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메레르 1 - 왕의 용 ㅣ 판타 빌리지
나오미 노빅 지음, 공보경 옮김 / 노블마인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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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는 영화던 소설이던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시간 때우기로 읽어도 집중이 안되는 이유는 역시 내 취향이 아니기 때문이다.
몇년 째 집 안 책꽂이에 쳐박혀 두었다는 죄의식으로 드디어 펼쳐든 이 책 테메레르가 판타지인 줄 모르고 읽고 난 후 다음 편도 읽어야 할까 라는 고민 아닌 고민이 생겼다. 첫 부분에는 흥미진진하게 이야기가 전개되어서 판타지도 나름 괜찮은 장르구나 싶었는데 점점 지루해지더니 거북이 걸음의 전개에 결국엔 꾸역꾸역 읽었다고 하는 편이 맞겠다.

'용'에 관한 판타지는 처음으로 읽는데,
특이하게도 용은 동양과 달리 서양에서는 악귀와 비슷한 사악한 존재로 인식된다. 그럼에도 이 책의 저자는 폴란드 태생 미국사람이다. 영국에 머물고 있었던 때에 함께 살았던 할머니와 성경 공부를 하며 용에 대한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는데, 서구에서도 그렇지만 특히 기독교에서는 용에 대해서는 더욱 나쁜 인상을 갖고 있다고 했다. 그렇기에 편견을 깨트린 이 책이 미국에서는 각종 상도 받고 베스트셀러 였을지 모르지만 동양의 독자에게는 매력적인 소재로 보여지지 않은 것 같다. 아니면 내가 판타지를 즐기기에는 너무 리얼리티를 사랑한다거나 나이가 많거나.

다음 편의 장소는 '중국'. 1편보다 재미있을까라는 의문만 간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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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4학년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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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물리학 1- 개정8판 (완역본)
D. Halliday 지음, 경상대학교 외 옮김 / 범한서적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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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tin S. Silberberg 지음, 대한화학교재연구회 옮김 / 사이플러스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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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ck의 미생물학- 제12판
MICHAEL T. MADIGAN 지음, 오계헌 옮김 / 바이오사이언스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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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duction to Protein Structure (Paperback, 2)
Carl-Ivar Branden / Garland Pub / 199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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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ke That - The Circus
테이크 댓 (Take That) 노래 / 유니버설(Universal)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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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 머물렀을 때의 향수를 자극하는 방법은 추억 속의 뭔가를 다시 끄집어내는 것이다. 수많은 것 들 중의 하나가 바로 음악.
그 중에서도 Take That의 음악은 그 여름 날 내가 머물렀던 영국 해변 마을의 여름날 파랗고 끝이 없던 바다를 떠올리게 한다. 당시 내가 있던 Sussex의 지방 라디오 음악 순위 프로그램에서 이 앨범의 수록곡인 Said It All을 정말 많이 틀어주었는데, 한 번 듣고 뻑 가서 MP3에 넣은 후 질리도록 들었던 기억이 난다.
이상하게도 한국에 돌아와서 이 앨범을 보니 Said It All은 한국에서 별로 유명하지 않은 듯 하다. 더군다나 타이틀 곡도 아니니.

누구라도 내게 가장 좋아하는 가수가 누구냐고 물어보면 망설이지 않고 Snow Patrol이라고 했었는데, 그건 지금도 변함이 없지만 Take That도 무지 무지 사랑한다.
그들의 환상적인 화음과 귀에서 맴맴 울리도록 중독시키는 멜로디는 Take That을 장수 그룹으로 이끌어간 원동력이라고 할 수 있겠다.
영국에 있으면서 같이 살았던 영국인 할머니의 아들이 젊었을 때 꽤 노래를 잘 불렀었다며 Take That을 아냐고 물어보았던 기억이 난다. 중년의 영국인들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그들은 영국 최고의 뮤지션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실감했다. 

옛날에도 Take That의 음악을 즐겨 들었지만,
영국에 갔다 온 이후에 그들의 음악은 내게 추억을 떠올리게 해서 더욱 애틋하다.
Take That, 영원히 사랑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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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헌책방 ㅣ 어느 지하생활자의 행복한 책일기 1
윤성근 지음 / 이매진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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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좋아하는 사람을 보면 저절로 기분이 좋아진다.
그저 같은 관심사가 있다는 공통점이라고 하기엔 너무 싱거울 정도로 책을 좋아하는 사람을 주변에서 보는 게 드물고, 그런 사람들과 함께 책에 대해 이야기 꽃을 피워본지도 꽤 오래되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책에 관한 책도 무척 좋아한다. 결론은 무엇이든 책에 관한 거라면 좋아한다는 것이다.

