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아직도 많이 추워.
그래도 햇볕은 봄볕이야. 시간 참 잘 가네...
얼마전에 눈이 아픈거야. 눈밑이 욱신거리고 가렵더라구.
언니도 알다시피, 내가 엄살대장이잖아. 눈병인가 싶어서 엄마, 만돌이한테 호들갑을 떨었더니 둘이서 내 눈이 눌러보고 뒤집어보고 하더니 "다래끼인가 보네. 이거 곪아. 병원가서 항생제 받아 먹어야 해"하는거야.
나 다래끼가 생긴적이 없잖아. 만돌이가 다래끼는 곪는다는 말에 걱정이 되어서 열심히 찜질했더니 이틀만에 나아서 병원도 안갔다능~다행이지!! ^^
엄마 트레이닝 바지를 샀어. 요즘 유행하는 배기스타일로~ㅎㅎ
봄도 다가오고 하니까 주머니와 발목이 빨간걸로 샀지.
엄마가 입으니까 아주 귀여워~^^ 언니가 봤으면 엄청 웃었을 듯~ㅋㅋ
차를 타고 가다가 문득, 잠을 자려고 누워서 문득, 텔레비전을 보다가 문득 언니가 보고싶어.
슬플때 왜 가슴이 아프다고 하는지 알 것 같아. 진짜 가슴이 아프네...
그래서 일부러 바쁘게 지내려고 해.
씩씩하게 잘 지내니까 걱정말고 언니도 잘 지내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