씩씩하시다.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당하고,
분노와 막막함이 지나가니 전투의지가 솟는다. 재미있는 재판이 될 것 같다. 그 대단한 인권변호사들의 실력을 한번 보고 싶다. 법률용어로 진실을 덮을 수 있을지(p.15 진실을 덮을 수 있을지)
기죽지 않는 모습이 멋지다. 나라면 어떨까 싶기도 하고.
온갖 스포츠를 기다리며 응원하며 시청하는 모습은 어머나 저도요. 하고 공감하며 학창시절 운동을 좋아하고 골고루 잘 했으며 현재는 수영을 지극히 사랑한다고 하는 대목에서는 저와는 다르시군요. 부럽네요. 하게 된다.
삼십대에 얻은 조카아이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읽으며 나도 함께 글썽
입시 따위는 걱정하지 않던 일곱 살의 아이가 그립다.
오늘도 컴퓨터 앞에 앉아 참고서와 종이더미에 파묻혀 갈수록 창백해지는 나의 어린 왕자. (p.134 이모가 있어서 참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