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더워서 그런가.
자제심과 인내심이 바닥이 난 상태에서 지름신 AT 필드와 지름신 안티백신까지 약화되어 있는 상황에서 여지없이 "반값"이란 건더기 킹왕짱인 미끼를 벌써 3번이나 덥썩 물고 버둥거리는 중이다.

살까 말까 하다가 에이 뭐 옛날에 다 읽은 거 합본으로 나온다고 뭐 다르겠어! 하며 애써 외면했는데 알라딘에서 제대로 찔러 주신다. 그 놈의 반값...반값...마침 마님이 옛날부터 마트에서 만지작 만지작 하던 것이 생각나 가뿐하게 질러버렸다. 어흥~!(아슬란 성대묘사) 분명 제 값 다 주고 샀을 분들이 있기에 조금은 만족하고 있는 중이라는...

알라딘에게 반값 니킥으로 떡실신 직전까지 왔더니만 이번엔 무슨 핸디캡 매치인양 상대 코너로 질질 끌려가 알라딘이 ㄱㅂ와 터치하는 모습을 보는 것 같다. 뭐 여지없이 ㄱㅂ식 저먼 스플렉스 3연타를 맞아주고 질러버렸다는. (이게 다 가넷님 때문이다.) - 그래도 반값이 어디야!!
이렇게 잠잠하게 이단콤보로 끝날 것 같은 지름신 공격이 마지막 피날래를 장식한다. 굉장히..굉장히..화려한 도그 파이터를 선보여주시는 "전투요정 유키카제"라는 애니가 정식판(더빙추가)으로 한정판이 나와 주신다. 선착순으로 특전 디스크까지 준단다. 결국 덥석 질러버렸다는...
결국 지름신 막강 쓰리콤보 맞고 거품물고 떡실신 그리고 텅텅 비어버리는 지갑과 마일리지..
이런 상황에서 이런 상품이 알라딘 메인에 떡 떠버리면 난 어떡하라규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