리 있는 도서관에 드디어 들어왔고 내 대여순서가 되기를 다시 기다렸다.
드디어 2권의 책을 받은 날, 아주 신나게 집에 왔다 .
왜 이렇게 이 책에 대해 미련이 많았을까.
사실 이유는 알고 있었다.
저자는 나와 같은 직장맘이었고,
우리 평범한 사람의 살림살이를 하고 있었으며,
전통적 사고를 하는 가족 구조에서
힘겹게 온 가족이 노력해가며 "행복"을 일구어 나가고 있었다.
시골 할머니의 까맣게 그슬리고 쪼글쪼글한 손을 보는 듯한 책,
그러면서도 할머니의 넉넉하고 소박한 웃음을 보는 듯한 책..
그런 느낌을 첫 몇 페이지에서 받아서 이리 오래도 기다리고 또 기다렸나 보다.
비록 내가 산 내 책은 아니지만 몇 달의 기다림은 이미 내 것인양 그리도 뿌듯한 기분조차 들었다.

 

2권을 읽으면서 참 많이도 울었다.
이렇게 사는 사람도 있구나.
읽을 수록 아이를 잘 키운 노하우는 뒷전이었고
자신의 삶을 조금씩 개척해 나가는 그녀의 모습이 너무도 아름답게 느껴졌다.

 

어린 샘이 홀로 유학을 갔다가 방학을 이용해서 집에 왔을 때..
아빠와 오빠가 없을 때면 옷을 훌훌 던지고 속옷만 입고 "엄마, 엄마"를 외쳤던 모습을 보자니
왠지 샘과 내 아이가 겹쳐져 보인다.
"엄마, 엄마, 저도 이렇게 해 보고 싶었어요. 다른 아이들 처럼요,
다른 애들 처럼 크게 아주 크게 옆에서 엄마를 불러보고 싶었다고요.
엄마, 엄마아 하고요.
그리고 옷도 편하게 아무렇게나 입고 우리 집에서처럼 돌아다니고 싶었다고요."
라고 말하던 샘..
그런 샘을 실컷 안아주고, 손을 잡고 함께 잤던 그녀..
한 달 후 더 이상 큰 소리로 엄마를 부르지도 않고,
속옷 위에 겉옷도 입어가기 시작하면서 다시 품위있는 초등학생으로 둔갑해 갔다는 대목에서
다시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이렇게 큰 아이도 엄마를 그리워 하는데,
우리집 꼬맹이는 그동안 엄마를 얼마나 찾고 싶었을까, 
떼를 부리고, 어리광도 피울 나이가 있을 텐데
그동안 얼마나 참았을까..
엄마의 정을, 가족의 사랑을 그득그득 담아야 할 항아리가 얼마나 비워져 있었을까..
지금 일을 조금 쉬어보니 그 빈자리가 너무도 크게 느껴진다.
"그동안 엄마 보고 싶지 않았어?" 라고 말하니..
"엄마 보고 싶어도 참았지.."라고 말하는 우리 집 초등 1년생을 보고 나도 꼬옥 안아줬다.

 

아이를 믿는 다는 것,
아이를 끌어준다는 것,
아이를 지켜본다는 것..


 

그녀의 삶을 통해, 조금은 느낄 수 있었다.

 

그동안 아이의 부족한 면은 눈을 감았고 귀를 막고..
예쁘고 잘하는 것만 보려고 했다.
내 일상이 바빠서 그럴 수 밖에 없었기 때문에..
지금은 나도 아이가 제대로 보이기 시작하고 있다.
부족한 면도 보이고 채워줘야 할 면도 보인다.
그래도 예쁘고, 그래도 사랑스럽다.

 

많이 고맙다.
솔직한 그녀가..
이제부터 자신의 꿈을 키우겠다는 그녀에게 끝없는 응원을 보낸다.

 

 

 



 

< 에피소드 >

조카네 집에 갔을 때 이 책을 가지고 가서 읽었다.

아이들은 서로 잘 놀고 있고..

아빠들끼리도 담소를 나누고 있고,

울 동서는 일하러 간 상태라

난 책이나 읽어야지 하고 가지고 가서

애들 봐주다 말고

눈이 뻘게서 울고 있으니

울 신랑이 책을 뺏어 버린다..

여보야, 앞으론 좀 같이 읽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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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김영사]앗스타트[전30권] + [사은도서] 초등단행본 3권
주니어 김영사 / 2010년 1월
평점 :
품절


요즘 [앗! 시리즈]에 눈독을 좀 들이고 있었다.
분명 울 아들이 좋아할 만한 책들이 있는데 조금 더 기다렸다가 책이 고플때 줄까~ 아니면 미리 좀 사다 놓을까.. 

