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신입사원이 들어왔다.
저번주 토요일날 면접을 보고 오늘 출근을 했으니 그 과정은 쾌속이라고
말할 수 있다. 하긴 출근 통보 후 약간의 뜸이라도 발생하면 다른 곳으로
출근한다고 전화 한통화만 날리고 감감무소식이 되는 사람을 몇차례 겪다
보니 나름대로 소장님의 요행수가 생긴 듯......
파릇파릇한 나이에 강원도 출신인 여직원은 출근 첫날부터 싹싹하게 밝은
목소리로 인사를 한다. 일단...패스...
음...싹싹하게 대꾸하고 빠릿빠릿하게 움직인다...패스....
저녁근무를 좀 일찍 끝내고 간단하게 직원들끼리 병맥주를 마시는 자리를
마련했다....이런...주량이 소주 3잔이란다...다행인지 불행인지...^^
술이 들어간 상태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는데....
솔직하게 자신의 단점을 이야기하고 앞으로 많은 지도를 부탁한다는
말까지 술술술 말해준다..내숭과 공주파는 아니라서 다행 중 다행...^^
어찌되었던 앞으로 오랜시간 마주보고 부딪치면서 일해야 할 대상이 하나
늘은 것...많은 것을 바라진 않지만 최소한의 예의와 함께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사이가 되었으면 하는 작지만 요즘 세상에선 생각보다 힘든 바램을 하게
된다...
뱀꼬리 : 이로써 사무실은 충청도만 모이면 완벽한 전국구 구성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