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는 상품 넣기 안되더니, 이제야 되는군.  

문학동네와 함께 창비도 이번에 세계문학전집이 나온다고 하여 기다리고 있었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반반이다. 좋은거 반, 별로인거 반. 새로 런칭하는 세트이니 좋기만 해도 모질랄 판에, 왠 부정적기대감의표출.이냐. 고 해도 할 말은 없지만,  

약간 신경쓰이는 점을 먼저 꼽는다면,
일단은 이것이 단편집, 그것도 '국가별' 단편집이라는 점이다.  

한 작가의 단편집이 아닌 이상 단편집의 경우 나에게는 왠만해선 이벤트성, 프로젝트성으로 느껴지는데,
국가별(??) 단편집이라는건, 그게 세계문학전집으로 묶여 나왔다는건, 뭐랄까, '30분으로 읽는 뭐뭐' 시리즈처럼
가벼워 보인다고 해야하나?   생각나는 단편집 세트로는 이문열의 세계문학단편집이 얼핏 생각나는데, 사랑, 죽음, 성장, 등의 주제로 나눈 그것은 지금 생각하면, 그 레파토리의 훌륭함은 차치하고라도, 굉장히 세련되었다는 점이 새삼 느껴진다.

'일단 사고 보자' 하기에는 내키지 않는 컨셉이 아닌가 싶다.  우리나라 독자들이 전집이라고 무조건 하악거리며 사는 단계는 지났다고 생각하고 (수준은 그렇다 치고, 그렇게 사기엔 전집이 너무 많이나온지라; )

두번째로, 올해 나오는 책들은 확실히 가격대가 높아졌다 싶다. 양장으로 탄탄하게 만든 열린책들의 책이 대부분 만원 미만대의 가격을 유지하고 있는반면, 200페이지대의 창비는 반양장에 12,000원부터 시작한다. 문학동네에서 나온 문고본 한국문화 시리즈도 11,000원이던데, 이 경우는 문고본이라는걸 생각할 때 더욱 유감스럽고.

세번째는 개인적인 소회인데, 표지의 저 박스가 맘에 안든다. -_-;; 곁표지의 그림들은 멋진데, 저 박스는 좀 ... 민음 모던 클래식도 심히 맘에 안 들었던걸 (그건 표지 그림이고 뭐고 다 맘에 안 들었지만) 보면, 표지에 저렇게 글박스(표현이 저렴하지만 ^^;) 만드는거는 진짜 내 취향이 아닌듯.    

그나저나, 작가 이름은 출판사에서 맘대로 소리나는대로 써도 되는건가? 아니면 올해부터 작가 이름 쓰는 법이 바뀐건가?
나쯔메 소오세끼, 카와바따 야스나리, 오오오까 쇼오헤이...

맘에 드는 점은

뭐, 어찌 보면 가장 중요한데, '참신한 레파토리'라 하겠다.
각권의 제목도 잘 뽑았다. 표지에 '미국', '독일' 뭐 이렇게 국가 명 안 넣은 것도 잘했다. 컨셉대로라면 들어가 있어야 할 것 같긴 한데, 아무리, 국가별 단편집 세트라는건 앞으로 얼마나 더 어떻게 추가를 할지는 모르겠지만, 진짜 모르겠지만, 별로 땡기는 컨셉은 아니니깐.

새로 번역되는 작품들이 많다는 것, 단편덕후들에겐 이러나 저러나 반가운 소식이겠다.

 

 

 

 

 

 

 

러시아 <무도회가 끝난 뒤>
알렉산드로 푸쉬킨 '한 발'/  니꼴라이 고골 '외투'/ 톨스토이 '무도회가 끝난 뒤' / 체호프 '슬픔', '입맞춤'/ 고리끼 '스물여섯과 하나' / 불가코프 '철로 된 목' / 이삭 바벨 '편지' / 나제쥬다 떼피 '시간'/ 에브게니 자마찐 '동굴' / 이반 부닌 '가벼운 숨결', '일사병'/ 안드레이 쁠라또노프 '암소'  

폴란드 <신사 숙녀 여러분, 가스실로>
헨릭 시엔키에비츠 '등대지기' / 볼레스와프 프루스 '파문은 되돌아온다', '모직조끼' / 마리아 코노프니츠카 '우리들의 조랑말'/ 야로스와프 이바시키에비츠 '빌코의 아가씨들', '자작나무숲'/ 타데우쉬 보로프스키 '신사 숙녀 여러분, 가스실로' / 마렉 흐와스코 '구름 속의 첫걸음', '창' , '노동자들'  

