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재미있다. -_-;
재미있다는 소문은 많이 들었는데도 사놓고 계속 미뤄두고 있다가 코넬리의 <라스트 코요테> 주문해놓고 기다리는 동안 집어들었더니 읽는 내내 심장이 벌렁벌렁 땀이 삐질삐질 아주 난리났다. ;; 

그런데, 그런데.  

이렇게 슬픈 이야기라고 왜 아무도 얘기해주지 않았을까. (하이드님. ㅠ_ㅠ) 오늘 직장에서, 마지막 백여페이지를 '다 끝나간다. 큰일났다.' -_- 이런 심정으로 아까워하며 마구 읽어내려가는데, 어느 순간부터 눈물 콧물 범벅 ;;;;; 사실 슬프기만 한 건 아니고 무한감동과 애잔함의 쓰나미. ㅠ_ㅠ  

뭐 얘기하러 왔던 직원이 깜짝 놀라서 무슨 일 있으시냐고 물었다. ;;;; 지금도 멍하니 탈진상태.

코넬리는 일단 제껴두고, 하트의 전쟁부터 읽어야겠는데, 집에 있다. 큰일났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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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1-05-04 16: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왜 눈물콧물을 ㅠㅠ
저도 읽어볼게요. ㅠㅠ

moonnight 2011-05-04 18:18   좋아요 0 | URL
굉장히 박진감이 있는데다 감동까지 더해져서 정말 울컥;; 다락방님도 맘에 드실 거에요. 애고. 스릴러는 그러고보니 그다지 좋아하지 않으셨던 것도.. (또 울먹 ;;)

비연 2011-05-04 2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 재밌죠..은근 감동도 있고.

moonnight 2011-05-06 12:32   좋아요 0 | URL
네! 캐릭터들의 심리묘사가 너무나 좋았어요. 그들에 대한 연민으로 마음이 먹먹해지더라구요. 좋아하는 작가리스트에 바로 등극하였습니다. (카첸바크씨는 전혀 신경도 안 쓰겠지만 -_-;)

June* 2011-05-13 15: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헤에, 저도 읽어볼래요 ! 얼른 주문해서 주말에 읽어야겠어요 , 라고 말하기에는
 의무적으로 읽어야 할 책들이 너무 많아서 ㅠ_ㅠ .. .
 그래도 눈물 콧물 범벅되어 보고 싶으니 읽어봐야겠어요 !!
 

moonnight 2011-05-13 18:27   좋아요 0 | URL
어머나 반갑습니다. June*님^^
네! 정말 강력히 추천합니다. 매우매우 재미있어요.
의무적으로 읽어야 할 책들이 너무 많아서. 란 말씀에 공감. 읽어야지 하고 쌓아둔 책은 내버려두고 딴 책들만 자꾸 들워보고 있는 거 있죠. >.<

야클 2011-06-01 16: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찬란한 봄날, 잘 지내고계십니까? ^^

설마 이런 칙칙한 책만 읽고 계신건 아니겠죠?

moonnight 2011-06-01 17:13   좋아요 0 | URL
오맛 야클님 >.<
오랜만이에요. 애기 잘 크죠? 얼마나 귀여울까. ^^
ㅋㅋ 칙칙한 책이라뇻! 얼마나 재밌다구요. 근데, 사실이에요. 이 찬란한 봄날 저는 내도록 이런 책들만 보고 있어요. 술도 마시면서. ^^
 
울지마, 톤즈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이런분이계셨군요살아있는내가부끄러워서많이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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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10-09-29 2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영화 생각도 안했는데 봐야겠군요!!
멋진 문밤님이 우셨다면 저는,,,,ㅠㅠ

moonnight 2010-09-30 00:11   좋아요 0 | URL
잉잉 너무 슬펐어요. ㅠ_ㅠ
수단의 한센병 환자 아주머니(눈도 안 보이는)가 이태석 신부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냔 질문에 성경에서만 읽었던 하나님이 이런 분이 아닌가 생각했다고 답하시더라구요.
워낙 가난하니까 할 일이 정말 많다고 생각했었는데, 이 사람들에게 가장 필요한 일은 옆에 있어주는 거더라고. 절대 떠나지 않고 함께 있어주겠다. 라고 생전에 신부님께서 말씀하셨는데, 눈물이.. 눈물이.. ㅠ_ㅠ;;; 좌우지간 영화 시작할 때부터 끝날 때까지 너무 울어서 앞이 안 보였어요. =_=;;;; 늘 불만 많고 투덜거리고, 게으르기까지 했던 제가 너무너무 부끄럽더라구요. 감사하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무척 들었어요. (얼마나 오래 갈런지는... -_ㅠ;;;) 이렇게 일찍 가시면 안 되는 분이신데, 아아아아. 너무 마음이 아파요. 흑흑. 우리 나비님도 감동 많이 받으실 거에요. 꼭 보세요. ㅠ_ㅠ;;;;(계속 울고 있다는. ;;;;;)
 

