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기는 개그맨이라 생각하고 

별 관심도 없었는데 

한편 못생겼다는 생각도 하고 있었는데 

사랑하는 사람을 향한 

그의 마음 씀씀이  

그의 표정 

그의 가벼운 포옹 

그런 것들을 보고 있노라니  

 

여자를 사랑할 줄 아는 

올 해 본 최고의 남자였다. 

 

누구누구는 참 좋겠다.. 

젠장할.. 

누구 없나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라일락 향기와는 다른 그런데 비슷한 느낌이 드는  

아카시아 향이 흩날리고 

곳곳의 장미가 손짓한다. 

관심을 갖기 시작하니 어렴풋이 알게 되는데 

이렇게 꽃이 시기별로 피는 건지 몰랐다.. 

 

5월말부터는 완전히 장미의 계절이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장미는 

검붉은색 장미다.  

체했을 때 양손 엄지손가락을 따면 

심하게 체할수록  

이 색깔 피가 흐른다.  

룸메이트는 거기서도 잔인한 성격이 

나온다고 퉁을 주었지만 

검붉은 장미가 예뻐서  

내가 본 장미 중에 최고여서 

최고라고 하는데 어쩌란 말인가 ㅋㅋㅋ  

 

그런데 동네에는 온통 빨강과 분홍을 섞어놓은 것 같은 장미 천지다.. 

물론 그 장미 근처에 붉은 장미도 보인다. 

둘은 비슷해보여도 

확실히 색깔이 다르다. 

검붉은 장미 다음으로 붉은 장미가 좋다. 

요즘 걸어다니는 걸 많이 하고 있는데 

검붉은 장미는 거의 구경하지 못했다.  

꽃가게에 가면 볼 수 있으려나.. 

 

연분홍 진분홍 연노랑... 

이런 장미도 흐드러지게 펴서 황홀하다.. 

노란색 장미는 질투라는 꽃말 때문인지 

예뻐하지 않으려 했는데 

어느집 대문위 연노랑 장미를 가꾸어놨는데 

주인의 성의가 느껴지고  

그집 말고 동네에서 노랑 장미는 본 적이 없어서 

귀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흰색보다는 아이보리에 가까운 색이 배경색이고 

속에는 연분홍 물감속에 들어갔다 금방 나온 것 같은 

아주 약하게 분홍 빛이 나는 

두가지 색이 어우러진  

멀리서 보면 하양 장미로 보이는 

특이한 장미도 보인다.. 

 

당신에게선 꽃내음이 나네요  

잠자는 나를 깨우고 가네요 

싱그런 잎사귀 돋아난 가시처럼 

당신은 어쩌면 장미를 닮았네요..... 

별로 좋아하는 노래는 아닌데 

내가 가장 좋아하는 꽃 ' 장미'를 떠올리면 

동시에 생각난다. 

오늘 보니까 장미들도 더위를 타나보다..... 

마르고 지쳐보인다. 

다행히 내일 아침 비가 온단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내게 라일락은 오래전 노래에서 왔다.. 

아마 중학생때쯤? 

 

우리 동네에서 하얀, 아이보리, 연보라, 보라 

네가지 색깔의 라일락을 볼 수 있는데 

(라일락일거다, 누가 가르쳐줬으면 좋겠다) 

향기는 지나치고 나서 몇 발자국 걸으면 

난다.. 신기하게 좀 떨어져야 

잘 맡을 수 있다. 

내가 바보같다. 꽃이 좋다는 생각만 했지 

흔한 라일락도 제대로 알지 못하고ㅠ 

 

라일락을 곳곳에서 보면서도 

왜 라일락이라고 부르지를 못하니, 

왜 부르지를 못하니...... 

 

라일락 꽃향기 맡으면 

잊을 수 없는 기억에 

햇살 가득 눈부신 슬픔 안고 

버스 창가에 기대 우네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떠가는 듯 그대 모습 

어느 찬비 흩날린 가을 오면 

아침 찬바람에 지우지 

이렇게도 아름다운 세상 

잊지 않으리 내가 사랑한 얘기 

여위어 가는 가로수 그늘 밑 

그 향기 더하는데 

아름다운 세상 너는 알았지 

내가 사랑한 모습 

저 별이 지는 가로수 하늘 밑 

그 향기 더하는데 

내가 사랑한 그대는 아나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난 당신의 해병대 생활이 아주아주아주 빡셌으면 좋겠어. 

 

내게 스마트 티비 따윈 없으니까...... 

 

난 현빈 팬이다. 

현빈을 안건 노랑머리로 시트콤에 출연했을 때부터였고(상대 배우는 한예슬이었다) 

내 이름은 김삼순이나, 시크릿 가든도 좋았지만 

그의 최고작은 아일랜드라고 생각한다.  

 

보디가드 국이의 사랑이 안타까웠다. 

뜻대로 되지 않는 사랑앞에 눈물 짓던  

지금보다 풋풋한 현빈의 모습...     

손에 잡히지 않는 특이한 드라마 만큼이나 인상적이었다.

근데 왜 삼성전자 티비 광고는 거슬리는 걸까? 

그 거대한 티비가 없는 사람들을 조롱하는 것 같다.  

우리는 보너스 받아 스마트 티비를 사야 하는 사명을 띠고 이 땅에 태어났다는  

듯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세상 누구도 혼자가 되는 날, 

크리스마스 입니다! 

We are all alone.....   

 

군중속의 고독이여, 

그 심정을 당신은 아는가? 

외로움을 모르는 자는  

케이크 한 조각 자격이 없다 ㅎㅎㅎ 

 

홀로 설 수 있어야 

더욱더 타인을 이해하고 

타인과 함께 할 수 있다. 

 

우리말을 배워야 할 아기에게 

기독교도 식탁의 주기도문처럼 

첫째 수선화에게(정호승님의)를 익히게 하자, 

외우게 하자. 

인생의 바이블이 되게 하자. 

내 아이가 소중하다면 꼭 그렇게 하자.. 

울지마라 

외로우니까사람이다 

살아간다는것은 외로움을견디는일이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 

 

꼭 돌아올 필요 없는 날 

클스마쓰 행복파괴 전도사 

미겔 말씀ㅋㅋㅋ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