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는 여성은 비혼을 선언했는데, 나는 그 선언이 유지되고 있는 것에 대해 그 여성 자신을 위해, 가능성으로 남았지만 어쩌면 있었을 수도 있었던 미래의 가족 구성원에게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학벌, 직업 및 수입, 그리고 외모까지 빠질 것이 없는데 (현 시점에서는 젊은 나이는 제외되었다.), 그녀의 자매들까지 비혼으로 남는 것이 더 나았다는 것에 동의한다. (비혼을 선언한 몇 알라디너들도 있는데, 그럴 입장도 아니지만 어떤 판단하기에는 알라딘에 노출된 것만으로는 정보가 부족하다.)
≪인생의 모든 의미≫ p151 d) 달처럼 지구에도 생명이 없었으면 훨씬 더 좋았을 것이다. 생명은 비존재 non-existence의 “평화로운 고요”를 깨트린다. ; 새들이 떠나간 숲은 적막하기도 하지만, 고요한 평화가 있나? ≪먼 북쪽≫에?
p150 그가 분석을 통해 도달한 결론은, 감정적, 신체적, 성적 욕망들은 고통을 일으키며 결코 충족될 수 없다는 것이다. ; 결혼, 출산, 육아 등 엄마됨이 이 주장에서 반드시 벗어난다고 할 수 없다.
p154 쇼펜하우어는 개인적으로나 전체적으로나 삶은 무의미하다고 생각한다. 주된 이유는 고통이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아무것도 없는 편이 나았을 것이라고 그는 생각한다.
나는 ‘엄마됨을 후회함’이 존재한다는 것에 동의한다. 그리고 책을 읽을수록 문장마다 ‘공부함을 후회함’이 동일 구조로 존재한다고 느끼게 된다.
궁금증) 당신은 여성에게 사회적으로 엄마됨을 강요하는 것이 부당하여 ‘강요하지 않음’을 실천한다면 청년, 청소년(인 자녀)들에게 공부함을 강요하는 것 역시 부당하여 ‘강요하지 않음’을 실천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