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身邊雜記 170921

 

* 신문읽기

 

중산층 추격 사회, 진보의 상식을 깨다

기간제 교사 정규직 전환 논란에 부쳐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64506

 

벨 훅스 bell hooks행복한 페미니즘(이 책의 개정판은 모두를 위한 페미니즘)에서 페미니즘 주류는 백인 여성들의 백인 남성 추격이라고 말했다.

 

나는 중산층 추격 사회가 사회에 평등에 기여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앞으로도 중산층 추격이 평등에 기여할 지에 대해서는 회의를 갖는다. 백인 여성들의 백인 남성 추격, 역시 어느 정도 성 평등 gender equality에 기여했다고 본다. 그러나 앞으로도 성 평등에 기여할 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다.

 

이정혜연 극단적 미러링은 모두를 위한 정의를 배신

http://www.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38083

 

극단적 미러링은 모두를 위한 정의를 배신할지

아니면 유독 성평등에 있어서는 교육과 같은 비폭력만 가능하다는 것은 편견인지 알 수 없다.

 

한국 남성을 분석한다p30 ‘여성보다 남성에게 여성주의 교육이 절실하다.’는 강력한 통념은 한국 남성에 대한 희망 hope을 반영하지만 그것은 동시에 무기력 hopeless한 발상이다.

 

정희진 씨는 메갈리안을 긍정했고, 벨 훅스 belle hooks의 도서는 알라딘 마을에서조차 (최소한 리베카 솔닛보다는) 인기가 없다. 통념상 약자로 여겨지는 이들의 혐오나 폭력은 분노로 간주된다.

 

벨 훅스의 이름이 반가워 메모를 남긴다.

 

뱀발) 벨 훅스의 주장을 어느 알라디너는 ‘IS보다 무서운 페미냥아치제목의 글로 표현했는데, 참 솔직하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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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7-09-21 13:0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벨 훅스를 비난하는 분을 만나면 왜 그렇게 험악하게 주장하는지 그 이유를 자세히 듣고 싶군요.

마립간 2017-09-21 15:49   좋아요 1 | URL
이것도 부연 설명이 필요하겠군요.

벨 훅스는 기본적으로 백인 여성 중심의 페미니즘을 비판하는데, 흑인 페미니스트 입장에서 어쩌면 당연한 것입니다. 그리고 제가 보기에 비판 강도가 ≪잘못된 길≫의 ‘엘리자베트 바댕테르‘보다도 약합니다.

단지 한국서에는 페미니스트가 (백인의) 페미니즘을 비판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죠.

‘IS보다 무서운 페미냥아치’는 벨 훅스가 백인 여성 중심의 페미니즘을 비판이 ‘IS보다 무서운 백인 여성 중심의 페미니즘’이라는 느낌을 주었다는 것입니다. ; 백인 여성 중심 페미니즘의 성취 결과가 유색 여성의 희생을 바탕으로 이뤄졌다고 하는 주장이 과격하다는 것이죠.

서민 교수님도 별점 2개에 ‘아무리 생각해도 이 책은 페미니즘을 못잡아먹어서 안달인 사람들에게나 ‘행복한‘ 책인 것 같다.‘라는 평입니다. 제가 알라딘에서 환영받지 못하는 이유와 일맥상통한다고 생각합니다.

정희진 씨가 ≪잘못된 길≫를 비판했다고 (cyrus 님의 댓글로 남긴 것을 근거로) 제가 인용하기도 하는데, 이것도 같은 맥락이 아닐까요?

저는 벨 훅스의 주장과 제 주장과 상충된는 부분이 없다고 생각하는데, 혹시 cyrus 님이 벨 훅스 책을 읽고 제 의견과 다른 부분이 있으면 알려 주세요. 제 생각을 검토해 보겠습니다.

cyrus 2017-09-21 17:07   좋아요 0 | URL
마립간님의 말씀을 듣고 보니 이해가 됩니다. 페미니즘을 비판하는 페미니스트의 책 세 권을 읽었는데요, 벨 훅스의 <모두를 위한 페미니즘>(<행복한 페미니즘> 개정판), 엘리자베스 바댕테르의 책, 그리고 <페미니즘, 무엇이 문제인가>입니다. 마립간님의 말씀대로 이 세 권 중에 바댕테르의 책의 비판 강도가 제일 높습니다. 저는 오히려 바댕테르의 책이 ‘페미니즘을 못 잡아먹어서 안달인 사람들’이 참고할 수 있는 책이라고 느꼈어요. 페미니스트의 책이 반페미니스트가 악용할 소지가 있다고 해서 별점을 박하게 주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