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감히 상상조차 하기 두렵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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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어지는 백수생활에 자존감 바닥을 치고 괴로워하던 중 법률회사의 속기사 모집광고를 보고 지원한다. 알고보니 백악관에서 광고를 낸 것@_@;;; 오바마 대통령을 지척에 두고 일할 수 있는 직장이라니@_@;;; 한국에서 영어 선생님으로 2년간 일한 경험도 있는 그녀의 백악관에서의 5년.

부, 부럽다-_-;;;;;;;;

그나저나-_- 오바마행정부는 외모로 사람을 뽑나. 젊고 아름다운 남녀가 어찌나 많이 등장하는지@_@;;; 게다가 그 중 다수와 썸을 타기도 하고 바람도 피우고-_- 이런 걸 다 써도 되나 싶다. 등장인물 중 싫어하는 사람은 대놓고 까기도 하던데. 약혼녀 있는 남자와 수년간 잠자리를 하는 자신의 행동은 합리화 하고-_-;;; 내가 당사자라면 누군가의 책에 내가 어떤 식으로든 묘사되는 게 끔찍하겠구만ㅠㅠ;

읽으면서 예전에 봤던 드라마 <외과의사 봉달희> 생각이 났다. 그 때 직장동료가 했던 말. ˝드라마니까 재밌지 현실에 저런 동료가 옆에 있다고 생각해봐라. 낄 데 안 낄 데 다 나서고, 본인 때문에 동료들 다 난처한 상황 만들어놓고 과의 남자선배들과는 썸 타는 동료˝

이 책 읽으면서 떠올리게 된다-_-

한국독자들에게 전하는 말 마지막에 메로나 좀 보내달라고ㅎㅎ 외국인에게 메로나 인기많다는 얘긴 들었는데 진짜인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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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꼬님 글을 읽고 구매했던 책인데.. 슬플 것 같아서 지금까지 묵혀두었다가 이제야(벌벌 떨면서-_-) 열어봤다. 심지어 조카들에게 권하지도 않고 숨겨두었다는-_-


그리고..


엎드려 통곡을ㅠㅠ;;;

너무 슬프잖습니까. 어린이들이 읽는 책인데ㅠㅠ;;;;;

낭기열라든 낭길리마든.. 요나탄과 카알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내 조카아이들이 자꾸 생각나서 눈물이 멈추질 않았다.



˝하지만 나는 사람을 죽이지 못한다는 걸 당신도 알잖아요.˝
˝자네 자신이 죽느냐 사느냐는 문제인데도 적을 못 죽인단 말인가?˝
˝아무튼 목숨을 빼앗는 것만은 못 하겠어요.˝
오르바르와 마티아스 할아버지는 그런 형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눈치였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모두 자네 같다면 죄악은 영영 사라지지 않을 텐데.˝
오르바르가 말했습니다.
나는 반대로 모든 사람이 요나탄 형 같다면 죄악 따위는 아예 생기지도 않았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p 259)



새겨읽어야 할 문장이다. 소년들이 내 생각보다 훨씬 많은 것을 이해하고 있다는 걸 알지만 여전히 세상의 추한 모습은 감추고 싶다. 보여주고 싶지 않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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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0-01-12 14: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맥주, 야구, 책으로 새해에도 행복하시길...
건필을 기원합니다.

moonnight 2020-01-12 15:41   좋아요 0 | URL
페크님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페크님의 좋은 글을 저야말로 2020년에도 기대하겠습니다^^
 

원래 불교용어로


원래는 인과응보와 같은 뜻으로 쓰였던 것이지만 ‘사람의 몸은그 사람이 생활하는 지역과 일체이므로 그 지역에서 나는 것을먹는 것이 맞다 ‘ 고 해석해서 일본 식문화 회복의 슬로건으로 삼고자 한 것입니다 (p 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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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 2020-01-09 15:4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moonnight 님 늦었지만 새해 복많이 받으셔요^^

moonnight 2022-12-29 14:08   좋아요 0 | URL
앗 카스피님^^ 3년 다 되어서 댓글을@_@;; 죄송합니다ㅜㅜ; 카스피님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늘 건강하시길요^^
 

아마도 4년 전 11월이었던 듯. 아일랜드. 터키항공 이용했다가 돌아오는 길에 짐 잃어버리고-_- 짐 분실과 무책임으로 악명 높다는 얘기는 들었었는데 설마 내 일이랴 했었다는.

