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 챕터 제목이 무려 '거짓말의 장(場)'이고

첫문장은 '누구나 거짓말을 한다.' 이다.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 vol.2 라고 되어 있지만, 해리 보슈도 나오고, 잭 매커보이도 나온다.

코넬리의 책 중 가장 좋아하는 주인공은 역시 '해리 보슈'이겠지만, 나쁜 남자 분위기의 미키 할러도 두번째 정도로 좋아한다.

 

가장 먼저 읽은 코넬리가 아마도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여서, 첫정이 있는 캐릭터이다.

 

어떤 컨디션이건, 얼마나 책에 흥미를 잃었건 간에, 단숨에 흥미를 찾아줄 재미난 전개.

그러고보니, 왜 이렇게 뜨문뜨문 나오는걸까, 코넬리 시리즈 말이다.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에서의 총격 사건 후유증으로 2년 동안 변호사 일과 떨어져 지냈던 미키 할러는 검사 출신 변호사 제리 빈센트가 살해되며 남긴 고객들을 한꺼번에 넘겨받게 된다.

 

빈센트의 살인 사건을 조사하는 해리 보슈,

그리고, 빈센트가 맡고 있던, 가장 핫한 케이스인 영화제작사 대표 월터 엘리엇의 사건까지 넘겨 받게 되며,

본격적으로 복귀하게 되는 미키 할러.

 

여기서 해리 보슈와 미키 할러의 인연에 대해서도 언급되지 싶고,

이래저래 부지런히 코넬리의 작품들을 읽어 온 독자라면, 더욱 더 재미나게 읽을 수 있는 실마리들이 잔뜩이다.

 

간만에 읽는 페이지 주는게 아까운 책.

 

코넬리는 읽어도 읽어도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는게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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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night 2012-05-22 1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마이클 코넬리. ^^
링컨 차. 는 아직 안 읽었어요. 영화도 책도 정말 재미있다는 평가를 들으면서도 왠지 책을 들게 되지 않던데, 해리 보슈도 잭 매커보이도 나온다면 링컨 차. 부터 부지런히 읽고 새 책을 읽어야겠어요. 해리 보슈는 왠지 안스러운 캐릭터 ㅠ_ㅠ 라 정이 간다는. ;;;;;;

하이드 2012-05-22 16:39   좋아요 0 | URL
재밌어요! 재밌어요! 링컨차부터 읽고 읽으시는게 좋아요. ^^ 저도 영화는 아직 안 봤는데, 주인공이 너무 잘 어울려서 2부부터는 얼굴 자동 인식되며 읽고 있다죠; ㅎㅎ

무해한모리군 2012-05-25 16: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지금 탄환의 심판 읽고 있어요 ^^
이 작품도 왠지 영화화 될거 같다는 느낌이.
 

 

 

 

 

 

 

 

 

 

 

 

 

 

 

 

만화책 이미지가 점점 더 커지는 건 무슨 이유??

 

 

 

 

 

 

 

 

 

코다마 유키의 책을 찾아봐야겠다 싶은 건 <언덕길의 아폴론>을 보고 있기 때문.

 

그러나 <언덕길의 아폴론>은 보류인 이유는 애니메이션으로 보고 있기 때문.

 

좋은 스토리는 만화로 보나 애니로보나 그 나름의 재미가 있긴 한데, <언덕길의 아폴론>만큼은 애니에 올인하게 되는, (그러나 역시 스토리는 좋으므로, 작가의 다른 만화책을 찾아보게 만드는) 이유는

 

바로 바로

 

애니의 감독이 와타나베 신이치로!!

 

<언덕길의 아폴론>은 재즈만화인데,  학원물이기도 하다. 재즈로 우정과 사랑을 쌓아나가는 이야기.

 

음악감독은 ... 두구두구두구 라고 뜸들일 것도 없이, 칸노 요코!

 

 

 

 

 

 

 

 

 

 

 

 

 

 

이분들. 이다.

 

6화까지 나왔는데, 아껴아껴 보고, 즐겁게 복습에 복습할 예정.

 

뭐 하나 흠잡을 데 없이, 찬양할 것들만 잔뜩이지만, 그 중에도, 주인공 (2권 표지) 센의 드럼이 무지 실감나게 애니로 나와 정말이지 홀딱 반하지 않을 수 없다.

 

오프닝도 클로징도 아름다운 노래로 가사와 함께 들으면, 그야말로 마구 고양되는 기분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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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는재로 2012-05-19 2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카우보이 비밥 오노 요코의 음악과 하야시바라 메구미의 목소리가 기억에 남는 가장 최근 극장판 천국의 문이후 후속작이 안나오는데 빨리 다음편이 나왔음하는

무해한모리군 2012-05-25 16: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덕길의 아폴론 챙겨봐야겠네요 ^^
 

... 라고 하지만, 역시 내가 자연에 있었던 적은 없다보니, '돌아간다' 는건 어불성설.이지만,

 

언젠가 여행했던 일본 북부지방에서 '이런 곳에서 살다 죽었으면 좋겠다. 고 했던 그 북부지방의 자연 이야기를 한껏 볼 수 있는 만화가 바로 토리빵.