 

 

간만에 영화를 보려고 근무마치고 영화관으로 직행. 요즘 새언니가 시험 준비하는 게 있어서 금요일밤이면 조카 둘이 배달-_-된다. 조카들은 물론 귀엽지만 >.< 주말을 고스란히 바치다보니 영화가 무척 고팠다.   


'애프터 라이프'를 보려고 했는데 상영시간에 약간 늦어버렸고 시간이 되는 '마루밑 아리에티'는 매진이고(평일 저녁에 매진이라니 예상못했다. +_+;;;) 차차선책으로 택한 것인데, 혹평 일색이라 별 기대는 안 했건만, 오오오. 재미있는 것이다.  

물론 황당하기 그지없는 설정이긴 하지만 푸하하 웃어가며 기분좋게 볼 수 있다. (사람들이 많이 죽긴 하는데, 전혀 진지하지 않기 때문에 그냥 웃기다는. ^^;) 뭣보다 눈이 너무나 즐겁다. (그거면 됐지 않은가. 하고 만족해버리는.;;) 

그레이 아나토미를 몇 편 보지 않아서 이 배우를 잘 몰랐는데, 캐서린 헤이글은 볼수록 귀여운 맛이 있고, 애쉬튼 커쳐는 ㅠ_ㅠ 참 잘 생겼구나.  예전에 애쉬튼 커쳐가 신인 모델이었을 때 패션쇼무대에 선 모습을 봤었는데 그 때는 정말 여리여리한 애송이 꽃소년이라고 느꼈었는데 이젠 제법 어른이 된 느낌. 페라린가. 빨간 스포츠카를 타고 달리는 모습이 으아. 정말 멋지다. 흰 티셔츠 한 장 입고 있어도 예술 ^^

영화 중에 캐서린 헤이글이 엄마랑 나누는 대화가 있는데 "그 사람의 몸매에 담담해지려고 노력하는데 왕자님 복근을 보는 순간 그게 안 된다. " 이런다. 키득키득 웃으면서 완전 공감. 데미 무어씨는 전생에 나라를 구하셨구려. ㅠ_ㅠ 

 

그나저나, 에브리바디 올라잇 은 걱정했던 대로 단관에서 자정 가까운 시간에 한 번 상영하고 있다. -_-;;;; 나는 약간 쓸데없는 것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어서 (혹자는 약간의 자폐증적 성향이라고도 하던데;;;) 늘 하던 것. 늘 먹던 것. 늘 가던 곳. 을 고집한다. 상영 끝나기 전에 봐야 할텐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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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10-09-10 0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킬러스는 저는 애쉬튼 커쳐 보는 맛으로 봤어요~.나머진 을메나 황당하던지,,,ㅎㅎㅎ
그런데 그 영화에서도 '포르노'라는 말이 왜 그리 자주 나오던지,,,요즘 유행인건지??;;;
데미무어가 잘 키워서 그렇게 멋져진것 같아요,,,고생많이 한거 아냐요???ㅎㅎㅎㅎㅎ
뭣보다 에브리바디 올라잇 보셔야 하는데,,,ㅠㅠ

moonnight 2010-09-10 12:58   좋아요 0 | URL
맞아요. 애쉬튼 커쳐가 영화의 처음이자 끝이더군요. 그러고보니 애쉬튼 커쳐는 데미 무어랑 결혼하면서 훨씬 더 멋져진 거 같아요. 세련되어졌고. 알고보면 애쉬튼이 전생에 나라를 구한 것일지도. ^^
저도 느꼈는데요. 영화에서 포르노란 말이 진짜 많이 나오더군요. 나비님 말씀대로 새로운 유행어인가요? ;;;
에브리바디 올라잇 봐야하는데 ㅠ_ㅠ 오늘밤 또 조카 두녀석이 배달되어서 근무마치자마자 총알퇴근해야 한다는 -_-;;;;

다락방 2010-09-10 14: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애쉬톤 커쳐가요 그런데 사실 꽤 괜찮은 남자사람이기도 했어요. 일전에 애쉬톤 커쳐를 다룬 TV 프로그램을 보게 됐는데요, 그에게는 아픈 형이 있대요. 그래서 그는 원래 의사가 되고자 했었다더군요. 형을 고쳐주기 위해서 말이죠. 그런데 모델 에이전시의 눈에 띄어서 모델 활동을 하게 됐구요.

