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램브란트도 비밀이 많구나.
팩션인가?
램브란트의 마지막 제자의 얘기가 들어있다니 어떤 얘기가 들어 있을지...
요즘은 화가, 그림, 팩션의 조합이 너무 많다.

“저는 지금 사람을 죽이러 갑니다.” 우연히 버스 뒷자리에서 들려온 여자 목소리에 구리코는 정신이 번쩍 든다. 그리고 자신만큼이나 초라한 그 여자의 행색을 보며 생각한다. 나 또한, 누군가 죽이고 싶은 사람이 있었던가? 구리코는 가슴 한구석에 오랫동안 묻어두었던 서글픈 기억을 조심스레 끄집어낸다.
누군가를 미워한다는 것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감정이다. 하지만 누군가를 죽이고 싶다는 것은? 미움, 증오를 넘어선 그 또 다른 감정과 기억에 대해 나오키상 수상 작가 가쿠타 미쓰요가 섬세한 묘사와 미려한 문체로 그려나간 수작.
음... 추리소설인가 했더니 아닌것 같다.
하지만 우리도 이런 마음이 든 때가 있지 않은가 생각되니 공감할 부분이 있을 것도 같다.
제목이 참 쓸쓸하게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