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상중 교수의 고민하는 힘을 읽었다.(석 달 전) 당연한 말씀들을 나열한 것 같지만 의미 있게 다가온다. 특히 나츠메 소세키와 막스 베버에 대한 무한애정은 인상 깊게 다가온다. 그런데 나는 정작 이 책을 통해 위의 두 인물에 대한 동감보다 저자의 로망에 집중하게 돼 버린다. 이유야 다를 게 있나 나와 똑같은 로망을 가지고 계시니까. 책 속에 그의 로망은 바이크를 타고 바람을 맞으며 세상을 유랑하는 것이다. 나 또한 별반 다르지 않다. 그와 나는 분명 세대가 달라도 한참(?) 다르겠지만 강상중 교수가 원하는 'Born to be wild'나 내가 갈망하는 'Born to be wild'가 정확하게 일치하는 것에 묘한 동질감을 가지게 되었다.
이 책속에 언급한 'Born to be wild'를 유튜브에서 뒤져보니 제법 튀어 나온다. 나름 명곡은 명곡인 모양이다.
원본- 이지 라이더의 메인 테마로 쓰였던 곡. 5월 29일부로 데니스 호퍼는 더 이상 이 세상 사람이 아니다.
검은색 양파망이...참 인상적인...
그래 Hinder 라는 젊은 애들도 열심히 노력했지만...원본의 감흥을 살리긴 힘들다는..
찾아보니 한도 끝도 없이 나온다. 이거야 말로 개소노(개나 소나 부르는 노래)였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