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면 크게 보일껄요?

포탈사이트가 사람 많이 편하게 해주긴 하나 보다.
단지 검색창에 저렇게 "주말의명화"라고 쳐주니까 날짜별로 간결하게 영화 정보를
제공해주니 말이다.

이번 주말도 역시나 많은 영화가 포진되어 있는데 그 중 크로넨버그의 "스파이더"
가 눈에 띈다. 아울러 올해 7월 타계한 거장 "잉마르 베리만" 감독의 작품 하나가
일요일날 편성되어 있는 걸 볼 수 있다.

빌리 크리스탈과 로버트 드 니로의 제법 웃겨주는 코미디 에널라이즈 디스를 즐겁게
봤다면 속편격인 "에널라이즈 댓"도 볼만하지 않을까 싶다.

"아저씨 우리 결혼하까요?" 에는 의외의 인물 정이건이 주연자리에 올라가 있다.
아니 이 양반 멜로물도 찍었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젠 공중파 영화프로가 하나 둘 사라지나 보다. 조만간 토요명화
는 정리수순을 밟을 것이라고 한다. 내 어린시절 영화감상의 초석이였던 프로그램 하나가
사라지는 순간이 다가오니 씁쓸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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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연 2007-11-09 2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 메피님의 어린시절에도 토요명화가 그런 의미였나요? ^^;;;;
아무래도 저와 비슷한 연배? 이신 듯..ㅋ 공중파 방송에서 하는 영화 한편 보려고
목빼고 기다리던 어린 시절이 문득 생각나네요. 이젠 거들떠도 안보지만요...
세월은 참..많은 것을 서운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BRINY 2007-11-09 2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에게 있어서 토요명화란, 토요일 9시 뉴스 끝나고 바로 해야하는 건데 말이죠...
지금처럼 늦게해서야 시청률 떨어지는 건 당연한 거 아닙니까.
그런데 시청률 낮다고 폐지라니, 내 참.

산사춘 2007-11-10 0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린시절 전설의 고향이랑 토요명화는 늦취침 허가증이었는데...
커서는 잘 안봤는데 갑자기 미안해지네요. 흙

순오기 2007-11-10 0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토요명화!
제 영화창고의 온상이었는데...저도 요즘엔 뭘 하는지도 안 살펴요 ㅠㅠ
EBS일요시네마는 빼지 않고 봤는데, 요즘엔 그도 잘 못 보네요...
그래도 토요명화 없어진다면 서운함!

사야 2007-11-10 08: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아 그렇군요
토요명화가 사라졌군요.
나의 사랑하는 사람들이 베리만 영화인가요?
티비에서 해주는 영화를 본 적이 언제적 이야긴지..^^

비로그인 2007-11-10 08: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국드라마에게 자리를 내주는 군요, 예산도, 시간도, 편성표도.

무스탕 2007-11-10 1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티비에서 해주는 영화 본지가 오래됐네요. 마지막이 식스데이 세븐나잇 이던가..?
오늘 저녁엔 영화말고 보고싶은 프로가 있어요. 꼭 봐야 할텐데 말입니다 :)

비로그인 2007-11-10 2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청을 소재로 한 영화가 하나 더 있죠.. ^^
음.. 주제는 전혀 다르지만...
키에슬로브스키 감독의 세가지 색 레드도 추가요~

그나저나 영화는 정~말 많이 보셨어요~ ^^b

미즈행복 2007-11-11 0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꼭 보고팠던 영화도 막상 TV에서 하게되면 이상하게 잘 안보게 되더라고요. 갑자기 볼 전의(?)가 상실된다고나 할까요?
근데 부지런히 잘 챙겨서 보시네요. 마님도 영화를 즐겨보시나봐요?

Mephistopheles 2007-11-11 15: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연님 // 세월이 흐르면 쇠퇴하는 부분이 있고 새로 발생하는 부분도 있는데. 저 역시 세월에 역행을 하거나 정체를 하는 존재가 아니기에 저런 부분을 접하면 많이 아쉽긴 합니다.^^
제 연배야...뭐...다 아시다시피..^^ 애딸린 유부남 연배인지라..^^
브리리님 // 그게..주말 뉴스 끝나고 황금시간대에...다른 버라이어티나 혹은 미드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니 자연스럽게 뒤로 밀려난게 아닌가 싶어요..하지만 대여점이나 혹은 동영상 다운을 통해 만나기 힘든 영화를 종종 편성되기 때문에 나름 귀중한 프로그램이였는데..폐지가 된다니 아쉽습니다.^^
산사춘님 // 전 영화를 그렇게 좋아했음에도 불구하고 집안어른들은 꽤나 보수적이라 못보는 경우가 많았어요. 몰래 보다 매맞기도 했고요..^^
순오기님 // EBS 채널 자체가 제법 알짜배기 프로그램들을 양산하긴 하지만 그중에 백미가 토요일과 일요일날 하는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그나마 그 프로그램은 당분간 안전할꺼라 보고 싶습니다.^^
사야님 // 아직 사라진 건 아니고 폐지예정이라고 하더군요..쩝..베라만 영화는 산딸기고요..^^ 사야님이야 외국생활 하신지 오래 되셨으니 꽤 오래 전 이야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새초롬 너구리님 // 어쩔 수 없는 세월에 대한 흐름이 아닐까 싶습니다. 모르죠 흑백영화 70~80년대 영화의 중흥기가 도래하면 다시 편성될지도요.^^
무스탕님 // 헤리슨 포드 아저씨의 섬연애행각대소동...그거 말씀하신건가요.? 그런데 그 프로가 뭘까요..꼭 보고 싶은 프로..^^
알리샤님 // 키예슬로브스키 감독의 영화는 화이트밖에 기억이 나지 않아요. 어쩌면 삼색연작이 노골적인 프랑스 국기 색깔이기에 더더욱 기억에 안남는 걸지도 모르고요.^^ 영화는 그냥 닥치는 대로...기억이 나는 한계에 까지...^^
미즈행복님 // 마님은 그닥 영화를 즐겨보진 않습니다. 장르를 많이 가리죠..가끔 제가 무슨 영화를 보고 있으면 저 이상한 영화를 왜 보는지 이해가 안간다고 하죠..그렇다고 못보게 제지를 하거나 하진 않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