헌책방은 책을 좋아하는 나도 자주 가보지는 못했다.
주변에 그럴듯한 헌책방도 없거니와 있다고해도 중,고등학교 시절에 참고서 팔러 몇 번 가 본 참고서 헌책방이 전부이기 때문이다.
책을 나보다도 훨씬 사랑하고 많이 읽은 이 책의 저자 윤성근이 은평구에 만든 헌책방 <이상한 나라의 헌책방>과 같은 헌책방은 태어나서 한 번도 가보지 못했다. 때문에 더욱 이 책을 읽으며 이상북에 관심이 쏠리고 당장이라도 가보고 싶은 충동을 억누르기 힘들었다.

다니던 회사를 때려치우고 진정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어서 오픈하게 된 헌책방. 중소서점들이 문을 다 닫고 이젠 오프라인에서는 대형서점이 그리고 온라인에서는 훨씬 서비스 좋은 온라인 서점들을 사람들이 애용하고 있는 현실속에 오프라인 헌책방을 열었다는 것은 이미 돈에는 관심이 없음을 나타내고 있는것이리라. 그러나 그 속에서 만난 사람들과 함께 나름의 문화를 영위하며 재미나게 살아가고 있는 헌책방 생활을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보여준다.

책방주인의 에세이들 중 몇은 도대체 왜 이런 이야기를 책에 싣는걸까라는 황당한 의구심이 생길정도로 책의 취지와 동떨어진 부분도 없잖아 있었다.
게다가 그가 읽은 책에 대한 글과 단상 부분은 재미나게 읽었지만 나도 읽은 <내 배낭 속의 영국남자>라는 책에 대한 지은이의 소감문과 억측 그리고 뒷이야기에 이어지는 모든게 농담이었다라는 깜짝고백에서는 마치 희롱이라도 당한 불쾌한 느낌이었다. 뒷이야기를 보기 전엔 내가 오래 전에 읽었던 그 책에서 분명 그 책의 작가와 영국남자와 함께 찍은 사진을 보았었다는 기억이 있었기 때문이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모든게 그가 꾸며낸 하나의 가상이었다.  

이 책은 책방에 대한 소개 그리고 홍보, 거기에서 더 나아가 책방 주인의 잡다구리한 단상들을 엮은 책으로 보면 좋을 것 같다. 책을 좋아한다는 것만이 그와 독자인 나의 가장 큰 공통점이고 그 외의 부분에 있어서는 공감하기 힘든 부분도 많았지만 그게 무슨 의미가 있으리,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 직접 책 사랑을 실천으로 옮겼다는 것, 그리고 책을 사랑하는 방법과 책을 읽는 이유에 저자 나름의 철학을 엿본 것 만으로도 나는 충분히 감동받은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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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전쟁 - 인체는 질병과 어떻게 싸우는가
매리언 켄들 지음, 이성호, 최돈찬 옮김 / 궁리 / 200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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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제목의 세포전쟁이 의미하는 것은 바로 나쁜 병원균의 퇴치를 위해 끊임없이 우리 몸 속의 세포들이 일으키는 전쟁이라고 할 수 있겠다.
흔히 인간의 몸이 나쁜 세균과 바이러스 따위를 감지해내고 퇴치할 수 있는 면역기능이 되어있다고 생각하지만 얼마나 체계적이고 경이로울 정도로 잘 설계되어있는지는 모른다.
나 또한 이 책을 읽기 전엔 그저 백혈구와 같은 면역 기능을 하는 세포들이 존재하고 컨디션이 좋지 않거나 저항할 수 없을 정도로 항원의 독소가 많고 강할 때 우리가 병에 걸리게 된다고 생각했었다.

그렇다면 왜 노인들이 더 병에 잘 걸리는걸까.
이는 바로 노인의 면역기능이 젊었을 때 보다 활성화되지 않기 때문이다. 더 구체적인 부분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다양한 영양소의 섭취와 긍정적인 생활이 면역기능에 도움을 주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이 책 속엔 구체적인 면역작용에 대한 설명 외에도
각종 질병이 어떻게 우리 몸에 침투할 수 있는지와 병과 면역에 대한 관계를 친절히 안내해주고 있다. 

비록 면역이 체계적으로 되어있지만,
충분한 영양섭취와 운동을 병행하지 않는다면 그 기능이 제대로 되지 못하고 이는 곧 다른 질병의 침투 기회를 늘리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 그래서 아프리카에 대륙에서 굶주리는 아이들이 영양실조 자체보다는 거기서 발생할 수 있는 질병의 노출이 더욱 심각한 것이다. 

2004년에 출간된 책이기에
오랜 시간이 지난 후인 지금 밝혀진 내용이 더 많으리라 기대한다.
그럼에도 인간의 신체에 다시 한 번 감탄을 자아내게끔 해 준 면역에 대해 알게되어 무척 유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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