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는 직업적으로 외국인과 자주 접하게 되는데, 미국인도 국어 아닌 영어 공부를 한다. 무슨 말이냐면, 한국인이 사용하는 영어(Konglish)의 단어 발음을 공부한다. 뿐만 아니라, 중국인이 사용하는 영어, 일본인이 사용하는 영어를 따로 공부한다. (친구의 말을 빌리면) 그 만큼 한국 시장이 커졌고, 그들이 우리를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이다.
내 개인적 경험도 마찬가지다. 내 직장을 찾아 온 몇 명의 영어권 외국인은 천천히 또박또박 이야기하고 내가 말도 안 되는 콩글리시를 해도 다 알아듣는다. (내가 갑에 위치에 있을 때의 상황이다.)
뱀발 ; 고려는 외왕내제 外王內帝였다. 반면 조선은 그러지 못했다.
* 밑줄 긋기
p30 이렇게 외국인끼리 소통할 때 쓰이는 플랫폼 언어를 언어학자들은 ‘링구아 프랑카 lingua franca’라고 부른다.
p32 영어로 감정 소통까지 하려면 적어도 매일 1~2 시간씩 5~7년의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무엇보다 외국어 공부는 연애만큼 타 문화에 대한 사랑과 이해를 요구하는 감성투자다.
p297 지금도 아시아인 우리가 서양식이라고 생각하는 대부분의 매너와 문화는 영국 상위권 중산층 upper middle class 문화에서 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