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아침이 마감으로 잡힌 프로젝트가 월요일 저녁으로 근 12시간 약간
모자란 추가시간을 가지고 연기가 되는 상황을 맞이하게 되었다.

저번주 목요일날 프로젝트를 받아들고 단기전으로 처리할 프로젝트 였었다.
원래는 이번주 금요일까지 완료를 목표로 진행해 나갔지만, 우라질 놈의 변경이
떠버리는 바람에 다음주 월요일로 연기가 되버린 것이다.

일은 제법 많고 시간은 없다 보니 저번주 일요일에도 출근을 했고, 이번주 일요일
에도  8할에 가까운 확률로 출근이 확정적이였었지만 아침이 저녁때로 연기가
되면서 약간의 틈이 생겨버린 것이다. (물론 야근은 필수)

확실히 일요일날 출근을 하게 되면 다음주가 고되고 힘들다 보니 직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스케줄에 관련해서 논의하기 시작했다.

실 장 : 그러니까 저녁으로 연기가 된 상황인 것이지...시간 분배를 어찌해야 하나?

메차장 : 글쎄요..

막내직원 : 내일은 좀 쉬면 안될까요..오늘 늦게까지 하고...??

이사님 : 배고파 밥먹자..!!

실 장 : 그렇게 할까 오늘 늦게까지 하고 내일 쉬고 월요일날 아침부터 마무리하고
끝내버릴까?

막내직원 : 그렇게 해요 그게 나을 것 같아요..

메차장 : 글쎄요...

이사님 : 배고프다니까 밥먹자구..!!

메차장 : (좌중을 살피면서) 저기 소장님 내일 나오실텐데요.???

불과 30분전에 퇴근을 하신 소장님은 내일 보자~~ 라는 인사말을 남기고 빠이빠이를
하셨고 아울러 우리가 아무리 머리를 맞대고 아침에 도토리 3개 저녁에 4개..혹은 아침
4개 저녁 3개 해봤자 결론이 안난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되었다.

결론은 오늘도 늦게까지 일하고 내일도 출근을 하며 아울러 월요일날은 마무리를 하게
되는 걸로 잠정적인 결론을 내리기에 이르렀다.

조삼모사의 사자성어처럼 잔꾀가 통하지 않는 빡빡한 인생살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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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10-21 1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체력 바닥나시겠어요. 힘내세요~

아영엄마 2006-10-21 2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궁.. 내일 또 출근하시는군요. 모쪼록 일이 빨리 마무리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

실비 2006-10-21 2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힘드시겠다.. 그래도 주말이 쉬셔야하는데 주말에 쉬어도 피로가 풀릴까 말까인... 힘내세요!!

비로그인 2006-10-21 2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힘드시겠어요. 일요일 정도는 쉬어야 하는데...

클리오 2006-10-21 2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휴.. 일요일도 쉴 수 없다면 인생이 얼마나 피곤할까요. 흑.. 잠많은 전 상상도 못하겠네요...

프레이야 2006-10-21 2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일도 쉴 수 없어 어떡해요? 그래도 조금씩 쉬어가며 하세요^^

마노아 2006-10-21 2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타민 꼭 챙겨드셔요..;;;

내이름은김삼순 2006-10-21 2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론님도 야근에 주말에도 출근하시더니, 메피님까지;;
님도 아잣아잣! 힘을 내셔요~~~~^^

세실 2006-10-22 1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아침 눈 뜨니 10시네요. 주말은 쉬셔야 하는데.....몸 축나지 않도록 잘 돌보시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