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때마다 피부가 건조함을 계속 유지하고 있는터라 관리의 필요성을 절감하는데 이번 방학에는 에스티로더 기초 단계를 모두 쓰고 있다. 이때까지 많은 에센스를 써보고 직접 그 효능에 대해 그럴듯한 설명을 듣고 기대했었는데 그 기대가 무참히 무너진 적이 한 두번이 아닌터라 이 제품 또한 큰 기대는 하지 않았었다. 그러나 써보니 생각보다 괜찮다. 보통 요즘 잡지에서 에스티로더 '갈색병'이라고 에센스를 소위 애칭식으로 다루어서 광고를 하는데 아직 그 제품을 쓸 나이는 아니고 이 제품은 그보다는 좀 더 젊은 층에게 적합할 제품이다.
이 제품의 주 효능이 모공을 관리하는 것인데 계속 써보니 효과가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아직 써본지가 한 달도 되지 않은터라 큰 효과가 나타나지는 않지만 에스티로더 제품이 내게 맞고 또 좋아하는터라 그런지 더더욱 괜찮다는 느낌이다.
이 제품은 '초록병'이라고 불러야 할까. 시슬리 에센스만큼 굉장하지는 않지만 나름대로 괜찮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