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배송]구김스 다이어리(365 days Schedule Book)
국내
평점 :
절판


원래 다이어리에 큰 투자를 안 하는 편이고,
그만큼 년초에는 좀 꾸민답시고 가지고 다니다가 12월에 찾아보면 어디에 쳐박혀 있는지도 모르는만큼
다이어리의 중요성과는 거리가 멀게 살아왔었다.

그런데 대학생이 되고 내가 알아서 해야 할 강제성없는 것들이 옆에 늘어져 있다 보니
나의 이 심각한 건망증으로 하나 하나 기억에 떠올릴 수 있는 것들이 한계가 있다는 것.

그래서 이것저것 비교를 하고서는 단 하나의 조건 무료배송에 혹해서 구입해버렸다.
구김스 브랜드는 많이 들어보았지만, 구입은 처음이라 어떨지 궁금했는데,
처음에는 잘 펴지지 않는 책 모양에 생각보다 얇아서 실망했지만,
계속 쓰다보니 나름대로 괜찮은 듯 싶다.

특히 난 일정관리도 일정관리이지만, 말그대로 다이어리용으로 많이 쓰고 싶었는데
다이어리용 속지가 별로 없어서 상당히 아쉬웠다.
그렇다고 속지를 다시 끼워서 쓸 수 있는 다이어리도 아니고.

속지를 많이 필요로 하는 사람이라면 비추이지만,
나름대로 깔끔하고 알차게 정리할 수 있는 다이어리인 것 같다.
자기 하기 나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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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만 아는 비밀
소피 킨셀라 지음, 장원희 옮김 / 신영미디어 / 2004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가끔 어렵고 딱딱한 책에 싫증이 날 때쯤, 생각 없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로맨스물을 보곤 한다.
대학에 입학하고 이렇다 할 어려운 책을 읽은 적이 없긴 하지만,
왠지 마음이 싱숭생숭하여 요즘 빌리는 책들은 다 이런 로맨스물.

그러나 이런 책들 중에도 식상하고 뻔한 것들은 제법 있다.
드라마나 영화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잘난 것들이 나와서 사랑하는 이야기.
그 따위것들을 읽으면 안 읽음만 못하다는 생각이 들기까지. 끙.

다행히도 이 책은 전혀 그렇지 않다.
잘난것들의 사랑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만 보다가 삼순이가 딱 튀어나와 열광을 했었던 그 기분이랄까.
실제로 이 책의 주인공은 영국판 삼순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주인공 '엠마 코리건'은 여느 보통 사람들이 그렇듯, 그 중에서도 같은 여자라면 공감할 법한 많은 비밀을 안고 사는 여성이다.
비행기 타는 것을 무진장 무서워하는 엠마는 어느날 자기가 탄 비행기가 난기류를 통과하며 거의 추락할 정도로 흔들리자 이게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옆에 앉은 남자에게 무작정 자신의 모든 비밀을 쏟아내버린다. 그러나 불행일까 다행일까.
비행기가 추락하기는 커녕 며칠 후, 엠마는 이 남자를 그녀의 회사에서 만나게 되고, 바로 이 회사의 회장이라는걸 알게 된다.
그러나 그녀의 당황함과는 달리 자기에게 엄청난 비밀들을 쏟아낸 엠마에게 꽂혀버린 회장은 엠마를 사랑하게 되고 그 뒤에도 순탄치 않은 에피소드를 겪고는 이 둘은 완전히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된다.

책을 읽으면서 한가지 느낀 것은
자신의 좋은 모습만 보이려고 하는 솔직하지 않은 모습은 오히려 연인사이에 더 역효과만 있을 수 있지 않을까...하는 점.
처음에는 그 사람의 겉모습에만 끌릴 수도 있지만 좀 더 가까운 관계가 되고 상대방에 대해 하나하나 알고부터 실망하는것보단 그냥 처음부터 솔직한 모습을 보이는게 더 매력있어 보일 수도 있다는 점.

나도 이젠 이렇게 해볼까?
말만큼 쉽지 않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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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유정 2008-09-21 2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 책 중고로라도 사고 싶은데, 2만원 정도에 파실 생각 있으시면 꼭 연락주세요! 감사합니다.

