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책은 왜 이리 빨리 읽게 되는 걸까. -_-;;
조금씩 조금씩 최대한 아껴가며 읽었건만, 한 챕터가 끝날 때마다 돌아가 다시 읽기도 했건만, 벌써 다 읽어버렸네. ㅠ_ㅠ
하루키는 원래 3권을 쓸 생각이 없다고 했었다는데, 2권을 끝내자 불현듯 더 쓰고 싶어졌다고 들었다. 나로서는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ㅠ_ㅠ;;;;
언더그라운드 후속편격인 책이 근간으로 소개되어있던데 기다려진다. 좌우지간 나는 하루키의, 과묵한 팬인 것이다. 앞에 나서지 못하고 차마, 큰 소리로 외치기는 부끄럽다 할지라도. (하루키를 좋아하는 것이 부끄러운 게 아니라 하루키의 어떤 점을 좋아하느냐, 그의 글의 주제는 무엇이냐. 등등의 시험문제-_-를 접하면 한없이 침묵하게 되는 시덥잖은 팬이라 부끄러운 것임///)
하루키씨.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릴께요.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