일본 < 이상한 소리>
쿠니키다 돗뽀 '대나무 쪽문' / 나쯔메 소오세끼 '이상한 소리' / 시가 나오야 오오쯔 준끼찌 (어디가 이름이고 어디가 제목인지 모르겠다 ;;무식해서 미안 ㅡㅜ ) / 미야모또 유리꼬 '가난한 사람들의 무리' / 타니자끼 준이찌로오 '이단자의 슬픔' / 시마자끼 토오손 '클 준비' /카와바따 야스나리 '망원경과 전화', '삽화', '산다화' / 오오오까 쇼오헤이 '모닥불'  

중국 <장맛비가 내리던 저녁>
루쉰 '아Q정전' , '고향' / 위따푸 '타락', 천충원 '샤오샤오'/ 빠진 '노예의 마음'/ 마오뚠 '린 씨네 가게' / 스져춘 '장맛비가 내리던 저녁'/ 라오셔 '초승달' / 띵링 '밤'  

 

 

 

 

 

 

 

프랑스 <이것은 소설이 아니다>
드니 디드로 '이것은 소설이 아니다' / 오노레 드 발자끄 '붉은 여인숙' / 프로스뻬르 메리메 '푸른 방' / 쥘-아메데 바르베 도르비이 '무신론자들의 저녁식사' / 삐에르-쥘 떼오필 고띠에 '죽은 여인의 사랑' / 앙리 르네 알베르 기 드 모빠쌍 '밤' / 조르주 베르나소스 '그림자들의 대화' /마르쎌 에메 '난쟁이' /마르그리뜨 유르스나르 '어떻게 왕부는 구원받았는가' / 장 지오노 '씰랑스' / 알랭 로브 '그리예 바닷가' / 쥘리앙 그라끄 코프튀아 '왕' (코프티아 왕일까? -_-;;) / 장-마리 귀스따브 르 끌레지오  '륄라비' / 다니엘 블랑제 '낙서'  

스페인, 라틴아메리카 <날 죽이지 말라고 말해줘!> (이건 스페인도 아니고, 라틴아메리까지인거임? 'ㅅ' )  
레오뽈도 알라스 (끌라린) '안녕, 꼬르데라!'/ 삐오 바로하 마리 벨차 / 이그나시오 알데꼬아 영 산체스 / 아나 마리아 마뚜떼 '태만의 죄'/ 헤수스 페르난데스 산또스 '까까머리' / 루벤 다리오 '중국 여제의 죽음' /오라시오 끼로가 '목 잘린 암탉'/ 알레호 까르뻰띠에르 '씨앗으로 돌아가는 여행' /아르뚜로 우슬라르 삐에뜨리 '비' / 후안 까를로스 오네띠 '환영해, 밥' / 마리아 루이사 봄발 '나무' /훌리오 꼬르따사르 '드러누운 밤' / 후안 룰포 '날 죽이지 말라고 말해줘!' / 후안 호세 아레올라 '전철수' / 아우구스또 몬떼로소 '일식'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께스 '거대한 날개 달린 상늙은이' / 루이사 발렌수엘라 '검열관' /끄리스띠나 뻬리 로씨 '추락한 천사' /이사벨 아옌데 '두 마디 말'  

독일 <어느 사랑의 실험>
괴테 '정직한 법관' / 티크 '기발한 페르머' / 하인리히 폰 클라이스트 '주워온 자식' / 요한 페터 헤벨 '뜻밖의 재회' /후고 폰 호프만스탈 '672일째 밤의 동화' /토마스 만 '루이스헨' / 아르투어 슈니츨러 '장님 제로니모와 그의 형' /헤르만 헤세 '짝짓기' 프란츠 카프카 '학술원에 드리는 보고' / 헤르만 브로흐 '바르바라' / 일제 아이힝어 '달나라 이야기' /하인리히 뵐 '광고물 폐기자' /알렉산더 클루게 '어느 사랑의 실험' / 마리에 루이제 카슈니츠 '제니퍼의 꿈' / 잉에보르크 바흐만 '개 짖는 소리' /지크프리트 렌츠 발라톤 '호수의 물결' / 크리스토프 하인 '인도로 가는 항로는 없었다'  

