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남녀가 각기 다른 행성, 즉 남자는 화성, 여자는 금성에서 왔다는 가정하에 시작한다. 각기 전혀 다른 말과 사고를 하는 행성에서 왔지만 '지구'라는 곳에서 오랫동안 살고 적응해 오면서 그들은 그들이 원래 다른 행성에서 왔다는 것을 잊어버린다. 그리고는 자기가 생각하는 것, 원하는 것을 상대도 원할 것이라고 믿는다. 여기에서 갈등이 시작된다. 남녀의 근본적인 사고의 차이, 소망의 차이, 표현의 차이 등을 모르기 때문이다.

남자가 왜 연인과 어느 정도의 거리감을 필요로 하는지, 여자는 왜 변덕이 심한 것처럼 보이는지 등, 남녀의 근본적인 차이를 다양한 실례를 통해 재미나게 풀어간다. 이 책을 통해 남녀의 차이를 이해 한다면 더 이상 연인과 티격태격 싸울 필요가 없다. 상대방이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 왜 저런 태도를 취하는지 이해한다면 사랑하는 상대에게 더 효과적으로 어필할 수도 있다.

남자는 화성, 여자는 금성, 이렇게 각기 다른 행성에서 왔기 때문에 우리가 서로에게 강한 매력을 느끼는지도 모른다. 이러한 차이점이 우리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상대방을 알고 싶다는 강한 열망을 일으키면서 사랑이 시작되는 것이다. 그러나 사랑이 진행되면서 상대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 때문에 오해하고 다투고 결국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만다.

다르다는 것은 좋은 것이다. 무엇이 다른지 제대로 알고만 있다면.

덴마크의 서커스단에서 줄을 타는 엘비라는 스웨덴 순회 공연 도중 군인 장교인 식스틴을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된다. 식스틴은 이미 아내와 두 명의 자식이 있는 유부남이었지만 엘비라는 그런 사회적 틀에 얽매이지 않고 식스틴을 사랑한다.

그러던 어느날 식스틴이 시비 끝에 사람을 죽이는 사고가 발생하고, 식스틴은 정당방위였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도 믿어주지 않을까 두려워 엘비라와 함께 도망을 친다. 군대라는 조직과 전통적인 가족의 답답한 틀을 깨고 사랑의 도피행을 택한 두 사람은 잠깐 동안 사랑의 기쁨을 맛보게 되지만 곧 생활의 어려움과 사회적 냉대에 직면하게 된다.

먹을 것조차 떨어져 굶주리던 엘비라와 식스틴은 잔디밭에서 최후의 만찬을 함께 하고는 아름다웠던 그들의 사랑을 끝내려 한다.

* 실화를 바탕으로 한 처절하리만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와 '엘비라 마디간'의 주제곡으로 더 잘 알려진 모짜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21번으로 유명해진 스웨덴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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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 월드 시공사 장르문학 시리즈
마틴 수터 지음, 유혜자 옮김 / 시공사 / 2005년 1월
평점 :
품절


