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돼지 세 자매 파랑새 그림책 31
프레데릭 스테르 / 주니어파랑새(파랑새어린이) / 199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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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읽었네요..
명작보다 나은 패러디 창작...
특히나 아기돼지 삼형제는 명작의 이름에 걸맞게 패러디 창작이 많습니다.
더 고마운 일은 그 창작들이 모두 뛰어 나다는 것...
이번에는 세자매가 등장을 합니다.
여자돼지가 등장해서 진취적인 여성상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과거, 여자들의 가장 큰 관심 중 하나로 여겨졌던 결혼..
동화책 속에 교묘히 여자들의 결혼심리를 끄집어 냅니다.
일단 자신부터 상품성 있어 보이게 포장하고 남자의 외적인 조건 부터 보는 그런 풍토를 꼬집으면서..
주체성이 있으면서 지혜가 있는 막내 돼지를 신세대 여성상으로 부각합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건 이 사실을 알고 구혼하려고 몰려든 남자 돼지들..
막내 돼지는 어떤 신랑감을 골랐을 까요?
제멋대로 공주처럼.. 또 다른 반전이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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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송이의 작은 모험 마루벌의 좋은 그림책 20
김규연 글 그림 / 마루벌 / 200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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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애완동물 기르는 이야기와 전개방식이 살짝 다릅니다.
대부분 책에서는 주인과 애완동물간 별 다른 갈등없이
행복하게 잘 사는 모습을 그리거나, 애완동물의 모험들을 다루는데,
이 책은 보송이라는 햄스터를 등장시켜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 줍니다.
승연이라는 꼬마아이가 처음 햄스터 데려왔을 때는
참으로 정성을 기울입니다.
그러다 인형선물을 받고는 햄스터는 천덕꾸러기가 됩니다.
인형이나 물건은 싫증이 나서 아무렇게나 둬도 결코 아프거나 죽지 않지요.
하지만 보송이는 그런 무관심 속에 결국 병이 나고 맙니다.
병원게 간 보송이.. 울며 후회하는 승연이..
퇴원하고 돌아간 보송이를 기다리는 건
넓어진 집과, 깨끗한 톱밥.. 그리고 더 이상 외롭지 않게 햄스터 친구까지 있네요..
작은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그런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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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줄무늬 바지 보림 창작 그림책
채인선 지음, 이진아 그림 / 보림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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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마음에 드는 책이에요.
표지의 그림을 보고 바로 반했는데 그 내용도 아주 좋습니다.
게다가 종이의 소재도 제가 좋아하는 류(이름은 모르겠네요) 구요..
내용은.. 이전에 할머니의 조각보와 통합니다.
바지를 되물림을 하는데, 세대간 물려주는 건 아니고
동생에게 계속 물려 줍니다.
그 과정에서 모양이 조금씩 바뀌고 변형이 되지만,
바지를 입은 아이들은 하나같이 밝고 건강하게 잘 자랍니다.
그리고 엄마는 바지를 단순하게 모양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좋아하는 형태로 바꾸어 줍니다.
이게 바로 진정한 사랑이 아닌가 싶네요.
물건을 아껴라, 재활용해라. 그런 교훈적인 측면을 떠나서..
사람의 정이 계속 옮아져 가는 거 같아 잔잔한 느낌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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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8-07-17 2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채인선 작가의 <시카고에 간 김파리>가 새로 출간되었습니다.
 
틀려도 괜찮아 토토의 그림책
마키타 신지 지음, 하세가와 토모코 그림, 유문조 옮김 / 토토북 / 200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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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마음에 드는 책이에요..
아이들이 자라다 보면.. "내가 먼저야", "내가 1등할래" 라고 말을 하는 때가 있습니다.
5, 6세에도 제법 그런 증세(?)가 나오는데 아무래도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가서
친구들과 상호관계 속에 그럴 수 있는 거 같애요..
또는 동생이 태어나서 그럴 수도 있구요..
그런데... 이렇게 자신을 드러내고 지기싫어 하는 성향이 나타나는 반면..
선뜻 나서기에.. "틀리면 어쩌지"", "부끄러워"라는 걱정이나 감정으로
오히려 스스로를 누르기도 하는 때가 또 그 때인거 같아요..^^
아마 이런 감정은 자라면서 더 나타나서 초등학생이 되어도 계속되겠지만,
이 책은.. 그런 감정에 대해 참으로 안도감을 줍니다.
틀려도 괜찮아..
맞아요.. 모르고 틀리니 배우러 가는거 아니겠어요?
그리고 틀려봐야 다음에 맞는 답을 하기도 하죠.
이 책은 틀려도 용감하게 대답을 할 줄 아는 용기를 한껏 불어줍니다만,
틀려도 괜찮다는 분위기가 더 부럽기만 합니다.
우리네 교실에서는... 과연 틀려도 괜찮아라고 말하고 있을 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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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치 도깨비 달달이와 콤콤이
안나 러셀만 지음 / 현암사 / 199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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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도 이빨 관련 책을 동시에 4권이나 보게 되었네요.
이 책도 상당히 재미있어요.
첫 표지에서 저와 제 아이는 누가 달달이고 누가 콤콤이일까..
하고 한번 맞추기를 해봤답니다..
그리고 페이지를 넘기며 신나게 읽었지요.
우리 아이.인체에 관심이 많은 만큼.. 이 책도 정말 재미있어 하며
읽더라구요..
달달이와 콤콤이는 충치라고만 여기기엔.
좀 너무 귀여워요. ^^ 이빨 하나하나 터전을 꾸며서 입안 전체가
마을이 되어버렸는데.. 웅.. 망가뜨리기 아깝더라구요..ㅎㅎ
치약, 치솔이 등장.. 열심히 양치질해서..
쫓아내는 걸로 마무리 하며 양치질을 잘 해야 한다는
생활습관도 알려 줍니다.
마지막 페이지에 조그맣게 적은 글귀가 있어요.
이전엔 이가 썪으면 다 치료를 했지만,
최근 치료법은 구멍이 뚫리기 전 까지 예방만 주력한다는..
안그래도 치과의사에게 들은 이야기와 같아 더 반갑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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