미국 <필경사 . 바틀비 >
너새니얼 호손 '젊은 굿맨 브라운' / 에드거 앨런 포우 '검은 고양이' / 허먼 멜빌 '필경사' , '바틀비' / 마크 트웨인 '캘레바레스 군의 명물', '뜀뛰는 개구리' /헨리 제임스 '진품' / 샬롯 퍼킨스 길먼 '누런 벽지' / 찰스 W. 체스넛 '그랜디썬의 위장' /스티븐 크레인 '소형 보트' / 셔우드 앤더슨 '달걀' / 피츠제럴드 '겨울 꿈' / 윌리엄 포크너 '에밀리에게 장미를'  

 영국 <가든파티>
찰스 디킨즈 '신호수'
토머스 하디 '오그라든 팔'
조지프 콘래드 '진보의 전초기지'
제임스 조이스 '애러비', '구름 한 점'
버지니어 울프 '큐 가든', '유품'
D.H. 로런스 '차표 주세요' , '말장수의 딸'
캐서린 맨스필드 '가든파티'
도리스 레씽 '지붕위의 여자'   

 

 

 

 레파토리 적다 보니 음.. 세트로는 하나 사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퍼뜩 ..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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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 2010-01-13 0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문학전집은 집에 있는것도 아직 다 안읽어서 또 사기기가 뭐시기 하군요^^;;;;

2010-01-13 03: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1-13 03: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Apple 2010-01-13 07: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야..나라별 카테고리 제목이 센스만점인데요?ㅇ.,ㅇ 저것때문에 읽고싶네...
아아...ㅠ ㅠ 전집은 맨날 가슴아프게만 하고.... ㅠ ㅠ ㅠ ㅠ ㅠ ㅠ
다 사고싶다...ㅠ ㅠ

하이드 2010-01-13 07: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라별 카테고리 제목은 표제작 제목이지요. ^^

Joule 2010-01-13 08: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이드님 페이퍼 쭈욱 읽다보니까 저도,

세트로 하나 사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퍼뜩...

하이드 2010-01-13 08: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니깐, 그런 말도 있잖아요. 페이퍼 쓰러 갈 때와 쓰고 나올 때 맘 틀리다.

* 나 방금 쥴님 찾으러 가려구 했는데, 이렇게 내 서재 와있네요, 통했다!

2010-01-13 10: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1-13 10: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1-13 10: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1-13 11: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1-13 11: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1-13 11: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달홍 2010-01-20 19: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번역이 궁금하네요 @_@ 단편덕후라 땡기는데.. >.<
 

재밌다. ^^

카유보트 그림 찾기에 이어 미하일 브루벨도
카유보트 그림은 같은 그림 이용했어도 각기 다른 느낌이었는데,
미하일 브루벨의 '악마'는 너무 대놓고 똑같은 그림, 똑같은 부분을 차용해서 식상했더랬다.  
그러나, 이 그림이 있는 책들은 죄다 보관함에 들어가 읽고 싶은 책.
변형없는 똑같은 표지라 역시 좀 마음에 들지 않는다. 
게다가 세 권이 다 비슷한 시기에 조로록 나왔어서 더욱 더 -_-;
  

 

 

 

 

 

 

 

 

 

 

브루벨의 표지로는 이 책도 인상 깊었다.  이주헌의 러시아미술 책과 브루벨의 백조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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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tty 2010-01-12 1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래부터 읽는데 진짜 재밌네요 ㅋㅋ
브루벨의 악마 그림은 가끔 보인다 싶었더니 저렇게 여러 책에 등장하였구만요! 멋진 그림이기는 하죠.
개인적으로 이주헌의 러시아 미술관 기행 표지에 저 그림을 뽑은건 탁월한 선택인거 같아요.
서점에서 봐도 눈에 확 띄어서 저절로 손이 가더라구요 ㅎㅎ 공주 언니도 예쁘고 ㅋㅋ
이거 시리즈로 해보면 재미있을거 같아요. 또 표지에 자주 등장하는 화가는 누가 있을까나~

하이드 2010-01-12 10:38   좋아요 0 | URL
이주헌 책 표지 정말 잘 어울렸던 것 같아요. 책도 예쁘고. ^^
화가 그림으로 표지 찾기 요거 계속 해볼까나요. 이전에 에곤쉴레 그림 해봐야지 생각해 본 적은 있었어요. 그러고보니, 클림트도 많구요, 아래 호퍼 이야기해주셨는데, 호퍼도 만만치 않죠.

2010-01-12 10: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1-12 10: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조선인 2010-01-12 1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헐, 우리 시대의 영웅은 악마라는 얘기일까요? 여러 모로 NG네요.

나그네 2010-01-12 1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그게 아니라 <우리시대의 영웅>을 쓴 레르몬토프의 악마라는 시를 읽고 화가가 영감을 얻어 그린 그림이에요. 지나가는 나그네.

