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 이런구절이 있다.
죽고 싶도록 힘든 오늘의 그대일상이,
누군가에게는 간절히 염원한 하루라는 것을.
내가 힘들어도 남에게 이루고싶은 일이 되기도 할것이고,
내일을 누가 이루고싶어할까 라는생각이 든다.
그럴수도 있겠지만 나같으면 좀더 나은 일을 찾아볼거다.
20대 내내 허구한 날 야근을 밥먹듯이하며 그래도 나의일이다 하고 보냈는데..
이제 좀 나아지려나 했는데
이제 새로운일을 시작하는 갓 신입이고
워드 입력 할게있었는데 정말 두꺼운 책이였다. 다 치는건 아니고 단락이 나누어지는데
그것만 다 워드로 입력하라는것이였다.
입력만하면 이거일은 끝날거니까 1회성이고 내생각엔.
급하다고 해서 주말에도 나와서 입력을 했다. 친구가 일이 없을땐 도와주기도 햇었다.
그렇게 급하다고 해서 했지만 시간은 오래걸렸고 홈페이지 만들때 내용을 들어가야한다고 했는데
지금은 내가 워드 치고 내가 하루에 일정한양으로 게시판에 글을 올리고 있다.
남들은 일하면서 잠깐잠깐 쉬기도 하고 인터넷서핑도 잠깐하면서 보낸다는데.
시간되면 칼퇴근 준비하고 나에게 참 멀고도 먼 이야기다.
오전에 청소하고 (청소해도 알아주는건 아니다) 여자는 나혼자라 여기저기 챙길게 많다.
업무시간전에 와서 해놓고 업무 시작한다.
글 올리는거부터 시작해 문서 정리하고 만들고 오전내내 한다.
오후에 회계 정리를 해야하는데 이것저것 시키고 머 나가야한다고하면
내가하려던일은 내팽겨치고 우선 주는것부터만들고
그러다가 우체국에 마감전 시간에 헐레벌떡 가서 접수하고
업무시간 지나서 사무실에 들어가고.
그날 하루 돈쓴거 정리하고 서류 정리하면 항상 한시간은 훌쩍간다.
말은 쓰는건 간단하지만 그게 하루안에 끝나는일도 아니고 항상 누적이 된다.
여기 입사하고 워드땜에 주말에나왔던건데 이제 항상 다른업무땜에 나와서 일을 하게 되었다.
나오고싶어서 나오는것도 아니고 나의 일이라고 생각해서 끝까지 책임져야지생각해서 책임감으로 하는거다. 습관될까바 안나가고 버틴적도 있고. 그래도 나가게된다. 왜 급한일을 해야하니까.
내가 계획했던일을 할려고하면 항상 일이터져 이게 더급해하면 계획했던일은 못하고 항상 밀리고
머 계획대로 되긴참 어렵다는거 안다.
항상 된적없다. 언제까지 이일을 끝내야하는데 이것저것 던져주고. 나는 허덕이고
혼자 열나고.
오늘은 얼굴이 혼자서 울그락붉그락.
예전에 일이많고 정리는안되고해서 윗분에게 말씀드린적이 있다.
그것도 그때뿐이다.
내가 일을 안하겟다고도 아니고 내가해야될부분이 A,B부분이 있는데 항상 A일만 하게된다.
B일은 나만이 하는일인데 그거 할시간이 없다.
A일도 하면 B일도 어느정도 해야하는데 항상 시간없다.
그냥 하루종일 문서 만들고 정리하다가 끝난다.
올해 목표는 20대에 맨날 회사집 즐기지 못한 인생이여서.
정말 직장인처럼 업무도 업무시간안에 하고 친구들도다 자주 만나고 취미생활도 하고.
여행도 한번 다녀오고. 문화생활도 하고..
일이나 취미나 사람들 만나는거나 즐기면서 하고 싶은데.
현재는 머 회사 집 가끔 학원. 출근은 8시 반전후. 퇴근은 7시 넘어서.
학원도 자주가고싶으나 잘가지 못한다.
9시 출근 6시퇴근인데.
일찍나가도 6시 20분? 그것도 학원레슨있을때만?
아 정말 난 못해도 성실하게 할려고하는데. 내 맡은일은 잘 끝내려고하는데.
일 하다보면 야근할때도 있고 칼퇴근할때도 있는건데
난 아직도 20대를 못벗어나는가...
회사집하면서 맨날 집에 늦게 들어가고 어제 일요일엔 그나마 집에서 쉰다고 있었는데
앉아있어도 몸이 어찌나 아프던지 앉아있는거에도 안도감이 들더이다.
이게 쉬는거라고 느끼면서.
오늘하루도 아니 어제 몸이 욱신거려도 일은 하는데
쉬어도 피로가 풀리지도 않고.
이제 누적해서 풀리지도 않는다.
졸리운밤 누구라도 알아줄까 하소연 해본다.
누가 물어보더이다.
" 일이 많은거에요? 일을 못하는거에요?"
둘다에요.
일도 배우면서 일하는건데.. 완전하게 내껄로 만들려면 난 남들보다 시간이 좀 걸린다.
내가 잘몰라서 못하는거일수도 있고. 일도 많기는 많고.
사람들은 알면서도 그럴려니하고.
버틴다고 하고있는데 점점 자신이 없어진다.
그렇다고 여기일이 나처럼 다 이렇지도 않다. 일이 한가한데는 느긋하게 한다.
나에겐 꿈같은이야기.
내가 회사 들어간곳은 그런데는 한곳도 없었다.
한번 가봤음좋겠다.
아픈몸을 이끌며 이제 잠이나 청해보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