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讀書記錄 170410

 

나는 과학이 말하는 성차별이 불편합니다

 

p25 이는 강간이 번식은 고사하고 성 sexulity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고 오히려 지배력 과시와 관계가 있는 범죄라는 사실을 완전히 무시하는 것이다.

 

위 문장은 이 책의 글쓴이 마리 루티 Mari Ruti버스라는 학자의 강간에 대한 연구 결과에 대한 평가다.

 

나는 동물의 세계에 강간이 있다는 사실을 언급하는 것이 인간 사회에서 남성이 여성을 강간해도 된다는 근거로 추론되는지 이해할 수 없다. 그리고 남성 학자들이 그런 주장했다는 페미니스트( 여기서는 마티 루티)의 주장도 납득할 수 없다.

 

내가 모든 진화심리학 책을 읽은 것은 아니지만, 그런 주장을 보지 못했다. 진화심리학 어느 책에서 진화심리학의 연구 결과를 근거로 남성이 여성을 강간해도 된다고 쓰여 있나?

 

나는 진화심리학의 지식을 통해 나의 딸을, 보다 양성 평등 사고를 가지고 남녀 불평등 사회를 헤쳐 나갈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할 훈육과 그 근거를 얻었다. 나의 육아일기에 남녀 차별적 요인이 있다면 지적 바란다.

 

남자들은 자꾸 나를 가르치려 든다p49 이 나라에서는 9초마다 한 번씩 여자가 구타당한다. ; 이 문장이 9초마다 여자를 구타해야한다는 뜻인가?

 

* 밑줄 긋기

- 추천사 (정희진)

p10 이런 표현은 사용하고 싶지 않지만 황당하고, 어처구니없고, 기가 막혀서 머리에서 불나는이야기들이 대부분이다. ; 머리에 불이 나는 것까지는 아니지만 어처구니가 없기는 마찬가지다.

p10 동물의 세계에 성폭력이 있다고 해서 인간 사회에도 있어야 한다는 것인지, 인간은 동물을 따라 가야 한다는 것인지, ; 내가 전 세계에 출판된 과학( 진화심리학) 책을 모두 읽은 것은 아니지만, 이런 주장한 책을 읽지 못했다. 추천사를 쓴 정희진 씨는 최소한 이런 글을 쓰려면 reference를 알려줘야 하는 것 아닌가.

p11 자연과학의 언어는 그 사회의 정치, 사회문화적 영향에서 자유롭지 않으며 중립적인 학문은 없다는 ... 자연과학자들의 중립보편적 주체라는 자기 환상은 여전하다. ; 내가 알고 있는 대학에서 연구하는 교수들 중에 자기 자신이 또는 자신의 연구가 절대적으로 객관적이나 중립보편적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을 보지 못했다. 자연과학이 중립보편적이라는 말은 인문과학이나 사회과학보다 중립보편적이라는 뜻이다. 예를 들어 수학은 영어보다 보편적이다. 이런 주장을 한 사람이 누구일까? 해러웨이인가?

p11 과학자든 정치가든 자기가 살고 있는 사회의 언어에서 벗어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 (F. 또는 f.) 페미니스트 역시 동일하다. 페미니즘 역시 절대 객관적, 절대 중립보편적일 수 없다.

p11 <동물의 왕국> 같은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즐기는 것 같다. ; 물고기는 알고 있다를 읽고 있던 나는 실소를 금할 수 없었다.

p12 자연은 문화의 시각이 투사된 것이며 cultured nature, 자연은 문화에 영향을 미친다. natured culture. ; 그러나 내가 보기에 페미니즘의 주장은 natured culture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p12 지식이 만들어지는 앎의 원리를 일깨운다. ; 지식이 만들어지는 앎의 원리를 내집단 편향의 주장으로 왜곡한다(는 것 같다).

 

- 머리말 (마리 루티)

p16 연애 역시 경험() 무의식적 동기, 존재론적 갈등, 과거의 고통, 깊은 관계에서의 약점 등이 저마다 다른 개인들의 만남이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생각은 들어설 여지가 없었다. -오직 남녀라는 성만이- 관계 문제의 원이이었다. ;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를 읽었지만 오직 남녀 성만이 문제의 원인이라는 글을 읽지 못했다. 나는 과학이 말하는 성차별이 불편합니다에는 오직에 강조 표시까지 되어 있다.

p17 이처럼 철저하게 이분법적인 접근 방식 .../인생의 모든 분야, 그중에서도 특히 젠더, , 인종, 민족, 이와 관련한 신분 표지들을 다룸에 있어 지나친 일반화가 얼마나 큰 폭력인지 ... ; 내가 경험한 이분법적 방식의 극단에는 악어 프로젝트가 있다. 이 책은 이분법뿐만 아니라 일반화의 극단도 함께 보여준다.

p19 다윈이 당대의 남녀 편견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해도, 여성에 대한 그의 평결은 여전히 옳다는 것이다. ; 다윈의 진화론조차 진화한다.

p19 나는 과학에 적대적이지 않다. 나는 과학에 비교해 인문학을 추켜세우는 일에 전혀 관심이 없다. ; 나는 양성평등에 대해 적대적이지 않다. 나는 인문학에 비교해 과학을 추켜세우는 일에 전혀 관심이 없다.

p19 내가 문제의식을 갖는 이유는 단지 내가 페미니스트이며 비판적 철학자라서가 아니라, 엉성한 추론을 인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 ; 내가 문제의식을 갖는 이유는 내가 여성 혐오자나 비판적 철학자라서가 아니라 (일부?) 페미니스트들의 엉성한 추론을 인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

p20 내 비판에는 두 가지 단서가 있음을 밝혀둔다. 첫째, 나는 일반적인 진화론적 사고를 반대하지 않는다. ; 나는 일반적인 양성 평등 사고를 반대하지 않는다.