 

 

 

아주 귀여운 '새' 책이다.

고양이 만화도, 개 만화도, 토끼 만화도, 에, 또, 여튼 여러 동물 만화와 책이 있지만, 내가 아는 '새' 만화는

토리노 난코의 '토리빵'이 유일

 

 

 

 

 

 

 

 

 

 

 

 

꾸준히 사고 있었긴 한데 'ㅅ' ;

 

이번에 컴퓨터 고장난 기념으로(?) 1권부터 정주행.

 

아.. 역시 ... 재미있어...

 

네컷만화나 한 두페이지에 끝나는 만화로 어디서 읽던 부담없고, 그림도 예쁘고,

도심 한가운데에서, '자연'을 생각하게 만드는 책.

 

늘 있었지만, 들리지 않았던 새소리가 들리게 하는 만화다.

 

 

 

홋카이도 지방을 여행할 때, 동행자가 그랬다.

나의 낭만적 한숨 섞인 이런 곳에 살다 죽고 싶다는 멘트에

 

'나이 들면, 관절 쑤시고, 추워서 안 돼~~!'

라고;;

 

그래도, 토리빵 보니, 다시 눈이 많은 북부지방 여행하고 싶어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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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tty 2012-05-20 14: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작가 이름이 토리노 난코...인 것은 역시 필명이겠죠? ㅋㅋㅋㅋ
하이드님 쬐금 한가해진거? ㅎㅎㅎ 오랜만에 오니 포스트 많아서 좋네용 ㅋ

하이드 2012-05-21 1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토리가 새인가요? 난코는 뭐지? ㅎㅎ 그렇군요, 필명이겠네요! ㅎㅎ
컴 고장나서 며칠동안 컴을 못했던지라 부지런좀 떨었어요. ^^
 

주말동안 몸과 마음이 총체적으로다가 아파서 낑낑대며, 365일 중 365일 오픈인 샵 문 닫고 쉴까.. 까지 생각했지만,

일요일 하루종일 벌레로 변태라도 할기세로 꼼지락.만 거리고, 월요일에는 새로 보기 시작한 미드 '굿와이프' 의 힘으로 버티고, 화요일, 에너자이저 직원군을 보니, 조금 힘이 난다. 장사도 간만에 잘되고.. 응?

 

며칠만인가, 알라딘에 들어와 신간도 보고, 책도 사고 (마침, 오늘, '좀비' 알사탕 500개라 주문할 책도 주섬주섬)

수요일마다 '꽃하는 즐거움' (->꽃파는 즐거움과는 구별되는!) 을 느끼게 해주는 선생님의 책이 나온 것을 확인하고, 괜히 내가 씐나 하고 있는 중이다.

 

간만에 주섬주섬 챙긴 신간마실

 

 '꼼 데 플뢰르'

 

제목 그대로 꽃처럼 예쁜 책

 

어떤 이야기들이 있을까? 꽃 이야기, 꽃 이야기, 꽃 이야기,

 신기하고 아름다운 꽃과 잎, 예쁜 꽃병과 프랑스,

 

 미리보기에 나온 작업실, 저 그림같은 공간에 일주일에 한 번씩 가서 샵에서의 텐션가득한 몸과 마음에 꽁꽁 쌓여 있던 무언가의 응어리를 풀고, 릴렉스하고, 다시 샵으로 돌아와서 으쌰으쌰

 

당일배송도 아니고, 교보에도 안 나오고, 26일부터 나온다니, 오늘 주문 못하는게 아쉽

 

 

 

 

 

 

 

 

 

'빈티지 주얼리'

 

같은 이미지 썼는데, 원서가 훨 이쁘다. 흠..

 

여튼, '빈티지'는 늘 나의 로망이고, 나에게 편안함과 호기심을 느끼게 하는 주제. 도판은 올드함과 모던함을 아슬아슬하게 오가지만, 미리보기만 봐도, 관심가는 사진들이 많다.

 

 

 

 

 

 'My Coset Style '

 

 표지가 멋지다. 리폼이나 스타일링 둘 중에 하나만 있었더라면 좋았겠는데, 일단 리폼과 스타일링에서 해외구매 등까지 이것저것 나와 있는 책.

 

사진에 나온 소품들이 매력적.

 

 

 

 

 

 

 

 '여자의 가방'

 

프랑스 사회학자가 쓴 여자와 가방 사이에 얽힌 심리 이야기. 저자는 여자들이 그토록 가방을 사랑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증에서 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그는 75명의 여자들을 직접 만나서 그녀들의 가방에 대한 인터뷰를 했는데, 그의 첫 질문은 항상 "당신의 가방 속에 무엇이 들어 있습니까?"였다. 이 질문에 많은 여자들이 별것 없다며 시작한 이야기는 이렇게 한 권의 책으로 만들어질 정도로 풍부했다.