조선인 2010-01-12 12:56   좋아요 0 | URL
와, 그렇군요! 덕분에 하나 배웠습니다. 고맙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갸우뚱하는 마음은 있네요. 책과 직접 관련은 없지 않나 싶어서.

나그네 2010-01-13 13:53   좋아요 0 | 수정 | 삭제 | URL
백조 공주 그림 보고 싶어서 또 들렀네요. ^^ 그래도 전 악마를 표지로 한 게 아주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해요. 실제로 소설을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주인공 스스로 가장 고민하는 게 자기 안에 있는 악마성에 대해서거든요. 시 악마에서나 소설 속에서나 고민이 참 많은 악마죠. ^-^

하이드 2010-01-13 14:04   좋아요 0 | URL
이 악마 그림도 연작이던가 그렇잖아요, 이 그림이 많이 알려지긴 했지만, 다른 그림들도 인상적이었던 기억이 나네요.

저는 표지가 책의 내용을 나타내야만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이 책은 읽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연관이 있네요. 제 페이퍼중에 브루벨 그림 다 모아 놓은 페이퍼 있었는데, 몇년전이라 'ㅅ' 찾기가;;

브루벨 그림 실물 보면 어떨지 진짜 궁금해요.

앗, 브루벨로 검색하니깐 바로 나오네요 ^^;
http://blog.aladdin.co.kr/misshide/1522001

2010-01-12 12: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1-12 17: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카유보트의 '비내리는 시간'이던가, '비내리는 파리'던가.  '비내리는 거리'였나?  paris : rainy days 였구나.  

 

 

 

 

 

 

 

 

 

카유보트 그림 몇가지 더 알려주셔서,  추가.
카유보트 그림으로 이렇게 많을 줄이야! ^^  

파리, <고리오 영감>, 파리, <도시와 인간> 은 그럭저럭 책의 의미와도 통하는 표지다.
'파리, 비오는 날'이라는 그림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이 아무래도 앞에 있는 '남과여'
<도시와 인간>의 구도 또한 흥미롭다.
<화가들이 사랑한 파리>는 카유보트의 그림과 그림의 장소를 비교한 책의 컨셉중 하나를 표지화한 것.

<본능의 경제학>은 카유보트의 다른 그림 'On the Pont de l'Europe' 을 모티브로 하였다.

 

<인간조종법>과 같은 북디자이넌가?
제목의 느낌, 폰트라던가, 첫째줄 둘째줄 컬러 바꾼거라던가,줄 안 맞추고 리드미컬하게 쓴거라던가, '카유보트' 누끼뜬거라던가, 단색컬러 배경이라던가, 중간에 문구 들어간 느낌도 비록 가로와 세로이긴 하지만, 비슷한 느낌이다.  

 

 

 

 

 

또 제보 ^^ 카유보트의 그림은 가장 유명한 파리, 비오는 날 외에 저 실크햇 아저씨 없으면 알아보기 힘들구나.싶다.

  

young man at window 

 

  

 

 

 

 

 

 

이왕 이야기 나온거, 카유보트 그림 몇가지 덧붙인다.    

>> 접힌 부분 펼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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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10-01-12 08: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약 같은 디자이너라면... 재탕 삼탕이 되는 걸까요? 이론.

하이드 2010-01-12 09:44   좋아요 0 | URL
비슷한 점이 이렇게 많으니, 차라리 같은 디자이너여야겠는데요, 안 그럼 표절;
같은 디자이너라면, 카유보트를 사랑하는 디자이너인가봐요. ㅎ <인간조종법>은 작년 하반기에 나오고, <본능의 경제학>은 올 초에 나왔으니, 그리 멀리 떨어지지도 않긴 한데 말이죠.

근데, 카유보트 이용한 디자인은 둘 다 인상적이어서, 맘에 들어요. ^^

2010-01-12 09: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poptrash 2010-01-12 09: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1221491
이 책도 있어요~

아.. 카유보트 그림 찾는 놀이가 아니었던가요? ;

하이드 2010-01-12 09: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카유보트 그림 찾는 놀이 맞아요. ㅎ <도시와 인간>은 보관함에 있으면서도, 생각하지 못했네요. 재미있는 구도에요.

속삭님, 정말요, 민음사의 이 책도 유명한데 말입니다. 그러고보면, 명화 이용한 디자인 모아볼때 민음사 세계문학선 라인업 쭉 떠올려봐도 한두개는 꼭 걸리지 싶네요.

