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주를 곁들이지 않지만 안주 이야기는 언제나 즐겁다.
술친구가 있을 때의 안주는 대개 떡볶이, 두부김치 같은 것인데 고기를 좋아하는 친구인 경우, 친구는 고기를, 나는 반찬으로 나오는 것들을 싹쓸이..

정진영 작가님의 책인데 죄송하게도 읽은 작품이 없고ㅠㅠ 책을 읽다가 아내분이 배우 박준면님이란 걸 알았다@_@;;; 두 분의 사랑스러운 시작을 알게 된 것이 참 기쁘다♡

Helloween도 반갑고 기쁩니다♡♡♡

내가 소싯적에 헤비 메탈에 빠져들 수 있었던 계기는 가요처럼 멜로디가 선명한 메탈을 들려 주었던 한국 밴드 블랙홀과독일 밴드 헬로윈(Helloween) 덕분이었다.
그들 덕분에 귀가 열린 나는 스래시 메탈, 프로그레시브 메탈, 블랙 메탈, 데스 메탈, 고딕 메탈 등 더 깊은 메탈의 세계로 건너갈 수 있었다. - P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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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le 2023-03-23 12:5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회사에서 스트레스를 받을 때면 차에서 sentenced의 복수는 나의 것을 이빠이(ㅋㅋ) 틀어 놓고 스트레스를 풀어요. 그러고 보니 요즘에는 한 번인가밖에 안 들은 듯. 2-3년 전에는 미친 듯이 들었는데. 그렇다면 그때보다 지금 나는 조금 더 살 만 하다는 이야기.

moonnight 2023-03-24 13:42   좋아요 1 | URL
Joule님 반갑습니다^^ 노래제목인가요? 죄송ㅎㅎ;;;; 첨 들어봅니다. 뱅글뱅글@_@;;;; 하여간^^;;; 이전보다 스트레스가 덜하시다는 건 반가운 소식입니다♡

한수철 2023-03-24 22: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처음 보는 책이네요.

죄송합니다, 책 초짜라.^^

근데 블랙홀과 헬로윈에 감화돼 귀가 열려 이후 여러 음악을 듣게 되었다는 문장을 보면서 약간

정형화된 음악 코스를 편안하게 탔겠구나... 싶어서 미소를 짓고 갑니다. ;) 물론 주관적인 판단입니다

건방졌다면 꾸짖어 주십시오!

moonnight 2023-03-25 08:24   좋아요 1 | URL
한수철님^^ 반가워욧! 건방지다니요 무슨 말씀을. 음악전문가이신데용^^ 그 시절 헤비메탈 좋아했던 사람들이면 대개 올라탔을 코스ㅎㅎ;;;; 핼로윈에 반가워서 직장 동료(여전히 메탈을 즐겨듣는 친구)에게 보여줬더니 냉큼 빌려갔어요 제목이 맘에 들었던 듯ㅎㅎ;;

ozzy2012 2023-04-13 19: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https://www.youtube.com/watch?v=vloysr-z01s
어쩌다 들려서...잡설에 혹해서...^^

moonnight 2023-06-25 17:45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ozzy2012님 혹 오지 오스본의 ozzy인가요?^^ 반갑습니당

유부만두 2023-06-25 10:2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책 저자가 배우 박준면(슈룹 신상궁 역)씨래요.
저자의 소설 <침묵주의보> 읽어보려고요.

moonnight 2023-06-25 17:47   좋아요 0 | URL
유부만두님^^ 네 그렇다고 하네요. 저는 다른 책은 죄송하게도 읽은 게 없어요ㅠㅠ 소설도 읽어보고 싶네요. 따뜻한 성품이신 것 같아요^^
 

씩씩하시다.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당하고,


분노와 막막함이 지나가니 전투의지가 솟는다. 재미있는 재판이 될 것 같다. 그 대단한 인권변호사들의 실력을 한번 보고 싶다. 법률용어로 진실을 덮을 수 있을지(p.15 진실을 덮을 수 있을지)


기죽지 않는 모습이 멋지다. 나라면 어떨까 싶기도 하고.

온갖 스포츠를 기다리며 응원하며 시청하는 모습은 어머나 저도요. 하고 공감하며 학창시절 운동을 좋아하고 골고루 잘 했으며 현재는 수영을 지극히 사랑한다고 하는 대목에서는 저와는 다르시군요. 부럽네요. 하게 된다.

삼십대에 얻은 조카아이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읽으며 나도 함께 글썽


입시 따위는 걱정하지 않던 일곱 살의 아이가 그립다.

오늘도 컴퓨터 앞에 앉아 참고서와 종이더미에 파묻혀 갈수록 창백해지는 나의 어린 왕자. (p.134 이모가 있어서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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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봅니다. 내돈내산입니다ㅎㅎ;;;;

그림도 좋고 생각보다 무척 재미있습니다. 너무나 오래 전 무작정 외웠던 고전시가. 참고할 자료도 별로 없어서 답답했던 기억 있는데 그 때 이런 책이 있었더라면 참 좋았겠다는 생각도 해 봅니다. 고전시가의 갈래로 고대가요, 향가, 고려가요, 한시, 시조, 가사 를 들 수 있다는 것도 오랜만에 확인하고^^ 유익하군요.ㅎㅎ

아쉬운 점이라면, 현대어로 이해하기 쉽게 풀어 씌어져 있는데 고전시가의 원문도 함께 수록되어 있으면 좋겠다 싶습니다. 원문은 제가 찾아서 넣고 조카들(중1, 고2) 읽어보라고 줄까 합니다. (도움 될려나^^;;;;;)

종일 어긔야 어강됴리 아으 다롱디리가 귀에 맴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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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철 2023-03-04 23: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좀 다른 얘기지만..... 제가 요새 자주 가서 노는(?) 커뮤니티가 있는데요.....

