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에 완독@_@;;;; <호모데우스> 먼저 읽고(식겁-_-) <사피엔스>는 (의식적으로-_-;) 잊고 있었는데 직장 동료 책상에 사피엔스가 놓여 있는 걸 보고 급발진되어 읽었다. 시작만 하니 확실히 재미있군@_@;;;

직장 동료는, 누가 줬는데, 안 받을 수도 없고-_-라며 괴로워함ㅎㅎ; 오늘 보니 저 멀리 안 보이는 곳에 던져놓았네요.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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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3-08-29 18:0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사 놓고 2년 만에 읽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내가 경험한 것은 남들도 경험한다는 점이 재밌습니다.

moonnight 2023-08-29 19:11   좋아요 0 | URL
페크님^^ 2년이라니 준수하신데요 저는 책 색깔이 바래기도 한답니다-_-;;;;

다락방 2023-08-29 18:4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거 사두고 안읽고 있어여 -.-

moonnight 2023-08-29 19:13   좋아요 1 | URL
다락방님^^ 다락방님은 다른 두껍고 어려운 책들을 많이 읽으시니까@_@;;;;; 사피엔스 읽고 나니 뭔가 미뤄둔 숙제를 마친 느낌이네요@_@;

레삭매냐 2023-08-29 20: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그래픽노블이라는 치트키
로 접했네요.

6년 만의 완독, 감축드립니다.
‘산 책은 언젠가 읽는다‘의 모범적
실천입니다.

moonnight 2023-08-29 21:25   좋아요 1 | URL
레삭매냐님^^ 그래픽노블이 있어요? 몰랐네요@_@;;;;;; 감사합니다 호호 언젠간.. 읽겠죠? 쌓여 있는 책 무더기ㅎㅎㅠㅠ;

은하수 2023-08-29 20:4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6년 만에 읽으신거 축하드립니다~~^^

저도 읽다 던져놨는데...
매일 언제 읽지 언제 읽지 이러면서...
지금 펼쳐 보니 240쪽까지 읽었네요.
저도 빨리 미뤄둔 숙제 끝내고 싶어요~~

moonnight 2023-08-29 21:26   좋아요 0 | URL
은하수님^^ 축하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와 240쪽이면 많이 읽으셨는데요@_@; 금세 완독하실 듯 해요! ^^
 

과대광고. <딱 한 달이면 스스로 공부가 하고 싶어집니다>라고 하는데 글쎄 그럴리가 있나-_-a 읽어볼만한 책이지만 큰 기대는 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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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만두 2023-08-13 20:2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10대가 읽으면? 좀 나을까요?

moonnight 2023-08-14 04:32   좋아요 1 | URL
유부만두님^^ 저도 고교생 조카가 읽으면 어떨까 싶어서 먼저 읽어봤는데요. 10대가 공감할까 싶어요.-_-a (어느정도) 성공한 어른이 맘 편한 얘기하네 할 것 같-_-;;;

유부만두 2023-08-14 06:36   좋아요 1 | URL
하긴… 저희집도 공부법 책은 제가 (먼저, 그리고 결국 저만) 읽고 대개 실망해요.

moonnight 2023-08-14 11:09   좋아요 0 | URL
앗 유부만두님 댁도.. 뭔가 위로해주시는 답글 감사드립니다ㅜㅜ;;

한수철 2023-08-14 21: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 진짜 사고 싶지 않게 만든 책의 총체 같네요.^^

저라면 그냥 재미없고 특색 없어도 ‘공부‘라고 제목을 짓고.... 책을 접한 이들로 하여금 와 이 책 진짜구나, 찐이구나, 찐! 감상하게 만들겠네요.

물론, 제3자의 말이란 언제나 쉬운 어떤 것이지만. ㅎㅎ^^


p.s

잠시 일별해 보니, 십대 대상 책이구먼요? 그럼, 취, 취

취소.....

moonnight 2023-08-14 22:08   좋아요 1 | URL
한수철님^^ ㅎㅎ넹 10대를 위한..이라고 써놓긴 했는데 과연? 싶은 아리송한 책이었어요-_- 평생 읽고 쓰고 공부하는 알라디너들이 읽어봄직한 책^^
 

참 다양한 사람들이 있구나..@_@;;;

<항문탐사기>라 부제가 붙을 정도로 집요하게 조사한 작가도 그렇고@_@;; 그곳-_-에서 찾아낸 놀랍도록 다양하고 무궁무진한 물건들(p.160-161) 중에는 놀랍게도, 절단된 사람 손@_@;;;; 뜨아@_@;;;;;

그림 <세속적인 쾌락의 동산>을 소개하면서 르네상스 시대의 플랑드르 화가 제롬 보슈(p.197)라고 하는데 잠깐, 누구?@_@;; 이랬다. 히에로니무스 보슈라고 알고 있는 그 분을 프랑스에서는 제롬 보슈라 하는 모양@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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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le 2023-08-02 12:3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음, 독자들도 대단한 것 같아요.

moonnight 2023-08-02 14:00   좋아요 1 | URL
Joule님^^ 칭찬이시겠지-_- 하고 억지로 생각해봅니다ㅎㅎ;;;
더위에 잘 지내시는지요.^^ 오늘도 더워요@_@;;;

Joule 2023-08-03 16:05   좋아요 2 | URL
제가 사는 지역은 말복(올해는 8월 10일) 지나면 분명하게 시원해지더라고요.
어젯밤에 저는 가을 풀벌레 소리도 들었습니다.