Kitty 2010-01-12 1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왕 카유보트 좋아하는 1인입니다!
본능의 경제학은 어디서 많이 봤는데 왜 생각이 안나지? 했더니 다리를 없애버렸군요;;;;;;;
다리가 없어지니 무슨 그림인지 몰라보는 단순함 ㅋㅋ
화가들이 사랑한 파리 좋아용~

하이드 2010-01-12 1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 다리 아래는 띠지 치우면 좀 나오는 것 같긴 해요. 저는 <도시와 인간> 이 저 그림일꺼라곤 생각도 못했어요. 앞에 사람 두명 없어지니깐 모르는 단순함 ^^;

카유보트의 저 그림에 나오는 뒤에 우산 쓰고 걸어가는 아저씨에 대한 이야기가 있던데, 얼핏 나중에 읽어봐야지, 하고 지나갔는데 못 찾겠어요. 뒤에 걸어가는 아저씨의 사연을 알고 싶도다!

2010-01-12 12: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1-12 17: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노년의 결실이란 전에 이룩한 선(善)에 대해 회상할 일이 많다는 것이네.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것은 무엇이든 선으로 간주되어야 하네. 한데 노인들이 죽는것보다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것이 또 어디 있겠는가? 젊은이들도 똑같은 일을 당하지만 그럴 경우에는 자연이 반항하고 저항한다네. 그래서 젊은이들이 죽으면, 마치 강한 불길이 많은 양의 물에 의해 꺼지는 것처럼 보인다네. 그러나 노인들이 죽으면, 마치 외부의 힘이 가해지지 않는 가운데 불이 다 타서 저절로 꺼지는 것처럼 보인다네. 그리고 마치 과일이 설익었을 때에는 따기가 힘들지만 농익었을 때에는 저절로 떨어지듯이 젊은이들에게서는 폭력이, 노인들에게서는 완숙이 목숨을 앗아 간다네. 그리고 내게는 이런 '완숙'이란 생각이 너무나 즐거워. 내가 죽음에 더 가까이 다가갈수록 항해 끝에 마침내 육지를 발견하고는 항구에 입항하려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네.  

죽음을 무시할 수 있기 위해서는 젊어서부터 그런 신념을 품고 있어야만 하네. 그런 신념 없이는 아무도 마음의 평화를 찾을 수 없는 법이네. 우리가 죽는다는 것은 확실하며, 어쩌면 오늘 죽을지도 모르네. 그러니 언제든지 다가올 수 있는 죽음을 두려워한대서야 어떻게 마음이 굳건할 수 있겠는가? 
  

키케로의 <노년에 관하여, 우정에 관하여>중, '노년에 관하여'는 내가 요즘 집착하고 있는건지, 무의식적으로 그러는건지, 아님, 그냥 연속되는 우연인건지, 주구장창 읽게 되는 '죽음', '노년' 에 관한 책들 중에서도 가장 오래된 책이지만, 가장 모던한 책들 중 하나가 아닌가 싶다. 위에 옮겨 둔 첫문단은 정말 명문이지 않은가? (역자는 물론 천병희다.)

키케로는 '죽음'을 가장 자연스러운 일로 보고, 그 중에서도 나이들어 죽는 것이 가장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일이라고 말한다. 자신의 에너지를 소진하고, 불이 다 타, 소진해, 저절로 꺼지는 노인의 죽음과 강한 불길이 많은 양의 물에 의해 꺼지는 급작스러운 젊은이의 죽음을 비교한거 하며, 과일이 완전히 농익어 저절로 떨어지는 노인의 죽음과 설익은 상태에서 억지로 따지는 젊은이의 죽음, 그래서 노인의 죽음인 '완숙'이란 생각은 즐겁기 그지없다고,  

마지막 문장, '죽음에 더 가까이 다가갈수록 항해 끝에 마침내 육지를 발견하고 항구에 입항하려는 것 같은 느낌' 이라고 하는 부분에서는 독자이 나도 함께 희열을 느낄 지경이다. 아, 봐도봐도 좋다.

두번째 문단은 어제 읽은 기타노 다케시의 <죽기 위해 사는 법>, 그리고, 그의 영화 <소나티네>, <소나티네>에 대한 정보를 찾으며 읽게 된 기타노 다케시의 죽음관. 등에 대해 읽고 나서, 생각나서 옮겨 본 것이다.  

