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관함에 넣어놓고는 생각도 못한 책이었다. 친구가 읽다가 재미있다고 빌려준 책이었는데 개인적으로는 별로였다. 특별히 소재가 독특한 것도 아니었고 문체가 튀는 것도 아니었고 읽고 나서 그냥 아... 그렇구나 하는 생각밖에 안들었다. 어디서 많이 읽어본 이야기들을 섞어놨다고 해야하나. 하여튼 개인적으로는 별로였다.
정말 오랜만에 이렇게 재미있는 책을 본 것 같다. 재미있다고 표현하기는 조금 뭐하지만. 펜팔을 하다가 폴란드 친구가 폴란드 작가가 쓴 책 있냐고 하면서 이 책을 추천해줬다. 처음에는 어마어마한 두께(게다가 두권이었다)에 놀라서 조금 걱정했지만 정말 흡입력이! 로마를 배경으로 한 책은 읽어본 적이 없었지만 이 책을 보고 관심을 갖게 되었다. 정말...... 인물 한명 한명이 살아있다.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