 

표지와 안에 일러스트들이 진심으로 아쉽긴 하지만, 재미난 주제라 놓치기 아깝다.

 

 

 

 

 

신간은 아니지만, 계속 못 사고 있지만, 이야기도 표지도 예쁜 책 몇가지 더 ..

 

 

 

 

 

 

 

 

 

 

그리고, 최근에 선물한 / 구매한 책 몇가지.. (봄하고 잘 어울..린다.. 나름..)

 

 

 

 

 

 

 

 

 

 

마무리는 보떼봉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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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night 2012-04-24 18: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하이드님 싸부님의 책이시군요. 저도 사 볼래요!!!! +_+
정말, 봄같이 어여쁜 책들이네요. 역시나 오늘도 쓸어담기 중 ^^

하이드 2012-04-24 18:28   좋아요 0 | URL
벌써 배운지 1년 가까이 되었는데, 이름 말한건 이번이 처음!이네요. ^^ 아끼고 아끼다 밝히는, '좋고, 좋은' 보떼봉떼에요. 뭔가 책 만드는거 이야기 옆에서 들으면서, 저도 함께 두근두근했다죠.


2012-04-24 18: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4-24 18: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4-24 18: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에이프릴 2012-04-25 0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쌤 책이 드디어! 저도 언능 담아야겠어요 ㅋㅋ
전 운동과 치료때문에 이번달부터 잠시 쉬기로했는데 ㅎㅎㅎ
빨리 돌아가고싶어요 ㅠ.ㅠ 흑

알로하 2012-04-25 1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꽃이 너무 예뻐요! 건강관리 잘하세요~~^^

카스피 2012-04-25 2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우 책 표지가 정말 넘 이쁜데요^^
 

고대 그리스에서 해럴드는 전투와 경쟁과 집단과 영광이 한데 어우러진 세상을 발견했다. 자기가 사는 세상과 달리 그 세상에서는 용기가 가장 고귀한 덕목이었다. 전사의 분노가 역사를 움직였으며, 사람들은 저마다 원색의 생생한 삶을 살았다.

 

 

 

 

 

 

 

 

 

 

 

 

 

 

 

 

월말과 월초에 난리 블루스를 겪으면서, 연락했던 몇몇 중에 하나인 대기업삼숑에 다니는 친구 하나.

 

다른 사람의 인생에 왈가왈부할 주제도 깜냥도 안 되지만, 안타깝다. (물론, 그 쪽에선 내가 안타까울수도)

 

소설보다 더 재미나게 읽고 있는 데이비드 브룩스 <소셜 애니멀> (읽다보니 '소셜'이 아니라 '애니멀'에 방점!)

저자가 하려고 하는 이야기도 와닿고, 미국적 긍정도 넘쳐나지만, 문장들이, 비유와 은유와 예시들이 꽤 재미있어서, 생각이 여러갈래로 뻗어나가게 된다.

 

며칠전 이야기했던 롭과 줄리아의 아들 해럴드가 태어나서 겪게 되는 '관계' 가 나온 챕터는 계속 엄마미소 지으면서, 엄마와 밀당하는 아기 해럴드 이야기를 읽었고, 아, 흥미진진.

 

그 아기 해럴드가 아이가 되고, 청소년기를 겪게 되는 부분을 읽고 있다.

 

그러다 눈에 턱 걸린 문장이

 

영어 선생님인 테일러 선생님이 건네준 <고대 그리스인의 생각과 힘> 을 읽고 해럴드가 느끼게 되는 쇼크.를 이야기하는 부분 중에 '사람들은 저마다 원색의 삶을 살았다' 눈에 턱, 행간에 턱, 페이지에 턱, 걸려서, 책끈을 끼우고, '페이퍼 쓰기' 클릭 -

 

나는 꽤나 원색의 삶을 살고 있을꺼다. 일단 일하는 공간 부터가 원색이잖아.

우여곡절도 그닥 없었던 것 같다.

 

누구나 다 원색의 삶을 꿈꾸고, 그런 삶을 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돈버는 기계, 양육하는 기계, 일하는 기계.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삶은 예술', 일상 예술. 과 같은 컨셉에 늘 끌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내가 살고 싶은 색의 삶은 물과 풀의 색이다.

자연스럽게, 어디에나 어울리게, 소소한 기쁨과 위안을 주는 그런 색의 삶.

물과 풀에는 수천수만가지 색이 있으니, 그만으로도 충분히 원색의 삶인 것이 아닐까.

 

지금은 삐걱거리지만, 늪과 진흙탕과 뻘을 헤치며 발걸음을 한발짝, 한발짝 옮기고 있지만,

언젠가, 곧, 조만간, 근미래에는 봄바람처럼 가벼운 물과 풀과 같은 (이왕이면 따뜻한 봄볕에 반짝반짝 빛났으면 좋겠고)

그런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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