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오늘이 언니 생일이잖아

 

작은 케이크 하나 준비했어

 

작지만 맛있는거, 언니 꼭 먹여주고 싶은 걸로 말야

 

8시 반쯤에 촛불 켜고 언니가 태어난 날을 기억할 거야

 

언니도 우리를 기억하고 있을테고

 

그리고 잘 지내고 있을거야

 

난...자꾸 언니한테 못한것만 생각나서 속상했는데 이제 안그럴려고

 

나한테 이렇게 사랑하는 언니가 있다는 것만 생각하려고

 

언니

 

고맙고 그리고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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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viana 2016-10-31 2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상이 너무 시끄러워서 날짜 가는 것도 몰랐어요. 오늘은 이용의 <잊혀진 계절>을 들으며 만두 언니 생일 축하하는 날인데....
언니 생일 축하해요. 오늘 가기 전이니 잊어먹었냐고 화내지 말기요.

조선인 2016-11-01 1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언니, 난 그만 하루 늦었다. 언니, 생일 축하해요. 그곳은 평화롭기를.
 

언니

 

어제 텔레비전에서 신경섬유종을 앓고 있는 심현희씨를 봤어

 

엄마랑 보면서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

 

같은 병은 아니지만 언니가 생각나서 말야

 

얼마나 삶이 힘들고 고단할지

 

감히 상상할 수도 없지만

 

그분의 모습에서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귀한가를 느꼈어

 

그분을 지탱하는 것의 가장 큰 부분은 아마도

 

가족에 대한 사랑일 거야

 

언니가 그랬듯이

 

언니가 있었다면 당장에 수술비에 조금이라도 보탬을 주자 했을거고

 

그래서 작은 액수이지만 수술이 잘되기를 기원하는 마음을 많이 많이 담아 보탰어

 

그분이 가족과 오래도록 함께 하기를 바라며

 

오늘은 언니가 정말 정말 많이 보고 싶다

 

언니 우리가 많이 사랑해

 

[심현희씨 클라우드 펀딩 http://nadofunding.sbs.co.kr/project/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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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오늘 아침

 

언니와 나의 첫 조카가 태어났어

 

만돌이의 예쁜 딸이야

 

너무 예쁘더라

 

너무 예뻐서 언니에게 꼭 보여주고 싶더라

 

언니도 보고 좋아하고 있지?

 

우리 함께 기뻐하고 함께 축복하자

 

내가 여기서 언니 몫까지 많이 많이 오래 오래 사랑해줄께

 

언니는 그곳에서 많이 사랑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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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11 11: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10-12 21: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언니

 

엊그제 용미리에 다녀왔어

 

가져간 꽃과 초코 케이크와 커피는 맘에 들었어?

 

먹어보니 언니가 좋아할 만 하던데...그렇지?

 

하늘도 맑고

 

언니도 많이 보고 싶고 이야기도 하고 싶었어

 

먼 훗날 다시 만나면

 

밀린 이야기 하자고...

 

그때까지 힘내서 잘 지낼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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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이번 여름은 굉장히 더웠거든~

 

그렇게 계속될 것 같던 무더위가 어제 오늘 한풀 꺾였어

 

그러고 보면 시간이 많은 것을 해결해 주는거 같아

 

시간이 해결해 줄 수 있는 것은  

 

그 시간이 올때까지 잘 버티고 견디고

 

그 사이의 시간을 잘 보내면 되는 것 같아

 

견디는 동안의 시간을 힘들어하기 보다는

 

반드시 해결된다는 생각으로 나름의 소소한 즐거움을 찾아나가야겠지

 

항상 생각하는 것, 진실로 원하는 것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것

 

이거 진짜지?

 

두려움 없이 스스로를 믿고, 또 언니를 믿고

 

행복한 9월을 보낼께~

 

언니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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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24 10:23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