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讀書記錄 170526
≪체지방이 빠지는 달리기≫
틈틈이 ‘살 빼는 법’에 대해 질문을 받거나 이야기를 하게 된다.
# 공신 ; 여러분들, 공부에 있어서 가장 근본적이고 근원적인 문제를 하나 말씀 드릴까요. 여러분들은 공부를 안 해요.
내가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가치관은 input-output이다.
어느 중년에서 노년으로 넘어가는 여성이 “식사를 거의 하지 않는데도 살이 빠지지 않는다. 병이 있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나는 “먹는 것에 비해 덜 움직이나 보죠.”라고 답했다. 또 다른 여성은 “이렇게 일을 많이 하는데, (몸을 많이 움직이는데) 왜 살이 안 빠지냐?”고 물었다. 나는 “움직이는 것에 비해 많이 먹나 보죠.”라고 답했다.
대개의 경우 나의 대답에 상대는 빙긋이 웃는다. 내 말에 이해-설득되었을 수도 있고, 내 말을 무시할 수도 있다. 어떤 분은 ‘식사를 거의 하지 않고, 엄청나게 일을 하기 때문에 내 말에 해당되지 않는다. 따라서 자신은 살이 찌는 질병이 있다’고 굳게 믿기도 한다.
정말로 ‘식사를 거의 하지 않고 엄청나게 일을 하면서 살을 찌는 것’이 사실로 존재하고 그 이유내지 과정을 밝혀낸다면 노벨 생리-의학상과 노벨 평화상을 동시에 받게 될 것이다.
* 이런 경우는 의학적으로 설명이 가능하다. ‘몇 년 전에 비해 동일한 양을 섭취하고 동일한 몸 움직임이 있는데, 그 때보다 살이 찌는 것 같다.’ 이 경우는 기초 대사율로 설명한다. 기초 대사율이 떨어지면 동일한 칼로리 섭취에 같은 움직임에서 남는 칼로리가 생기게 된다. 기초 대사율이 떨어지는 이유는 첫 번째 노화와 두 번째 근육-지방 비율의 감소다. 크게 본다면 기초 대사율은 output에 포함된다.
기초대사율이 output에 관한 숨은 그림 조각이라면, input에서는 섭취 음식의 칼로리를 고려할 수 있다. 저칼로리 음식인 가지, 오이, 상추 등을 배부르게 먹는 것과 초콜릿, 아이스크림 등을 배고프게 먹을 것을 비교할 때, 저칼로리 음식을 먹은 사람이 배부르게 먹었다고 해서 더 많은 칼로리를 섭취했다고 볼 수 없다. One-food diet는 기본적으로 굶어서 살 빼는 방법에 fake가 가미된 것이다.
# 마립간 ; 여러분들, 비만에 있어서 가장 근본적이고 근원적인 문제를 하나 말씀 드릴까요. 여러분들은 비만에 대해 아무런 행동도 없어요.
그러나 내가 알고 있는 것이 전부일까, 뭐가 더 없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