거기서는 홍길동전 문체로 글을 써요.

기실 그냥 홍길동전에 나오는 단어.... 숙어적 표현 등을 이렇게저렇게 활용하는 거지요.

그럼 어떤 일부의 사람들은 재밌어 합니다.

무협소설을 쓰세요? 물어오기도 하지요.

그럼 저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아니오, 저는 그냥 현대음률 속에서 순간 속에 보이는 새로운 무언가보다 유구한 옛것을 보다 사랑하는 자아라고요.


흠흠 취했는지도 몰라요. 약간의 이해, 바랍니다. 달밤 님.^^

moonnight 2023-03-05 10:39   좋아요 1 | URL
한수철님^^ 오~ 홍길동전 문체@_@;;; 덕분에 민음사 홍길동전 간만에 꺼내어 읽어봅니다ㅎㅎ;;; 아비를 아비라 부르지 못하고~ 이 때가 길동이 여덟살@_@;;;;; 활빈당 만난 때가 열한살@_@;; 놀라는 중입니다@_@;;;;

한수철 2023-03-07 11:24   좋아요 1 | URL
지금 읽어도 여전히 멋진 소설!^^

얄라알라 2023-03-06 11: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moonnight님!

저 방금 알게 된 건데,
˝이런 책도˝라는 포스팅 제목, 완전 강렬한 홍보 문구가 될 수 있겠어요 책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틈새시장 공략하고 싶은 그런 마음? 내가 놓친 분야 뭐 있을까? 하는 그런 호기심으로 클릭을 아니할 수가 없게 만드는 문구^^

만화라서 더 좋습니다

moonnight 2023-03-06 11:25   좋아요 1 | URL
얄라알라님^^ 앗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저도 만화라서 더 좋았어용^^ 후렴구 댄스 무척 귀여워요ㅎㅎ

유부만두 2023-06-25 10:2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 읽어보고 싶은데요?!

moonnight 2023-06-25 17:42   좋아요 0 | URL
어머나 유부만두님 댓글 감사합니다.^^ 넹 무척 재미있게 읽었어요. 조카들은 거부하고 안 가져갔어요ㅎㅎ;
 

무서워라ㅠㅠ

옮긴이의 말이 와닿는다.

뇌출렬로 쓰러진 남편을 헌신적으로 간호하다 우울증에 걸리고, 견디다 못해 살해한 노모에게 아들이 묻는다.
˝어쩌다 이렇게 됐어?˝
이 부분을 번역하다 본인도 모르게 ˝몰라서 물어?˝라는 말이 튀어나왔다고.

아들 가족은 2층에서 수수방관하며 살고 있었다고.

가족은 무겁다. 참 무겁다.
가족만의 문제라 느끼고 포기해버리지 않도록 온 사회가 도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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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lstaff 2023-03-04 17: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뇌출혈로 쓰러진 남편을 죽인 아내, 정말 공감합니다. 제가 배심원으로 선정이 됐다면 그녀를 위해 무죄 투표를 할 용의도 있습니다. 무죄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요. 당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입도 벙긋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moonnight 2023-03-04 18:30   좋아요 1 | URL
골드문트님 맞아요ㅠㅠ 저도 동감합니다. 오죽했으면 오죽했으면 이라고 계속 생각해요ㅠㅠ

한수철 2023-03-04 23: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녁에 오랜만에(?) 뼈다구해장국집에서 혼술을 하고 있을 때 얼핏 본 뉴스에서 이지선 교수도 얘기하던데.... 이 세상이 평범한 사람들로 구성된 것처럼 보일 뿐, 실상은 그렇지가 않다는 건 직접적 사고, 간접적 희생 등의 당사자가 돼보지 않고서는 잘 모르지요.^^

다시 말해 우리 사회가 가족이라는 각개의 툴을 돕는 건 여전히 요원한 일이라고 봅니다.

아 물론 ‘신청!‘하면, 일반론적인 툴에 의거, 얼마간 도움을 주긴 주겠지요? ;)

술이 부족해서 집에 와서 그것이 알고 싶다를 틀어둔 채 한잔 더 마시고 있는데 서재 들어왔다가 달밤 님 페이퍼 보고 반가워서 댓 남겨요. ㅎㅎ^^


moonnight 2023-03-05 10:50   좋아요 0 | URL
한수철님^^ 그러게 말입니다ㅠㅠ 저는 조만간 획기적인 안드로이드 개발이 이루어져서 가족간병 문제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꿈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AI가 인간에 대한 (개발자도 이해하지 못하는-_-) 어두운 증오심을 갖고 있다는 기사를 읽고는 나와 비슷한 안드로이드가 채찍을 들고 나를 부리는-_- 미래를 보게 되었어요-_-;;;;;;;

헛소리 죄송합니다-_-;;;;;;

뼈다구해장국 제가 시도해보지 못한 메뉴로군요^^ 그리고 이지선 교수님 모교에 임용되었다는 기사 읽었어요. 그간 얼마나 노력했을까요. ㅠㅠ
 

사람들의 늘 비슷한 이야기지만 그게 또 재미있어서 꼬박꼬박 읽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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