언제 죽을지 모르는, 죽음 앞에 공평한 인류일진대, '죽음'이라는 확실한 사실 앞에서 확실한 '신념'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는 거. 완숙이 되서 농익어 떨어지건, 억지로 많은 양의 물에 의해 꺼지건 (내가 지금 강렬하게 활활타고 있는지는 한번 더 생각해봐야겠고..) '죽음'에 대해 '준비'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중요하다는 것이 요즘의 생각이다. 더불어 '노년'에 대해서도.  

... 라고 생각하지만!, 역시 내 나이에 이제 같 꺾어진 예순인 '꽃다운' 서른에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 온당한가. 하는 생각도 동시에 드는 건 어쩔 수 없다.   

 

 

 

 

 



   

 의외의 복병, 리처드 예이츠의 <레볼루셔너리 로드>

 케이트 윈슬렛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나온 영화로 제작되었다는 것이 이 책이 가볍고 술술 넘어가는 로맨스 소설이라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데, 그렇게 생각했던건지, 하룻밤 독서로 생각했던 것이, 벌써 며칠을 이어가면서, 계속 읽을까 말까를 거듭 고민하다가,  

이 책이 무려 타임지 선정 100대 영문소설에 들어가는 걸 알고는  

일단 읽기로 마음을 굳히긴 했는데, 그리고, 처음 읽을 때는 별 생각이 없었던건지, 성의가 없었던건지, 배경이 1950년대 미국인 것도 별로 의식하지 못했는데, 그렇다면, 얼마전에 본 미드 '매드맨' 의 배경과도 얼추 닿아있지 않은가. 싶어서, (60년대 미국은 상당히 흥미로웠고, '매드맨'은 정말이지 거침없이 당대를 화면에 담아내었다. 아, 존 햄이여. ㅎㅇㅎㅇ) 그 모습들을 떠올리며, 재미를 느끼기 위해 애쓰는 중이다.  

재미없으면, 멈추라고, 닉 혼비가 그랬다구? 재미없는 책을 덮을 권리가 있다고 다니엘 페낙이 그랬다구? 무슨 얘기인지는 알겠는데, 그렇다고 재미있는 책만 골라 읽을 생각은 없다. 그렇다구, '타임지 선정 100대 영문소설' 타이틀 따위에 귀 팔랑거리는 내가 훌륭하다고 말하는 것도 절대 아니고.  

무튼, 굉장히 섬세하고, 자세한(속 터지게 자세한! 개미가 과자 부스러기를 들고 마라톤 하는 걸 하릴없이 보고 있는듯한!) 남자와 여자의 이야기를 읽고 있자니, 뭔가가 부글부글...

사실, 이 책을 후딱 읽고 남경태의 <역사>를 드디어마침내결국파이널리 긴 호흡으로 읽어주려고 했었는데 말이다.

페이지 수가 그리 많은건 아닌데, 책도 우라지게 무거워서 막 팔 아프고, (원래 이런건 재미없다. 생각할수록 무지 의식되는 법) 이런 결론, 아직 150페이지 정도를 읽은 정도라 성급하겠지만, '결혼은 시망이요' 뭐 이런 생각만 잔뜩 들고, 볼드,밑줄, 별표,돼지꼬리땡야~  

프랭크와 애이프릴, 누가 나쁜건 아닌 것 같은데, 서로 지지리도 어긋나고, 사람의 존재 자체가 지옥, 그것이 한 집에 사는 배우자라면, 진짜 사는게 지옥. 아니, 왜 죽고 나서 갈지 안 갈지도 모르는 지옥을 현생에서 겪나요? 결혼이 인생의 무덤이라고 누가 말했나.  

이야기가 해피앤딩으로 흘러간다고 하더라도 초반부의 이 감정싸움이 나한테는 너무 벅차다. 내가 이와같은 '감정소모' 에 특히 약하기 때문일 것이다. 하긴, 누구라고 좋아하겠냐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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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gettable. 2010-01-12 1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레볼루셔너리로드].. 저도 처음엔 [매드맨]이랑 연관지으면서 베티얼굴이랑 에이프릴이랑 연결해서 생각하고 막 ㅋㅋ
근데 초반부 읽다가 한 번 손에서 놓으니까 읽을수가 없어요. 힘들어요 힘들어; ㅠㅠ

그나저나 드레이퍼씨는 제 이상형의 기준을 뒤엎어버렸지 뭡니까 ㅎㅇㅎㅇ

하이드 2010-01-12 11:01   좋아요 0 | URL
시즌 1만 보고 일단 손 놓긴 했는데, 드레이퍼씨는 그동안 어디서 뭘하다 이제 나타났담!!
근데, 이건 영화가 있어서, 아무래도 디카프리오랑 케이트 윈슬렛 생각 안하기가 쉽지 않아요~ 쉽지 않아.