그리고 데미 무어에게 반한게 애쉬톤 커쳐였어요. 데미 무어랑, 데미 무어 친구랑, 애쉬톤 커쳐랑 셋이서 술을 마시다가, 그는 데미 무어가 딸과 통화하는 걸 듣게 됐대요. 그런데 그 통화하는 걸 듣고 그만 그녀에게 반해버렸대요. 다정한 말투와 모성, 그런것들이 그녀를 확 달라 보이게 만들었대요.

애쉬톤 커쳐는 그 뭣이더라, 영화 제목 생각 안나는데, 거기서도 꽤 섹시했죠. 엉덩이 나오는 영화였는데..기억이 잘 안나요. ㅠㅠ 그리고 [나비 효과]에서도 좋았어요!

moonnight 2010-09-10 18:18   좋아요 0 | URL
네. 저도 애쉬튼 커쳐 좋아해요. 애쉬튼 커쳐도 너무 잘 생겨서 좀 손해보는 타입인 거 같아요. 머리도 좋고 인간성도 좋은 것 같던데 말이죠. 데미 무어의 아이들과도 잘 지낸다고 하더군요. 아직 연기력은 좀 부족해 보이지만 점점 성장하지 않을까 기대되는 남자사람(다락방님 흉내내기^^;)이에요.

그리고요. 다정한 말투와 모성. 때문에 데미 무어에게 사랑을 느꼈다지만, 그런 통화를 데미 무어가 아닌 제가 했더라면 별 다른 감흥을 못 느꼈겠죠? 뭐, 그렇다구요. ㅠ_ㅠ;(울고 있다. ;;;;;)

다락방 2010-09-11 11:27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나도 그런 통화는 얼마든 할 수 있는데...(더불어 좌절 ㅠㅠ)

moonnight 2010-09-11 12:40   좋아요 0 | URL
ㅋㅋ 저도 조카랑 통화하면 목소리가 막 애틋해지면서 (나름;;) 다정하게 대화하는데 그런 저를 보면 사람들이, 반하기는 커녕!!! 다 지겨워하더란 말이죠. 또 시작일세. 작작해라. 팔불출. 뭐 이런 말을 하면서요. 킁킁-_-;;;;;

pjy 2010-09-11 15: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변에선 제가 엄마랑 통화할때가 무진장 닭살스럽다고 하던데요^^ 그 순간 제옆엔 애쉬튼이 없다는거죠 ㅠ.ㅠ
아 눈물난다~ 나도 무어언니처럼 막 갈고 닦아줄수 있는뎅~ 힝~~~

moonnight 2010-09-11 22:47   좋아요 0 | URL
ㅋㅋ 맞아요. 기회만 되면 데미 무어처럼 잘 키워줄 수 있는데. ㅠ_ㅠ;

BRINY 2010-09-11 2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고픈 영화는 많은데 도대체 보러갈 틈이 안나네요...

moonnight 2010-09-11 22:47   좋아요 0 | URL
Briny님. 많이 바쁘시죠. 새학기 시작해서 더 그러시겠어요. 저도 요즘 어쩐지 틈이 안 나서 보고픈 영화 놓치게 될 거 같아요. 어둠의 경로로 보긴 싫은데 말이죠. ㅠ_ㅠ;

네꼬 2010-09-16 19: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눈이 즐거운 것 말고, 또 뭘로 즐거울 수 있어요? @_@ (눈 즐거운 영화 러버 1인 -ㅅ-)

moonnight 2010-09-17 17:42   좋아요 0 | URL
어머낫 네꼬님 (일단 꺄악 >.< )
ㅋㅋ 그렇죠? 눈이 즐거우면 됐죠. 뭐. 사실 눈이 즐거우면 마음도 즐거운 거죠. (눈 즐거운 영화 러버 2인. 나는야 네꼬님 따라쟁이 ^^;)

