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아직도 많이 추워.

그래도 햇볕은 봄볕이야. 시간 참 잘 가네...

 

얼마전에 눈이 아픈거야. 눈밑이 욱신거리고 가렵더라구.

언니도 알다시피, 내가 엄살대장이잖아. 눈병인가 싶어서 엄마, 만돌이한테 호들갑을 떨었더니 둘이서 내 눈이 눌러보고 뒤집어보고 하더니 "다래끼인가 보네. 이거 곪아. 병원가서 항생제 받아 먹어야 해"하는거야.

나 다래끼가 생긴적이 없잖아. 만돌이가 다래끼는 곪는다는 말에 걱정이 되어서 열심히 찜질했더니 이틀만에 나아서 병원도 안갔다능~다행이지!! ^^

 

엄마 트레이닝 바지를 샀어. 요즘 유행하는 배기스타일로~ㅎㅎ

봄도 다가오고 하니까 주머니와 발목이 빨간걸로 샀지.

엄마가 입으니까 아주 귀여워~^^ 언니가 봤으면 엄청 웃었을 듯~ㅋㅋ

 

차를 타고 가다가 문득, 잠을 자려고 누워서 문득, 텔레비전을 보다가 문득 언니가 보고싶어.

슬플때 왜 가슴이 아프다고 하는지 알 것 같아. 진짜 가슴이 아프네...

그래서 일부러 바쁘게 지내려고 해.

씩씩하게 잘 지내니까 걱정말고 언니도 잘 지내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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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2012-02-18 1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가끔 만두님 생각이 나요,

물만두 2012-02-19 16:02   좋아요 0 | URL
언니도 알라딘의 친구분들 그리워할거에요.

재는재로 2012-02-18 14: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래끼는 절대 손안되는게 좋죠 안대하고 한 4일정도 지나면 없어 지던데 겨울에 다래끼라니
저는 여름철에 잘 걸리던데 환절기에 잘걸리니 몸관리 잘하세요 또 걸리지는 안겟죠

물만두 2012-02-19 16:04   좋아요 0 | URL
다행히 빨리 나았어요. 안구건조증외에는 눈병 걸린적 없는데, 다래끼나니까 가렵고 아프기까지 하더군요ㅠㅠ 재는재로님도 다가오는 환절기 건강 조심하세요~^^

난티나무 2012-02-19 18: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 안녕하세요??????^^
저, 기억하실려나요..ㅠㅠ
정말 오랜만에 인사드려요~~^^;;

물만두 2012-02-20 15:11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물만두 동생 만순이입니다.
저희 언니가 2010년 12월 13일에 먼길을 떠났습니다...ㅠㅠ
난티나무님의 댓글에 언니가 답을 달 수 없어 제가 대신함을 양해해주세요.
분명 언니도 난티나무님을 기억하고 있을 것입니다.
저희 언니를 기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오랬동안 기억해주세요.

난티나무 2012-02-21 17: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이런 세상에........
2년여 만에 알라딘에 들어와서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만두님.........

물만두 2012-02-26 18:37   좋아요 0 | URL
ㅠㅠ

소운 2012-02-26 0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생의 책장에 꽂혀있는 물만두의 추리책방이란 책을 잠깐보고 와서..
블로그에 꼭 들려야지 싶어서 와봤는데... 하늘나라로 가셨군요.....
저는 오늘 알게됐는데.. 이렇게 많은 책을 리뷰하셨다는데에 대단하다는 생각이들었어요.
참으로 마음이 안타깝고 슬픕니다..
너~무 늦었지만 좋은곳으로 가셔서 편하게 쉬시고 계셨음 좋겠네요.

물만두 2012-02-26 18:36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책매니아 2012-03-03 2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리소설에 막 입문하던 차에 물만두님의 서평을 보고 구입하라는 글을 보고 왔다가 슬픈 소식을 알게 되었네요...기나긴 투병시간속에서도 좋은 글 남겨주셨던 것 추리소설을 읽는 사람들이라면 오랫동안 기억할겁니다.
편히 쉬시리라 믿고 가족분 모두 잘 지내시길 바랍니다

물만두 2012-03-11 21:07   좋아요 0 | URL
책매니아님, 저희 언니와도 책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누셨더라면 좋았을텐데요...ㅠㅠ 저희 가족을 위로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