부제가 기억만큼 존재하는 한 남자 이야기다. 제목보다 더 어울리는 말이다. 여기 예순 다섯의 나이 든 남자가 있다. 평생 자신의 의지대로 인생을 살아보지 못한 남자다. 어려서 엄마에게 버림받고 엄마가 일하던 부잣집에서 자라게 되어 그 집 아들과 때론 친구처럼 대부분은 그의 시종처럼 자란 남자다. 그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해야 했던 남자, 그래서 첫사랑 여자도 빼앗긴 남자... 그가 이제 그들의 손에서 벗어나려 한다. 한 여자를 만나 자신의 의지대로 삶을 살 계획을 세운 것이다. 그때 그에게 닥친 알츠하이머라는 병... 그 병 때문에 그는 결국 다시 그들에게 돌아가게 된다. 사랑하게 된 여자도 못 알아보고. 하지만 그는 모든 기억이 사라진 것이 아니다. 어린 시절의 기억만큼은 너무도 선명하게 남아 있는 것이다. 그런데 그의 기억을 두려워하는 사람이 있다. 그가 빨리 죽기만을 바라는 사람이 있다. 그는 무엇 때문에 그의 네 다섯 살 때의 자그마한 기억을 두려워하는 것일까...
이 작품은 꼭 집어 추리 소설이라고 말할 수는 없는 작품이다. 그보다는 추리적 요소가 가미된 소설이라고 하는 편이 좋을 듯 하다. 정교한 고딕풍의 추리 소설 같아 보이면서도 그 방식을 따르지 않고 현대적 범죄 소설에도 맞지 않는 작품이기 때문이다.
한 사람이 기막힌 인생을 살았다. 그의 남은 생은 더 기막힐 수도 있다. 하지만 살아온 날들이 더 불행한 것일까, 아니면 살아갈 날들이 더 불행할 것인가. 우린 알 수 없다. 그는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고 그의 세상은 우리와 조금 다른 곳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 작품은 알츠하이머라는 병을 잘 표현하고 예전에 에릭 시걸의 <프라이즈>를 보면 젊은 나이의 과학자가 알츠하이머에 걸려 자살하는 얘기가 나온다. 처음에는 물건을 잘 잃어버리고 아무 곳에나 놓고 샀던 물건을 또 사고 100m 밖에서 자기 집을 찾지 못하다가 사랑하는 사람도 알아보지 못하게 되는, 그러면서 점점 난폭해지는 병... 이 책의 주인공은 의료 시설이 좋은 곳에서 도움을 받는 행복한 환자다. 모든 환자가 이렇게 호사를 누릴 수는 없을 것이고 여기에도 빈부의 차이는 존재한다. 하지만 적어도 알츠하이머를 앓는 환자와 그 가족을 위한 요양원, 간호사, 도우미 정도는 국가에서 보조를 해주고 책임을 져야 마땅하다고 생각된다. 고령화 사회를 준비하는 우리로서는 말이다.
적극 추천하고 싶은 작품이다. 추리 소설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추리 소설로 읽어도 재미있고 추리 소설을 싫어하는 독자라면 보통의 소설로 읽어도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그의 작은 기억, 스몰 월드에 동참해 보자. 우리에게 보이지 않는 것이 보일지도 모르고 새로운 세상에 눈뜨게 될지도 모를 일이니... 아름답고 서글픈 한 남자의 인생 이야기를 눈물 흘리지 않고 볼 수 있는 작품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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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키 하야오 디브이디 사느라 이것 저것 샀다. 으... 존 그리샴도 샀다...

사이먼엔가펑클을 사다니... 으메 좋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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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 2005-02-07 1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부자시다. 적어두 지금 마음은 너무 부자시겠네요~~

로드무비 2005-02-07 14: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 세뱃돈 들어올 거 예상하고 팍팍 쓰신 거 맞죠?^^
부럽습니다.
요즘 우리 만두님 황인숙 시인에게 꽂히셨군요.^^

미설 2005-02-07 15: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웃집 토토로.. 저도 너무너무 좋아해요^^ 언제가 꼭 하나 장만해야쥐..

진주 2005-02-07 15: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황인숙씨가 넘넘 부럽습니다.
물만두님께 아주 콱 찍혔습니다.

2005-02-07 15: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물만두 2005-02-07 16: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돈 주고 안삽니다. 마일리지 인생이라서... 모아놓은 마일리지 팍팍 쓰고 있습니다^^ 황인숙은 올해의 목표 작가입니다^^
속삭이신 님 흐흐흐 나이 많은 게 그리 좋아요^^ 언니~~~

거닐기 2005-02-07 16: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아쟈키 하야오의 작품을 너무 좋아하여 전 다 다운받아 놨습니다. 음 이것 불법이군요. 그래도 DVD 살 돈이 ŸR어서리.... 설 잘 보내시고 새해 우리 온 세상의 복을 몽창 쓸어 보아요~

물만두 2005-02-07 17: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쓰는 돈이 뭐 요 정도라서요^^ 다른데 돈 들어가는 곳이... 아, 병원비가 왕창이군요 ㅠ.ㅠ

즐거운랄랄라 2005-02-07 17: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토토로 보고싶어요.ㅎㅎ 하울은 없네요.. 아직 안나왔나? 일본에선 하울이 최악의 영화 3위...라더군용, 음, 솔직히 그다지 재미는 없었어요. 센과 치히로가 짱! ><캬캬

호밀밭 2005-02-07 2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황인숙 시인 좋아하는 시인이에요.책, DVD 다 재미난 것만 사셨네요. 좋은 명절 보내시고 건강하세요.