라로 2010-09-20 1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문밤님은(다른 분들은 달밤님이라고 부르지만,,^^;;) 추석에 조카들과 놀아주시느라 바쁘실까요???
그래도 친구분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영화도 많이 보시고 책도 읽으시고 하실거죠???,,부러워요~~~~.^^

moonnight 2010-09-20 12:23   좋아요 0 | URL
앗. 나비님이시다!!! 방금 댓글달고 왔는데, 여기서 뵙네요. ^^;
오늘은 친구랑 술약속이 되어있구요. ;;;; 내일부터는 조카들이랑 놀려구요. 이 와중에 아침부터 엄마랑 한 번 말다툼했어요. ㅠ_ㅠ; 저는 왜 이렇게 나쁜 딸인지. 요즘 점점 더 심해져 가는 것 같아서 정신과에라도 가봐야 하는 건가 고민 중. -_-;;; 앗. 죄송해요. 괜스레 나비님께 하소연을.. ;;;

가족분들과 즐거운 추석 보내시구요. 좋은 이야기 또 남겨주셔야 해요. ^^
 

   

 <악마를 보았다> < 스텝업 3D> <아저씨>  

이렇게 세 편을 보았다. <스텝업>은 볼까말까 망설이다가 봤는데, 안 봐도 될 뻔 했다. -_-;;; 일반버전은 없고 3D만 상영하는 것부터 마음에 안 든다. 스텝업 1편은 분명 마음이 막 두근두근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었는데 2편 3편이 될수록 점점... -_-;;;;; 내 취향일 뿐이지만, 묘기에 가까운 춤은 아무래도 별로다. 남녀주인공이 퓨전탱고를 추는 장면이 있었는데 그 부분이 제일 마음에 들었다는. 남녀주인공의 미모만은 아주 훈훈하다. ^^;

<악마를 보았다> 김지운 감독을 좋아하고 배우 이병헌과 최민식도 아주 좋아한다. 연기도 나무랄 데 없고, 무자비하고 세련되게 잘 뽑아낸스릴러물이라고 생각이 되는데 어쩐 일인지 끌리지가 않더라는. 그래서 스스로도 좀 놀랐다. 기대 많이 했었는데. 

<아저씨> 는 어제 두 번째 보는 거. <악마를 보았다>에 별로 끌리지 않았던 이유 중 큰 부분이 <아저씨> 때문이 아닐까. 생각된다. 이 영화 너무 좋다. ㅠ_ㅠ; 거칠고 촌스러운 면이 있지만, 끝까지 가보자. 라고 외치는 감독의 패기가 느껴진다고 할까. 게다가, 아아. 원빈 원빈. ㅠ_ㅠ;;;;;; 그 눈으로 한 번 쳐다보기만 해도.... 말이 필요 없다. 원빈 최고다. 원빈 짱! -_-;;;;;;; 물론 중간중간 어느 부분에는 손가락이 곱아지는 장면이 분명 있지만 그 모든 결점을 다 극복시키는 것은 주연 원빈과 막강 조연들. 김새론이라는 아이의 표정도 참 좋고. 마약계 형사들은 진짜 형사들일 것 같고 조폭들은 진짜 조폭들 같다. ;;;;; 

마약계 팀장으로 나온 배우. 김태우랑 되게 닮았다 생각했더니 동생이다! +_+; 나는 배우 김태우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 희한하게 똑 닮은 동생은 호감형이다. 신기하다. ;;;;; 

그리고, 개도국 킬러^^; 람로완으로 나온  타나용 웡트라클(어, 어려워-_-;;;)! 이 태국배우, 굉장히 멋지다.. 사카모토 준지 감독 영화에 나왔다는데, 이 영화를 어떻게 좀 찾아봐야겠다. +_+;  

이 영화의 액션장면은, 지금껏 봤던 어떤 영화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데, 총격전도 전혀 어색하지 않고, 원빈과 람로완의 나이프 격투신은 올드보이에서 최민식의 장도리 롱테이크;; 이후 최고라고 생각한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꽃미남 두 명의 알흠다운 격투신이었기 때문일까;;;) 

 

<아저씨>는 몇 번 보게 될까? 비교하기엔 뜬금없지만; 이클립스는 네 번 봤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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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0-08-13 14: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악 문나잇님!
저도 스텝업 쓰리에서는 남녀주인공이 탱고를 추는 장면이 가장 좋았어요. 그 장면 하나만 유일하게 제 취향이었죠! 스텝업은 역시 1편이 가장 좋죠? 탱고 장면 같은 춤만 춰대면 좋을텐데. 저는 여기에서 보여줬던 그렇게 화려한 춤은, 어 잘추는구나, 라고는 해도 별로 매력을 느끼지 못하겠더라구요.