게다가 케이트 윈슬렛은 시대는 요즘이지만, 얼마전에 또 이런 부서진 가정의 바람난 주부역할 하는 영화 봤어서 더욱 머릿속에서 헷갈리고 있는 중 :(

blanca 2010-01-12 1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키케로 책은 꼭 읽어봐야겠어요. 레볼루셔너리 로드가 원작이 있었군요. 근데 제 경험상 영문100대 소설 같은 것들은 대체로 재미가 좀--;; 번역 때문에 그런 것인지. 요새는 재미없으면 오기로라도 계속 읽게 되더라구요. 책값도 아깝고. 지금까지 읽어온 페이지도 아깝고.

하이드 2010-01-12 1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화로 뜨면, 아무래도 원작에 선입견이 들어가는 것 같아요. 번역은 나쁘지 않은데, 이런 섬세하고 '자세한!' 이야기 전개가 오래간만이라 약간 진땀 나는 정도;;에요. 키케로 책은 좋았어요. 제가 의외로(?) 아우렐리우스니 세네카니 이런 책들 보면서 생활에 즉각대입하는걸 좋아해요. ^^


 

베르나르 올리비에의 <떠나든, 머물든>

<나는 걷는다>의 베르나르가 '걷기'에 관한 다섯권째 책으로 돌아왔다.
걷기 여행을 우라지게 우려먹는구나. 싶을 수도 있겠구나 하겠지만, ( 초반의 3권, 수채화가와 떠났던 여행에의 한 권, 그리고 이 책까지) 수채화책은 안 읽어봐서 모르겠고, <나는 걷는다>를 읽고, 이 책을 읽는 것은 여전히 만족스러웠다. <나는 걷는다>가 베르나르와 함께 걷는 여행, 즉, 나무를 보는 것이었다면, 이 책은 베르나르 걷기 여행의 숲을 보는 것과 같다. 숲에 들어가기 전과 숲에서 나온 후의 이야기까지도.  

책의 원제는 '인생은 60부터다' 뭐 이런 제목이었던걸로 기억한다;; 요즘은 번역본이 표지도 제목도 더 멋지게 바꾸는 일도 종종있다. 표지도, 제목도 진짜 멋지게 뽑은 책이라, 이 책 신간 보고, 사고 싶은 욕구를 참을 수 없었다는;  

 
에세이를 읽는다는 것은 보통은 그 사람을, 저자를 읽는 것과 같다. 현란한 글발도 좋지만, 글쓴이에 대한 호감이 책에 대한 호감을 결정 짓는 것이 대부분일 것이다. 그런의미에서 이 프랑스 할아버지는 대단히 멋져서 스토킹하고 싶은 정도는 아니지만, 인간적인 호감과 존경이 생긴다. 베르나르는 일벌레이고, '은퇴'를 받아들이기 힘들어했다. 대다수의 프랑스 사람들이 은퇴후 자신의 인생을 찾는 것에 즐거움을 느낀다고 생각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그는 이 책에서 '은퇴'로 집에 엉덩이를 붙이고 앉아서 세금이나 축내는 노인들에 대한 비판도 한다. 사람은 태어나면, 죽을때까지 움직여야하고, 사회에 도움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지론.  

무언가를 열렬히 좋아해서 인생이 바뀌는 경우가 있다. 베르나르의 경우에는 그것이 '걷기'였다. 걸으면서 그의 인생이 제2의 전기를 맞이하였고, 인생이 바뀌었으며, 자신의 경험을 책을 통해 주변에 널리 전파하기까지 했다. 그의 책을 읽으면, 정말로 걷고 싶어진다. 하루에 2-30km 씩 걸으면, 몸이 최적의 상태로 업그레이드 되어 다른 인간으로 태어나게 될 것 같은 느낌을 받게 된다. 딱 거기까지라서 내 인생이 바뀔리 없지만;  

은퇴후 이야기따위가 무슨 재미? 라고 할지도 모르겠다만, 끊임없이 두 발로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한 인간의 불굴의 의지. 를 읽는 것은 내가 서른이건 스물이건 육십이건 감동스러운 일이다. 분량이 적지 않은 <나는 걷는다> 1,2,3 을 읽기 쉽지 않은데, 이 책으로 맛보기를 할 수도 있겠고. 이 책은 <나는 걷는다>의 에필로그이자 프롤로그라고도 볼 수 있으니 말이다.  

