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Heaven Shop (Hardcover)
Ellis, Deborah / Fitzhenry & Whiteside Ltd / 200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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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의 끔찍한 드라마였다.
에이즈, 가난, 죽음같은 단어들이 누군가에게는 그저 의미 없게 들릴 수 있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인생을 결정짓는 단어일 수도 있다는 것을. 

이 책은 말라위를 배경으로 에이즈에 걸린 관을 만들어서 파는 아버지와 언니, 오빠와 함께 살아가는 Binti를 주인공으로 하고 있다. 에이즈가 한 가정을 파탄시키고, 형제, 자매가 뿔뿔이 흩어져버리는 비극으로 전개되지만 결국은 해피엔딩으로 끝난다. 그러나 결코 현실에서는 해피엔딩이 되기 힘들지 않을까.

Deborah Ellis에 대해 관심이 생겨서 그녀의 쓴 책을 찾아보니
아프리카에서 살아가는 사람들과 이 책 처럼 그들의 심각하고 끔찍한 현실에 대해 쓴 책이 대부분이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 실린 인터뷰에서 그녀가 죽을 때 까지 책을 쓰고 또 그들에게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하는 글을 보니 그녀가 더없이 아름다워보인다.

많은 사람들이 이 현실을 알고 있지만, 그것으로 끝이나버리는 것은 우리가 거기서 한발짝 더 나아가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이 책이 도와줄 것이다. 한 발짝 더 나아간 나는 이제 뭘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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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lotte's Web: A Newbery Honor Award Winner (Hardcover) ㅣ Newbery : 반드시 읽어야하는 뉴베리 수상작 78
Williams, Garth . White, E. B. 지음 / Harpercollins Childrens Books / 195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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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있었을 때 한국어로 번역된 이 책을 처음 읽었을 때의 그 감동이 원서를 읽고 나서도 그대로 느껴졌다. 어린이 책이지만 결코 유치하지 않은, 남녀노소 읽어도 최고로 꼽을 수 있는 'Charlotte's Web'!  

살아가면서 싫어하는게 참으로 많지만, 곤충류 또한 실로 좋아하지 않는다. 특히 거미는.... 정말 싫다. 그러나 이 책 속의 거미 Charlotte은 그야말로 여느 인간보다 더 아름다운 존재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우정을 위해 자기를 희생한 거미, 1년을 살고 자기가 낳은 알에서 태어난 수많은 또 다른 거미들이 또 자기와 같은 거미를 낳고 죽는... 이 짧은 시간 속에서 진정 누군가를 위한 삶을 살고 스스로 만족할 수 있다는 것, 거의 책을 읽지 않고 있던 내가 오랜만에 내 마음 한 구석을 자극하고 뭉클하게 만든 책을 만났다.  

군데군데 있는 삽화 또한 예쁘고, 흔한 페이퍼백이 아닌 하드커버, 그야말로 잘 만든 한 권의 책이기에 정말 소장하고 두고두고 읽고 싶어지는 탐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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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lly Molly Mandy (Hardcover)
Joyce Lankester Brisley / Kingfisher Books / 200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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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Milly-Molly-Mandy Stories는 Milly-Molly-Mandy 시리즈 중의 하나인데, 남녀노소 누구나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줄거리도 재미있고, 단어도 어렵지 않아서 어린이들이 처음 접할 수 있는 외서로서 제격인데, 책이 출판된지가 오래전이라 간혹 몇몇 단어들이 조금은 오래된 느낌의 촌스러운 단어일 수도 있다. 영국에 있으면서도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 여러 단어를 보고 조금은 당황스러웠지만 그만큼 흥미롭기도 했다.

모든 이야기가 'Once upon a time'으로 시작되고, 대가족과 함께 살고 있는 Milly-Molly-Mandy는 가족을 소개할 때 언제나 그녀의 이름만큼이나 길게 가족 한 명, 한 명을 열거해준다. 무척 귀여운 책인데, 각각의 에피소드도 절로 웃음을 자아낼 수 있게 해 줄 정도로 행복한 이야기이다. 

귀여운 소녀 Milly-Molly-Mandy의 다른 시리즈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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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 편견
제인 오스틴 지음, 송정은.박진석 옮김 / 추수밭(청림출판)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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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오만과 편견이 내게 가지는 의미는 18세기 당시의 영국의 사회와 문화를 간접적으로 배우고자 하는 목적이 컸다. 장대함보다는 줄거리의 단순함에 얼핏 흥미를 잃을 수도 있지만, 이미 BBC에서 드라마로 만들고 영화로도 만들어진 영국의 자랑스러운 유산 중의 하나이다.

제인 오스틴의 인간에 대한 성찰에 있어서 인간의 다양한 내적인 모습과 그 변화를 포착함은 오만과 편견이 가진 제목에 그대로 드러나 있다. 다 알고 있다고 착각하지만 또 다른 모습을 갖고 있는 인간은 인간 그 자신도 스스로를 잘 알지 못하는 것이다. 그런 다양한 우주를 내포하는 인간이라는 존재를 얼핏 한 번 보고 속단을 해버리는 것은 이미 우리 스스로가 익숙하게 저지르고 있는 잘못이다. 오만과 편견은 이런 편견 속의 오만의 베일을 벗어가면서 느끼게 되는 남녀간의 사랑이 책의 주된 줄거리이다. 로맨스는 남녀노소와 시대를 막론하고 책으로 만들어진 장르 중의 가장 흔하면서도 가장 흥미로운 장르가 아닐까. 고전 속에서의 로맨스가 지금도 여전히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 것 또한 이와 같은 맥락일 것이다. 

오만과 편견에 대한 나의 지대한 관심과 사랑은 이 책과 관련한 명소를 찾아가보는 길이라는 생각에 조심스레 소망에 담아보고 있다. 또한 제인 오스틴의 또 다른 작품을 접해봄으로써 영국이 낳은 세계적인 여류작가의 숨겨진 힘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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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로더 아이디얼리스트 포어 미니마이징 스킨 리휘니셔 - 50ml
에스티로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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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


겨울방학 때마다 피부가 건조함을 계속 유지하고 있는터라 관리의 필요성을 절감하는데 이번 방학에는 에스티로더 기초 단계를 모두 쓰고 있다. 이때까지 많은 에센스를 써보고 직접 그 효능에 대해 그럴듯한 설명을 듣고 기대했었는데 그 기대가 무참히 무너진 적이 한 두번이 아닌터라 이 제품 또한 큰 기대는 하지 않았었다. 그러나 써보니 생각보다 괜찮다. 보통 요즘 잡지에서 에스티로더 '갈색병'이라고 에센스를 소위 애칭식으로 다루어서 광고를 하는데 아직 그 제품을 쓸 나이는 아니고 이 제품은 그보다는 좀 더 젊은 층에게 적합할 제품이다. 

이 제품의 주 효능이 모공을 관리하는 것인데 계속 써보니 효과가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아직 써본지가 한 달도 되지 않은터라 큰 효과가 나타나지는 않지만 에스티로더 제품이 내게 맞고 또 좋아하는터라 그런지 더더욱 괜찮다는 느낌이다.  

이 제품은 '초록병'이라고 불러야 할까. 시슬리 에센스만큼 굉장하지는 않지만 나름대로 괜찮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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