[아저씨] 아직도 안봤는데 아흑.

옆집에 원빈이 살면, 음, 음, 회사고 뭐고 때려치고 매일 매시간 집에만 있겠네요. 후훗

moonnight 2010-08-13 16:27   좋아요 0 | URL
역시 우리는 취향이 비슷하다니깐욧. (막막 우기는 -_-;;;;;) 그 탱고 장면은 정말 흐뭇했죠? 영화니깐 그렇겠지만, 진짜 춤 잘 추는 사람은 처음 추는 춤도 저렇게 호흡을 잘 맞출 수 있을까. 생각했어요. 저는 내츄럴 본 몸치라. -_-;;;;;;

<아저씨> 꼭 보세요. 꼭꼭꼭이오. ㅠ_ㅠ 원빈 격투씬 정말로 멋져요. 훈련 굉장히 많이 했나보더라구요. 아름답다고 느껴졌어요. ㅠ_ㅠ;;;; 정신 차려보니 제가 막 징징 울고 있더라는. ;;;; 영화에서 소미(김새론)에게 정이 가면서도 무뚝뚝하게 대하는데요. 일부러 소세지를 소미가 슬쩍 볼수 있게 돌려놓는데, 소미가 "어, 소세지다. 나도 소세지 좋아하는데" 라고 말하거든요. 그 장면에서 저도 막 손들고 싶더라니깐요. 저요저요. 저도 소세지 좋아해요!!! 이러면서요. -_-;;;;; 저, 진상이죠. 어쩔 수 없어요. ㅠ_ㅠ;;;

아아. 원빈이 우리 옆집에 산다면, 산다면, 산다면... 상상만으로도 심근경색 -_-;;;;;;;

pjy 2010-08-13 19: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원빈폐인이신듯~ 흐흐흐흐흐 이 기세라면 앞으로도 4번이상 무리없게 반복관람 가능하시겠는데요^^;

moonnight 2010-08-14 10:06   좋아요 0 | URL
호호 원래 좋아하긴 했는데 이번 영화를 보고 확 넘어가버렸어요. 제 생각에도 네번 이상 볼 거 같아요. ^^

2010-08-31 13: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8-31 13: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재미있는 책은 왜 이리 빨리 읽게 되는 걸까. -_-;; 
조금씩 조금씩 최대한 아껴가며 읽었건만, 한 챕터가 끝날 때마다 돌아가 다시 읽기도 했건만, 벌써 다 읽어버렸네. ㅠ_ㅠ 

하루키는 원래 3권을 쓸 생각이 없다고 했었다는데, 2권을 끝내자 불현듯 더 쓰고 싶어졌다고 들었다. 나로서는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ㅠ_ㅠ;;;; 

언더그라운드 후속편격인 책이 근간으로 소개되어있던데 기다려진다. 좌우지간 나는 하루키의, 과묵한 팬인 것이다. 앞에 나서지 못하고 차마, 큰 소리로 외치기는 부끄럽다 할지라도. (하루키를 좋아하는 것이 부끄러운 게 아니라 하루키의 어떤 점을 좋아하느냐, 그의 글의 주제는 무엇이냐. 등등의 시험문제-_-를 접하면 한없이 침묵하게 되는 시덥잖은 팬이라 부끄러운 것임///) 

하루키씨.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릴께요.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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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0-08-02 2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잉 ㅠㅠ 나는 내일 배송되요. 우잉 ㅠㅠ 나도 얼른 읽고 싶어요. ㅠㅠㅠㅠ

moonnight 2010-08-03 11:58   좋아요 0 | URL
오홍홍 이것은 염장페이퍼였군요! ^^ 오늘 배송되겠네요. 얼른 받아보셔야 할텐데. 다락방님이 너무너무 좋아하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아요. 다락방님이 하루키를 사랑하시는 것 외에, 우리, 취향이 비슷하잖아요. (우겨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