이리저리 재는 중이었다. (하긴 한글책 안사준지 너무 오래 되긴 했군..)
그런 찰나에 도서관에 갔더니 비슷한 제목의 앗 스타트라는 책이 있다.
제목 부터 내용이 완존 울 아들 좋아하게 생겼는데, 보니 "앗! 시리즈"의 초등 저학년 버전이란다..
초등 저학년 용이라고 하나 결코 만만치 않은 내용을 담고 있다.
언뜻 보면 만화식 구성이 포함되어 있는데 학습만화와는 틀리다.
글이 많으면서 일종의 삽화에 가까운 형태의 만화이다.
읽어주기에는 글이 많은 책이다 보니 과학을 좋아하는 아이가 스스로 재미나게 읽을 만한 책이다.
한 권씩 너무 재미있게 읽고 있다. ^^ (친한 언니가 한 번도 펴지 않은 쩍쩍 소리나는 책을 빌려줬다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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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육쇼크 - 부모들이 몰랐던 아이들에 대한 새로운 생각 자녀 양육 시리즈 1
애쉴리 메리먼 외 지음, 이주혜 옮김 / 물푸레 / 2009년 11월
평점 :
품절


이 책을 읽고 나면, 어설픈 부모 흉내보다 차라리 방임을 하는게 더 낫겠다는 생각이 든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더라고 해서 열심히 칭찬을 했건만,
지능에 대한 칭찬, 자긍심을 높여주는 칭찬, 지나친 칭찬을 통해 아이에게 더 악효과가 낫다고 생각해 보라.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한 노력들이 얼마나 후회스럽겠는가.
칭찬의 역효과, 수면시간단축의 영향, 아이들이 거짓말을 하는 이유, 영재아 선별의 문제점 등
우리가 잘 못 알고 있거나, 또는 그다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지나쳤던 문제에 대해
저자는 실험과 관찰로 위험성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인종, 청소년기, 형제자매 관련 내용은 그다지 연관이 없어서 주의깊에 읽지 않았는데, 수면시간 부분은 정말 눈이 번쩍 뜨였다.
아직도 아이가 또래 아이들에 비해 수면 시간이 짧은 편이라 앞으로 천천히 고쳐나가자 했다가

몇 가지 사례를 읽다보니 오늘 당장 일찍 재워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자라는 아이에게 수면시간 부족은 체력 뿐 아니라 지력에도 치명적이라고 한다.

 

말고도 "지적인 부분"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지적해 주고 있다.
아이들 중 유독 말이 빠르고 글을 빨리 읽는 아이들이 있다.
이러한 조기  언어 성숙도는 그 차제로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며, 남들 보다 조금 일찍 시작하는 것이지 확실한 미래의 보장과는 거리가 멀다고 한다.
아이 키우는 부모라면 어? 저 아이는 벌써 말을 하네, 4살 짜리가 벌써 글을 읽네? 하며 아이의 나이보다 이른 언어적 성과로

자신의 아이와 다른 아이들을 비교하기 시작한다.
나도 아이를 키우는 입장이기 때문에 전혀 신경을 안 쓰고 살수는 없었지만 언제 부터인가 적정 나이가 되면 할 수 있는 것을 "일찍"하게 된다고 해서 굳이 자랑스러워 할 필요가 없음을 알게 되었는데 아마도 같은 맥락인 것 같다.
우스게 소리 지만, 늦게 말문이 트는 아이는 바로 존대말을 쓴다고 하지 않는가. ^^

 

또한 아이가 인지적으로 빨라 보이는 경우 일종의 "영재 테스트"를 받게 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는 웩슬러 등과 같은 검사를 영재 테스트라고 많이들 부르는데 (웩슬러 검사의 결과로 상위 몇 % 이내에 드는 아이에 한 해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기관들이 많으므로) 이 검사도 11세 이후 영재 테스트가 의미 있다고 한다.
영재로 선발된 100명의 유치원생 중 3학년이 되어도 영재성을 유지하는 아동은 겨우 27명에 불과하며 73명의 '영재'는 그동안 배제되어 왔다는 주장이다.
이는 영재성을 검사하는 방법의 문제 보다 어린 아이의 두뇌가 그런 일(아마도 테스트)을 해낼 수가 없다는 점이 더 큰 문제라고 한다. 
이런 맥락에서 영재 테스트는  적정 연령인 3학년 시기의 시험이야말로 의미가 있을 수 있으며 3학년의 읽기를 평가하면 나중의 여러 가지 영역에서의 수행정도를 예측할 수 있다고 한다.

 

다음 글은 상당히 마음에 들어서 옮겨와 봤다.
우리 같이 평범한 부모가 좋은 부모가 되고자 노력하는 과정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실수이다.

 

 

 

"우리는 가능한 최고의 최고의 학교를 찾아다니며 경쟁하는 환경 속에 아이들을 밀어넣는다.
그리고 환경의 강도를 조금이라도 완하하기 위해 끊임없이 칭찬을 해댄다.
속으로 너무도 많은 것을 기대하면서 기대치를 숨기고 겉으로는 달콤한 칭찬만 하는 것이다.
칭찬을 통한 개입은 문제에 대한 해답을 너무 일찍 가르쳐 주어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기회를 박탈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

 



 

현명한 부모가 되기란 많이 힘들구나 하는 생각, 많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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