p20 둘째로 나는 젠더와 성에 대해 연구하는 모든 과학자가 내가 이 책에서 비판하는 환원적 사고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 는 페미니즘에 대한 나의 주장에 대해 모든 여성 또는 모든 페미니스트들이 비판·반대만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벨 훅스 bell hooks나 엘리자베트 바댕테르 Elisabeth Badinter의 생각과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p21 이 이념의 핵심은, 자식을 가능한 많이 남기라는 진화적 명령으로 연애 행동( 이른바 짝짓기 행동’)의 모든 면을 설명할 수 있다는 믿음이다. ; 핵심은, 자식을 가능한 많이 남기라는 진화적 명령으로 연애 행동( 이른바 짝짓기 행동’)의 어떤 면을 설명할 수 있다는 믿음이다.

p25 이는 강간이 번식은 고사하고 성 sexulity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고 오히려 지배력 과시와 관계가 있는 범죄라는 사실을 완전히 무시하는 것이다. ; 내가 보기에 맥락을 이해 못하는 것은 이 책의 글쓴이다.

p25 나는 단지, 인간의 성에 대한 현재의 진화심리학 연구가 조금도 가치중립적이라고 생각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 나는 단지, 현재의 진화심리학 연구에 대한 (일부) 페미니스트의 비판이 조금도 가치중립적이라고 생각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p26 러프가든은 특히 강간 논증을 언급하면서, 모든 남성이 잠재적인 강간범이라는 생각은 코인을 비롯한 많은 남성 과학자를 분노케 할 정도로 다윈의 이론을 욕되게 하는 것이라고 지적한다. ; 그러나 스스로를 페미니스트로 선언한 사람들조차도 악어 프로젝트라는 책에 열광한다.

p27 왜 라이트를 포함한 수많은 진화심리학자는 ... 여성의 성에 가해진 다양한 사회 종교적 제약같은 문화적 요인들로 설명할 수 있음을 인정하니 않을까? ; 정말 인정하지 않았을까? 내가 보기에 오히려 (행동주의의 전통을 이어받은) 페미니스트들이 다양한 사회 종교적 제약같은 문화적 요인들로만 설명할 수 있다는 주장을 하고 있는 것 같다.

p28 문제는 어떤 생각이 편향된 생각인지 내가 알지 못한다는 것이다. ; 이 문제가 진화심리학자에게만 해당한다고 이야기하는가? 페미니스트들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는 뜻일까?

p28 객관적인 과학을 생산하고 있다고 주장할 수 없다. ; 페미니즘의 주장, 진화심리학에 대한 페미니즘의 반론은 객관적인가?

p28 밀러는 최근에 여성들이 진화심리학계에 진출하면서 이 분야가 크게 바뀌고 있음을 지적한다. ; 내가 이 책을 집어든 이유이기도 하다. 내가 읽었던 신경생리학이나 진화심리학 교양 도서의 여성들도 많지만, 페미니즘이 비판하는 그 내용을 담고 있었다. 이 책에 헬렌 피셔 Henen Fisher가 언급된다.

p30 1979년 고전 섹슈얼리티의 진화 The Evolution of Human Sexuality에 나오는 문구 ; 진화심리학의 남녀 편향에 대한 근거로 2017년에 1979년의 글을 인용한다는 것은 오히려 타당성을 약화시키는 것 아닌가?

p30 진화심리학의 폐해는 우리 문화에 가장 깊이 뿌리박힌 몇 가지 성 고정관념에 과학적 인증을 찍으려고 시도하는 것이다. ; 진화심리학자의 마음속에 들어가 보지 못해 알 수 없지만, (마리 루티는 어떻게 알았지?) 진화심리학의 지식을 통해 나의 딸을, 보다 양성 평등 사고를 가지고 남녀 불평등 사회를 헤쳐 나갈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할 훈육과 그 근거를 얻었다.

p31 그리고 진화심리학의 객관성은 오래전부터 의심에 붙여졌다. ; (생물) 진화론의 객관성도 오래전부터 의심에 붙여졌다.

p34 그들처럼 내 동기도 이념적이다. 하지만 차이가 있다면 나는 내가 객관적인 주장을 제시하고 있다고 주장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 나는 오히려 객관이란 것이 상대적 객관이라는 것을 모두 다 아는 상황에서, (생략된 암묵적 동의 비교적) ‘객관이라는 간판을 걸고 어떤 주장을 하길 바란다.

p35 남성 집단과 여성 집단의 차이보다 남성 집단 내부의 차이가 크다는 사실을 인정한다. ; 이 주장에 살인을 포함한 폭력도 포함되는가? 쉽게 다시 반문해보자. 여성은 폭력에 관해 남성과 성차이가 없는가? 교도소에 남성 범죄자가 더 많은 것은 사회적 편견 때문인가?

p37 이 내러티브를 구성하는 주요 성분들을 발견 ... 소모되는 남자; 비교적 최근에 읽은 책이다. 이 책 어디에 남성이 여성을 강간해도 된다고 쓰여 있나?

p41 내 말투가 거칠었다면 그것은 눌리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 내 반론이 거칠었다면 그것은 눌리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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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곰생각하는발 2017-04-10 1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이 책 여기저기서 무지 까이는군요.. 문제가 좀 있긴 있나 봅니다..

마립간 2017-04-10 11:21   좋아요 0 | URL
그렇습니까? 저는 기존의 (제가 지지하지 않는, 또는 알라딘 서재에서 자주 언급되는) 페미니스트의 주장의 반복 이외에 다른 점을 느끼지 못했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