그냥 순수하게 궁금해서 그러는데요. (다른 사람들에게 묻지 못해서)
어떤 말을 들었을 때 그 말이 칭찬인지 아닌지가 중요한 건 그 문장 자체의 의미보다는 사교 또는 친목의 용도로 문장을 해석하기 때문이지요? (극T라서 잘 모르겠어요 이런 거를)

한수철 2023-08-04 00:04   좋아요 2 | URL
제가 잠깐 생각해 보니.. 달밤 님과 인연을 맺어온 게 하마 십수 년인데(Joule 님과도 마찬기지의 인연이죠^^)

이분은, 즉 달밤 님은
일단 자신을 수세적으로 놓고, 즉 즉자적 상대를 주인공으로 놓고,
긍정적인 어떤 상호적 반향을 기대하는 데 익숙한 분 같다는 생각입니다.

즉, Joule 님 개인에 대한 어떤 반응이라고 여기기보다는

일반론적으로

아, 이 사람이 사람에게 보이는 어떤 긍정적 스탠스의 일환이구나.. 여기는 편이 온당하다는 판단입니다.



아니면 말고

뿌뿌~

moonnight 2023-08-14 13:04   좋아요 0 | URL
Joule님, 한수철님^^
 

수년 전 읽었던 <그녀들의, 프랑스식, 연애>의 작가이고 <파리지엔은 사랑하기를 포기하지 않는다>의 번역가. 이제 성함을 잊지 않고 신작이 나오기 고대하는 작가가 한 분 더 생겼다.

열아홉에 프랑스어를 전혀 못 하는 상태에서 영화공부를 위해 프랑스로 떠나 대학을 다니고 프랑스인 남편을 만나 이십년 이상 프랑스에 머물고 있는 분. 사십대에 이탈리아가 너무 좋아서 직장인으로서 토요일마다 이탈리아어를 공부하러 다니고 볼로냐로 일주일의 어학연수를 받기도 하는 등 좌절과 희망을 반복하며 이탈리아어에 점점 능숙해지는 과정을 잘 그리고 있다.

이 과정을 거치며, ‘나는 나를 조금 좋아졌하게 됐다‘ 고, ‘이제 조금씩 단테의 신곡을, 페란테의 소설을, 이탈리아 원어로 읽어볼 것이다‘라고 하시는데 부럽다. 부러워ㅠㅠ (게으른-_-;) 나로서는 엄두도 못 낼 노력을 기울이는 작가에게 존경의 마음을 갖게 된다. 작가의 다른 책들을 읽어야겠다. 읽기라도 하는 수 밖에-_-;;;;;

글의 말미에 작가의 남편이 글을 쓰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을 표현하시는데, 남편의 친구 또한 부디 글을 쓰라고 간곡히 권한다. 정작 본인은 한 번도 글을 쓰고 싶다는 내색을 하지 않았는데도.
‘사람이 품고 있는 어떤 에너지는 너무나 명백한 나머지 아무리 감추려 애써도 감춰지지 않는다‘(p.273) 글쓰기에 큰 재능을 갖고 계신 분인 듯 한데 언제가 될지 이 곳에서 번역이 될지 모르지만 예비 독자로서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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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챕터에서 일말의 희망이랄까 위로랄까를 만난다.

지금까지 독자들에게 우울한 이야기, 조사, 통계를 잔뜩 쏟아냈다. 그러니까 이제는 좋은 소식을 들려줄 차례다. 이 책이 꼭 우울한 이야기가 될 필요는 없다. 효과적인 연합과 저항전략을 창조하고 구축함으로써 모두를 위한 강간 없는 미래를만들 수 있다. - P395

쉽지는 않을 것이다. 성 학대가 없는 세상을 만들려는 사람들을 가장 좌절시키는 신화는, 폭력이 남성 섹슈얼리티에고유한 것이라는 주장이다. 많은 평자들이 이런 형태의 폭력이 진화적 관점에서 깊이 박혀 있거나, 어느 문화에나 존재한다고 주장한다.‘ 이 책을 쓰고 있을 때에도 어떤 친구들은 강간이 근절된 세상을 믿다니 대책 없이 유토피아적이라고 나를 비난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나는 그렇게 주장한다. 무엇보다도 인간이 된다는 것은 동료애와 협력, 우정, 사랑을 구하는 것이다. - P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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