물만두 2005-02-08 07: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센과치이로가 재미있다고 하던데 아직 못봤네요^^
호밀밭님도요^^
 
오렌지 다섯 조각
조안 해리스 지음, 송은경 옮김 / 문학동네 / 2004년 11월
평점 :
품절


유년의 기억은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잘 포장되고 그럴듯하게 희화된 그리움이기 쉽다. 당시의 기억들... 안타깝고, 분노하고, 좌절하고, 갈등하고, 미워하고, 악의적인 거짓말을 한 것을 우린 대부분 잊거나 저 가슴 밑바닥에 침전시켜 떠오르지 못하게 의식의 한 귀퉁이를 봉해 버린다. 그리고 당시 재미있고, 즐겁고, 기쁘고, 행복했던 기억만을 남겨 얘기하고 미화시켜 버린다.
이 작품은 그런 보통 사람들의 유년의 기억보다 진실한 유년의 기억을 말하고 있다. 누구나 한번쯤은, 아니 그보다 더 많이 어린 시절 부모를 미워하고 업신여기며 자신이 그들보다 낫다고 증명하려 했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또한 형제들과 경쟁도 하고 질투하며 나름의 방식으로 반항하던 기억 또한 있을 것이다. 또래 친구를 따돌리기도 하고 우월함을 내보이거나 영웅 행세를 하던, 하려던 기억들이... 그 기억이 안 좋은 시대와 맞물리면 어떻게 되는 지를 이 작품은 말하고 있다.
언제였던가. 에디뜨 띠아프가 프랑스의 독일 시 독일인들 앞에서 노래를 불렀다는 이유만으로 나치의 앞잡이로 낙인찍혔던 적이 있다는 것을 읽은 기억이 있다. 아님 다른 누군가였던지... 그 시대를 대부분 사람들은 유대인만이 고통을 겪었다고 생각하지만 고통은 누구에게나 있었다. 전쟁 속에 살아 남으려는 사람들이라면 당연히 겪었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 그들이 나치의 앞잡이가 되는 길을 선택했든, 유대인을 돕는 길을 선택했든, 아니면 그저 한끼의 끼니를 위해 살아갔건 말이다. 그때도 사람들은 살았고 살기 위해 노력했고 아이를 낳았고 아이들은 자랐다.
아이들은 어른들보다 더 잔인할 수 있다. 그들은 모르기 때문에 죄책감도 없다. 어른이 되어 보면 후회할 일이지만 그 당시 그들에게는 그들의 행동은 하나의 놀이일 뿐이고 성장 과정이며, 사랑의 열병일 뿐이다. 그 아이들에게 누가 무어라 할 수 있겠는가.
다섯 조각의 오렌지는 결국 역사의 공범에 대한 이야기다. 누구든 동시대를 산 사람은 그 시대에 대한 짐을 하나씩 지고 갈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어른이든 아이든, 누구를 막론하고...
이 책을 읽으며 역사 바로 세우기에 대해 생각해 본다. 과연 우리에게 그럴 자격이 있기나 한 건지 묻고 싶다. 한 시대가 비극이었다면 그 시대를 산 대다수 사람들에게 그 시대는 비극이었다. 그 비극 사이를 비집고 누구는 더 나쁘고 누구는 덜 나쁘고를 따진다는 것... 그 자체가 아이러니라는 생각이 든다. 살아온 날이 다른 다음 세대는 그 전 세대를 비판할 수는 있지만 단죄할 수는 없다. 다음 세대가 할 수 있는 일은 잘못을 되풀이 하지 않으려는 노력뿐이다. 그것이 뒤를 따르는 자들의 몫인 것이다.
나도 한 시대를 사는 사람이다. 내가 산 시대는 누구의 책임도 아니고 나와 같은 시대를 산 사람 모두의 책임이다. 경범죄가 죄이듯이 말이다. 작은 죄라도 죄는 죄다. 그것을 인정하고 유년의 기억하기 싫은 기억까지 떠올려 내보일 수 있을 때에만이 비로소 역사는 바로 설 수 있다고 생각된다.
이 책은 작은 것으로 시작해서 거대함으로 막을 내린다. 가정 내의 작은 관심과 사랑에 대한 갈망으로 시작해서 전쟁이라는 소용돌이 속에서의 사람들 이야기, 그리고 그 뒤 남은 자의 필사적인 과거에 대한 비밀 지키기로 이어진다. 이 작품은 또 다른 시각에서 2차 대전을 돌아보게 하는 작품이며 역사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다. 한 개인, 한 가족의 역사도 역사이고 그들 하나 하나의 역사가 모여서 거대한 역사 한 장을 쓰게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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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 2005-02-05 1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책인것 같군요. 볼 기회를 만들어 꼭 봐야겠네요. 그런데 이렇게 적어가고 있는 책의 리스트가 점점 길어지고 있다는...