 기타노 다케시 <죽기 위해 사는 법>  

여기 또 '죽음' 앞에서 인생의 변환점을 맞이한 한 남자가 있다. 일본 영화나 예능에 그렇게 크게 관심을 가지고 찾아보는 편은 아니지만, '기타노 다케시'라는 이름만은 관심 없는 사람이라도 들어는 봤을 정도의 월드스타라 하겠다.

무뚝뚝한 얼굴의 (알고보니, 내가 그 얼굴을 본게, 사고 전인지 후인지 둘 다인지는 모르겠지만, 사고로 안면마비가 왔다고 한다. 안면마비의 '영화배우'라! 게다가 이 책을 읽어보면, 의사한테 버럭질하며, 안면마비를 고치는 수술 따위는 하지 않겠다!고 했던 기타노 ;;) 기타노 다케시를 떠올리며, 이 책을 구매하게 된 것은 '병상 에세이'라는 독특한(?) 성격 때문이었다.  

굉장히 큰 오토바이 사고였어서,즉사 하지 않은게 이상하고, 뇌를 다치지 않은 것도 이상한 정도라고까지 하는 죽음 문턱까지 다녀온 큰 사고였다.  사고 후 병원에서 썼던 글들과 평소에 썼던 일본과 일본 국민에 대한 신랄한 비판이 번갈아 가며 나와서 책 두 권을 읽는 느낌이었다.  

아... 이 사람. 사람이라기보다 한마리 사자같은(아마 본인도 그렇게 생각할 듯), 그러니깐 짐승같은 '야성의' 옛날 남자.다.
황당해서 웃음이 피실피실 날 정도의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해대는, 그 자극적이고, 적나라한, 날것의 언어들에 웃어도 되는지, 좋아하지는 않아도, 이해해도 되는지 조심스러울 정도다. 이 기타노가 죽음 직전까지 간 경험에서 제법 진솔해지고, 이전 책들에 비해 순해진거라고 하니, 나는 정말 두 손 들었다.  

무튼 우리나라의 누군가가 말했다면, 갈기갈기 찢겨, 나노단위로 까여, 형체도 안 남았을 그런 말들이 한 줄 건너 나오다보니, 이런 사람이 있는 일본의 분위기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된다. 무튼, 내가 생각했던 '병상 에세이'와는 거리가 꽤 멀었지만, 나는 기타노 다케시가 더 궁금해졌고, <소나티네>,<키즈리턴>,<하나비>를 밥상에 차려놓았다. 그의 다른 책들도 보관함에 넣어두었다. 이번에는 마음의 준비가 단단히 된 상태에서 그를 볼 수 있을 것 같다.  

이석원 <보통의 존재>  

평소 에세이를 잘 읽지 않는데, 아니, 현존하는 사람의 에세이.라고 해야할까, 무튼, 이 책까지 포함한 지금 언급하는 세권의 책은 내가 잘 읽지 않은 류의 책들이다. 특히 한국저자의 책은 에세이건 소설이건 거의 읽지 않는다. 그러다 읽게 된 <보통의 존재>가 재미있었다는 이야기를 하는거다.

나는 정말 평범하고, 너무 노멀해서, 주변에서 나를 노멀하게 보지 않아.라는 생각은 이 책을 읽고 나면, 약간 뻘쭘해지면서, 너도 나도 다 보통의 존재구나.하는 생각이 든다. 이건 이 책의 표지처럼 약간 따뜻한 느낌이기도 하고, 뭐랄까, 약간의 체념이기도 하다.  

그런 의미에서 선물하기도 괜찮을 것 같고. 이 책에 대해서는 '너도 나도 결국 보통의 존재'  리뷰로 이미 한바탕 이야기했으므로 여기서 줄이도록 하겠다.   

 

 

이상, 리뷰 쓰기 귀찮아서 쓴 거 절대 아닌, 최근에 읽은 프랑스,일본,한국 에세이 세권.이었습니다.

덧붙임 : 기타노 다케시의 영화를 볼 때 평소 주량인 맥주 한 캔(330ml)면 될까요? 한 개 더 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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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le 2010-01-12 07: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맥주는 항상 한 깡만으로는 부족해요. 선수가 왜 그러세요.

하이드 2010-01-12 0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누..누가요, 내 주량은 맥주 한 캔(330ml)라구요!

Kitty 2010-01-12 1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아니 하이드님 아침부터 이런 농담을 ㅋㅋ

Joule 2010-01-12 15: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아니 하이드님 아침부터 이런 농담을 ㅋㅋ(2)

하이드 2010-01-15 1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다음블로거뉴스 특종인데, 이 싸람들이 부끄럽게스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