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 일본추리작가협회
편역 : 한국추리작가협회
출판 : 고려원미디어
연도 : 1993년
평점 : *****
야마무라 미사의 <살의의 축제>, 아카가와 지로의 <곳에 따라 비>, 고이즈미 기미코의 <피고는 무죄>, 아토다 다카시의 <취미를 가진 여자>, 나쓰키 시즈코의 <피습>, 도가와 마사코의 <노란 흡혈귀>, 다키가와 교의 <추락>, 하라 요의 <소년을 본 남자>, 모이무라 세이이치의 <단위의 야망>, 이쿠시마 지로의 <외로운 왕>, 오사와 아리마사의 <막다른 골목의 여자>, 레이 라의 <증언>의 12편이 실려 있는 일본 추리 작가 협회가 추천한 작품집이다. 내가 아는 작가는 아카가와 지로와 모이무라 세이이치뿐이다. 하지만 한편 한편이 서양의 추리소설 못지 않게 독특하고 재미있는 작품들이었다. 이 중 도가와 미사코의 <노란 흡혈귀>는 SF 소설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작품으로 사회의 소외된 자들을 이용하는 파렴치한 사람들을 고발하는 내용이고, 레이 라의 <증언>은 허망한 복수에 대한 문제 제기로 보인다. 특히 고이즈미 기미코의 <피고는 무죄>는 인과응보라는 내용이 특이한 작품이었다. 모두 좋은 작품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