미미달 2008-09-22 21:50   좋아요 0 | URL
죄송하지만 저도 빌려서 읽은 책이어서요.
 
오드 에스쁘아 릴랙상뜨 샤워 코롱 - 130ml
아모레퍼시픽
평점 :
단종


마트에서 구입한 싸구려 바디클렌저는 정말 그야말로 무(無)향이었다.
그래서 해피바스 클렌저를 사려고 했지만,
샤워코롱은 어떨까 싶어 큰맘먹고 샀다.
(정말 큰맘먹고 샀다. 해피바스에서 나온 샤워코롱은 정말이지 향이 최악이어서 그 후에 샤워코롱을 쉽게 구입할 수가 없었다.)

처음엔 내가 원하던 향이 아닌 것 같아 다소 실망을 했지만
샤워를 하고 며칠간 뿌리고 다녀보니 내가 이 향에 완전 취해버린 느낌.

향을 맡으면 기분도 좋아지고,
특히 이 봄날. 캠퍼스를 거닐며 향에 취해 다녀보라. 프히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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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쟝센 펄 샤이닝 모이스처 샴푸 - 550ml
아모레퍼시픽
평점 :
단종


내가 원래 하루에도 머리를 한 번 이상 감는 편이지만 (여름엔 기본이 두 번)
이 샴푸는 향에 취해 백번도 더 감을 수 있겠다.

그만큼 향은 좋지만,
나같은 지성두피엔 잘 맞지 않는것 같다. 감은 것 같은 느낌이 안든다.
퍼머를 한 머리, 그리고 약간 두피가 건성인 사람에겐 더 잘 맞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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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어도 11월에는
한스 에리히 노삭 지음, 김창활 옮김 / 문학동네 / 2002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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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자의 아내이자 한 아이의 어머니인 마리안네.
마리안네는 어느날 남편이 주최한 문학상 시상식에서 상을 받은 작가 베르톨트를 만나게 된다.
베르톨트가 이 여자에게 다가와 느닷없이 하는말.
"당신과 함께라면 이대로 죽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 말에 혹한 여자. 당장 남편과 시아버지 앞에서 짐을 싸들고 이 남자와 함께 떠난다.
그러나 11월에 발표될 작품으로 창작에의 고통 외에도 저 멋진 말을 했을때의 그의 모습외의 미처 보여지지 않은 희한한 성격을 갖고 있는 베르톨트의 옆에 더 이상 머무를 수 없었던 여자.
시아버지가 마리안네를 찾아오자 함께 그녀는 다시 남편이 있는 집으로 들어가고.
그렇게 시간이 흘러 11월.
드디어 베르톨트의 작품이 무대에 오르고, 역시나 그가 마리안네를 찾아오자 둘은 멀리 떠난다.
아주 멀리.
하늘나라로.

외국소설을 번역해 놓은 책을 읽다보면 간혹 난해한 말이 많아서 차라리 원서로 읽는게 더 낫다고 생각될 때도 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생각일 뿐 읽을 능력이 없기에 어쩔 수 없이 번역서를 읽고 있는 나다.
그런 내게 특히나 이 소설의 경우 난해한 말이 어찌나 많은지.
거기에다가 줄거리의 전개도 너무너무 느려서 읽는데 무지 애를 먹었다.
줄거리 자체도 그닥 신선하다거나 참신한 맛도 없지만,

끝에 둘이 함께 죽는 이 장면에서만큼은 굉장한 느낌이 전해졌다고나 할까.
죽음을 묘사하는게
감동도 감동이지만 숭고한 사랑을 느끼게 했다는 말이 더 어울릴 것 같다.

그리고 역자 후기에서 역자가 쓴 말 중 매우 모순된 말이 있길래 적어본다.

그것은 연애소설은 그저 흔하디 흔한 통속소설에 지나지 않는다는 편협한 생각 때문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 작품을 읽고난 후의 느낌은 너무나 달랐다.
이 소설의 주된 줄거리는 플로베르의 '마담 보바리'가 그렇듯이 지극히 통속적이다.

줄거리는 통속적이지만 책 자체는 통속적이지 않다는 말일까? 그렇다면 나도 동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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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잘코군 2006-03-20 07: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