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내성의 작품을 읽어야지 생각하면서도 중고서점에 늘 전집이 확보되지 않았거나
이런 저런 사정으로 몇년을 별러오면서 출판사에서 다시 출판해주면 참 고맙겠다는 생각까지 했었다. 그런 작품이 이제야 나왔다.
우리나라 최초의 탐정소설, 우리나라 최초의 탐정 유불란의 활약을 볼 수 있는 대단한 기회다.
추리소설 마니아라면 놓쳐서는 안될 기회다.
'팀 랙클리 시리즈' 첫 번째 작품.
밀리터리 스릴러에 평범한 사람이 테러리스트가 되는 과정을 담은 작품이라니
꼭 포사이스옹의 <어벤저>가 생각난다.
실종된 남자를 찾는 버디 무비 스타일의 미스터리다.
온다 리쿠는 정말 끊임없이 나온다.
표지에 토끼가 보이는데 꼭 토끼같은 느낌이 든다.
그래도 독자를 궁금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작가의 능력은 인정한다.
현직 형사 박주섭의 장편소설.
형사 본인이 직접 겪거나 우리사회에 이슈가 된 사건을 담은 작품이다.
특히 미해결 사건에 대한 작가의 결론이 흥미를 자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