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세기 문학의 시작

현대문학의 신화가 된 카프카의 불멸의 단편들!

 

프란츠 카프카는 20세기 문학의 한 특징적 징후를 대표하는 작가이다. 카프카는 모든 것이 불확실한 현대인의 삶, 출구를 찾을 수 없는 삶 속애서 인간에게 주어진 불안한 의식과 구원에의 꿈 등을 군더더기 없이 명료하고 단순한 언어로 형상화했다. 그의 작품들은 그 난해함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추종자들을 낳았고 그 행렬은 21세기에도 끊임없이 뻗어나갈 것이다. 그의 문학적 영향력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한 예는 독일의 문예용어사전 및 독일어사전에 <카프카적 kafkaesk>이라는 낱말이 이미 오래전부터 자리하고 있다는 사실일 것이다.

이번에 출간된 단편선집에는 독자들에게 <카프카적>인 것에 이르는 가장 믿을 만한 안내서 역할을 하자는 취지에서 선정된 32편의 중단편 소설들이 실려 있다. 우리나라 독자들에게 가장 널리 알려져 있는 그의 대표작 「변신」을 비롯하여 「판결」, 「시골의사」(이 두 작품은 카프카 스스로도 만족했던 작품이다), 「굴」(이 작품은 카프카가 죽기 전 원고들을 불태우게 할 때 유일하게 제외시켰던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등 카프카 문학의 정수를 엿볼 수 있는 작품들이다.

 

1부
변신/판결/시골의사/학술원에의 보고/
굴/법(法) 앞에서

2부
작은 우화/나무들/옆 마을/돌연한 출발/
인디언이 되려는 소망/
집으로 가는 길/귀가/
골목길로 난 창(窓)/
밤에/승객/회랑 관람석에서/
황제의 전갈/가장(家長)의 근심

3부
트기/콘도르 독수리/공동체/다리/
프로메테우스/산초 판자에 관한 진실/
사리렌의 침묵/시(市)의 문장(紋章)/
만리장성의 축조 때/묵은 책장/
일상(日常)의 당혹/산으로의 소풍/
양동이 기사

 

http://www.minumsa.com/store.php?pg=&menu=&bookid=37460041&detail=on

 

p161

"일반적인 경험은 일반적인 혼란을 초래한다."

....

"이번 암호는 재미있군 그래. 카프카가 쓴  일반적인 혼란 이라는 책에 나오는 첫구절이지. ..."

 

- 호박방 2 중에서 -


댓글(6)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모1 2006-07-11 16: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목보고 아름다운 동행쓴 시골의사라는 필명의 저자의 또다른 신간...주식투자관련한 책이라고 하던데..하여튼 그 책인줄 알았어요. 하하..

물만두 2006-07-11 17: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1님 호박방에 단편이 언급되어 올렸습니다^^;;;

건우와 연우 2006-07-11 2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딩때 겉멋에 변신을 읽다가 죽는줄 알았습니다.
글자가 다 따로 노는것 같아서...^^

물만두 2006-07-12 1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건우와연우님 전 무척 감동받았었는데요^^:;;

페일레스 2006-07-12 2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흑 ㅠ0ㅠ 누님 저도 100톤짜리 망치로 뒤통수를 얻어맞는 느낌이었어요.
왠지 모를 동질감에 댓글 하나 남깁니다;;

물만두 2006-07-12 2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페일레스님 이 작품을 읽고 기는 벌레 다시 보기를 했었더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