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워라ㅠㅠ 옮긴이의 말이 와닿는다. 뇌출렬로 쓰러진 남편을 헌신적으로 간호하다 우울증에 걸리고, 견디다 못해 살해한 노모에게 아들이 묻는다. ˝어쩌다 이렇게 됐어?˝이 부분을 번역하다 본인도 모르게 ˝몰라서 물어?˝라는 말이 튀어나왔다고.아들 가족은 2층에서 수수방관하며 살고 있었다고.가족은 무겁다. 참 무겁다.가족만의 문제라 느끼고 포기해버리지 않도록 온 사회가 도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