물만두 2005-02-05 19: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많이 사서 보세요^^ 그러는 저도 무지 밀려 있답니다 ㅠ.ㅠ
 
악의 도시 - CSI: 과학수사대, 라스베이거스 #3
맥스 알란 콜린스 지음, 이원기 옮김 / 찬우물 / 200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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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 카지노와 환락의 도시... 그 도시를 사람들은 악의 도시라 부른다. 하지만 비단 거가만 악이 있는 것일까. 로스앤젤레스라는 천사의 이름을 가진 도시는 또 얼마나 악의로 가득차 있는 도시인가. 범죄가 있는 곳, 인간이 있는 곳은 그 어디든지 악의 도시가 될 수 있다.
CSI를 텔레비전으로 보면 처음부터 범인을 알게 된다는 단점이 있지만 과학수사대의 활동, 그들의 장비 조작과 그 장비의 모양, 쓰임새를 알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것 하나만으로도 이 시리즈는 볼 가치가 충분하다.
이 CSI를 책으로 보면 범인 찾기를 해야 한다는 추리 소설적 맛을 느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책이라는 한계 때문에 과학수사대가 사용하는 장비와 그들의 방식을 상상할 수밖에 없다는 단점이 있다. 그래도 이 시리즈는 볼 만하다. 특히 검시라든가, 과학적 수사를 좋아하는 독자에게는 더 유용한 작품이다. 문제는 한권에 두 가지 이야기가 들어가야 한권 분량의 책이 나올 수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각기 어울리지 않는 두 이야기가 번갈아 등장한다. 차라리 중편 둘을 넣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나는 마이애미편보다는 길 그리섬이 등장하는 라스베이거스편을 좋아한다. 더 과학수사대답기 때문이다.
인간에게 악이라든가, 지옥은 보여지는 것이 아니다. 마음속에 품은 것이 나타나는 것이다. 마음을 다스려 지옥과 악을 몰아내는 것... 그것만이 인간이 살길이다. 하지만 그렇다면 추리 소설은 볼 수 없으리라. 마치 불이 나지 않으면 소방관이 필요 없듯이, 그렇다고 불나기를 바라지 않듯이 나는 갈등한다. 내가 바란다고 될 일은 아니겠지만... 아무튼 이것이 추리 소설을 좋아하는 내게는 딜레마일 수 있다. 범인은 잡고 싶지만 총은 쏘고 싶지 않은 경찰관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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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완성 2005-02-03 1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CSI 너무 좋아요 >_<
전 처음엔 마이애미를 더 좋아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라스베가스편이 더 마음에 들더라구요. 만두님과 같은 이유로 말이지요. 수사대로써의 고뇌도 담겨있고..캐서린과 그리썸간의 다른 수사방식도 좋구요. 추리소설을 보는 데서 오는 딜레마라...으음..심오한데요..

물만두 2005-02-03 1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님의 얼굴만 보면 딜레마에 빠집니다. 갑자기 누구야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저번에 일본 배우라는 거 알려주셨지만 적응이 안되고 있어요 드라마보다 책이 전 더 좋아요^^

비츠로 2005-02-06 16: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벌써 4권까지 나왔군요. 한두권 나오다 말겠지 하고 생각했는데 이 정도면 소장의 가치가 있을 것 같습니다. 2월달 구입예정목록에 추가..

물만두 2005-02-06 17: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저도 기대반이었는데 나와줘서 고마운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