하여간-_-

여행을 가서도 내가 하는 일은 여기서와 별다를 게 없다는 걸 확인했다. 커피 마시며 책 읽고 술 마시며 책 읽고. 배경이 바뀔 뿐. 그 배경이 중요한 거지! 라고 사람들은 얘기하더라만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사라졌다. 여행에 관한 책은 여전히 좋다.

<소심하고 겁많고 까탈스러운 여자 혼자 떠나는 걷기여행> 이후로 많은 여행책을 써온 김남희 작가가 여행에서 읽은, 혹은 떠나게 만든 책들에 관해 이야기한다. 읽고 싶은 책 몇 권이 추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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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19-12-25 16: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김남희 님 책 좋아하는데 이 책도 또 지름신을 부르네요. 많은 게 쌓여가요 그럼에도 담아갑니다 달밤님 ^^

moonnight 2019-12-25 17:14   좋아요 0 | URL
프레이야님^^ 저도 김남희 작가님 책은 거의 다 읽은 듯 하네요. 사놓고 못 읽은 책이 쌓여있는데 오늘도 클릭클릭-_-;;; 행복한 저녁시간 보내시길요^^

수이 2019-12-25 2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크리스마스는 다 지나가는데 이렇게 늦게 메리 크리스마스 문나잇님~ 저도 여행 가서 하는 일은 한국 있을 때랑 별반 다를바 없는 거 같아요 ^^;;

moonnight 2019-12-25 20:47   좋아요 0 | URL
수연님^^ 크리스마스 지나기 전 인사드려요ㅎㅎ; 동조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평온한 밤 보내셔용^^

라로 2019-12-27 15: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늘 느끼는거지만 달밤님과 제 취향이 많이 비슷한 듯~~~.^^;; 저도 이 책 읽고 싶네요!!! 이제는 어찌할 수 없는 환경적 제약으로 인해 읽고 싶다는 마음만 남겨놓을게요. ㅎㅎㅎㅎㅎㅎ
근데 갑자기 궁금한 것이 있어요. 달밤님은 제가 아는 사람중에 책을 가장 많이 읽으시는 분 중 한분인데,,,그 많은 책을 다 어찌 보관하시나요??? 넘 뜬금없죠??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어쨌거나 달밤님,,, 늦기전에 새해인사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매일매일이 새롭고 평안한 나날이 되시길 바랍니다. 해피 뉴 이어~~~~~!!^^

moonnight 2019-12-28 20:16   좋아요 0 | URL
라로님^^ 저도 일찍 새해인사 올립니다. 해피 뉴 이어~ 새해엔 더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기도할께요^^ 제가 떠벌려서 그렇지-_- 많이 읽지는 못 해용 올해는 유독 저조한 성적=_=;;; 책장은 과포화상태로 진즉에 넘어갔구요 바닥에도 쌓아두고 난리났어요ㅎㅎ;; 중고로 알라딘씨에게 팔기도 하고 원하는 친구에게 주기도 하는데 이 책 욕심이란ㅎㅎ;;;
취향 비슷하다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으쓱으쓱하고 있어용^^ 주말 즐겁게 보내셔요♡

라로 2019-12-29 18:00   좋아요 0 | URL
달밤님! 저 다른 글에도 댓글 달았어요. 많이. ㅎㅎㅎㅎㅎ 큰조카가 벌써 14살이라니 이러면서 깜놀하고 그랬어요. 달밤님 글 정말 재밌어요. 올해는 무슨 시험 때문에 책읽기가 그러셨던 것 같은데 붙으셨다니 정말 대단하세요!!!! 저는 조금만 잘해도 막 떠벌리는데 달밤님은 겸손하셔서 잘해도 정말 한마디만 하시고,,,,붙었다...ㅎㅎㅎㅎㅎㅎㅎㅎ 저 반성도 했어요. ^^;;

moonnight 2019-12-30 01:50   좋아요 0 | URL
앗 정말 댓글 많이 써 주셨네요ㅠㅠ; 쭉 읽으면서 왠지 글썽ㅠㅠ;; 감사합니다♡ 혹시 못 읽으실지도 싶어서 라로님 글에 댓글 쓰러 갈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