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라고. 읽지 않았지만 좋다는 이야기를 여기저기서 들었다.
술얘기는 못 참지. 라며 주문했다. 작가분들의 술 얘기는 언제나 즐겁다. (권여선 한창훈 작가님 잘 부탁드립니다..) 조니워커 블루를 가장 사랑하신다고. 위스키 맛을 알지 못한다. 독하다는 것만 안다-_-

술 없이 말을 시작하고 술 없이 누군가의 삶 속으로 스며드는 게 나는 이 나이 먹도록 어렵다. 그래서 술을 마신다. (p. 311)라고 작가는 이야기한다.

나는 왜 술을 마시나?
책과 술은 나의 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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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영어책 한 권 외워봐야겠다. 그냥 읽으면 다 아는 것 같은데 외우는 거와는 다른 문제. @_@;;; 외국어 능력자분들 존경합니다. 이 책도 6년만에 읽었구먼-_-

2017년 1월 11일 초판 1쇄 발행 2017년 3월 13일 초판 22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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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23-09-29 13:0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책을 진즉에 읽었으나 영어책 한 권 못 외운 나여 ㅋㅋㅋㅋㅋ 즐거운 추석 되세요!!

moonnight 2023-09-30 19:03   좋아요 0 | URL
단발머리님^^ ㅎㅎ위로 감사드립니당 연휴 즐겁게 보내십시오^^
 

아직 어린 아들을 남겨두고 떠나는 마음이 어땠을까. 위암 진단을 받고 수술과 항암치료를 하는 힘든 여정을 귀여운 그림과 담담한(그러나 마음 아픈ㅠㅠ) 글로 이야기해주신다.

작가님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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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개통령 강형욱 훈련사가 개는 자신보다 나를 더 사랑해주는 존재라고 했던 기억이 난다.

그러므로 나는 남자든 여자든 상관없이 오래 혼자 있어서 용기가 잘 나지 않는 사람에게 이야기할 대상이 없어서 밤만 되면 겁이 나는 사람에게, 불을 끄고 쓸쓸한 침실로 혼자 들어가기 싫은 사람에게, 애정은 넘쳐흐르는데 애정을 쏟아부을 대상이 없는 사람에게, 오래 사랑받았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지금은 그렇지 않은 사람 모두에게 해러즈에 가서 개를 구해 오라고 권하고 싶다. 그곳에는 사람의 기운을 북돋아주고 보호해주고 싶어 안달하는 친구들이 줄을 서서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그 친구들은 실컷 베풀고도 보답으로 아무것도 요구하지않고, 무슨 일이 생겨도 불평하지 않고, 화를 내지 않고,
판단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자신들에게 어떠한 죄를저질러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즉각적이고 기꺼운 마음으로 용서해줄 것이다. 실로 성자라 할 만하다. 그것도활기찬 성자다. 또한 인간 성자들만큼 셀 수없이 많고,
높이 평가받을 가치가 있다. 훌륭한 개보다 더 완벽한 성자는 아마 발견하기 어려울 것이다. - P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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펴낸 에세이. 작가는 1866년 생. 자신에게 왔고 떠나간 열네마리의 개들에 대해 유머러스하게 또는 찡하게 이야기한다. 옮긴이의 글을 읽어보니 제법 많은 남성들과 관계를 맺었었나본데 70대에 이르자 결국 남자에 대한 기대를 접고 나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건 개밖에 없다는 깨달음에 쓰게 되었다고.
요네하라 마리와 캐롤라인 냅이 생각나서 모아놓고 찍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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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anne_Hebuterne 2023-09-27 07: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달밤님, 저도 이 책 주문했는데 마침 달밤님 서재에서 보니 반가워서 인사 남겨요. 어쩐지 책장에 나란히 꽂아두면 사이좋게 머무를 수 있을 것 같은 책 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