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讀書記錄 160705

 

우리는 왜? 서평 별점 ; ★★★☆ 도서관 대출

 

첫 번째 이야기부터

p17 한편 여성들은 자신보다 예쁜 여성이 매장에 있을 경우 물건을 사지 않을 가능성이 높았다.

 

마지막 이야기까지

p207 뇌는 먼저 믿고 이성적 판단은 그 뒤에 하도록 되어 있다./p208 실비아 나블락-웨스터위 교수는 의견이 같은 기사만 골라 읽으면 정치적 입장이 한쪽으로 더 쏠리게 되고 사회적 극단화는 심해진다고 했다.

 

쉽게 예상할 수 있는 이야기내지 어디선가 들어봤던 이야기들이다.

 

그러나 p72 집안일을 분담할수록 이혼율인 높다? 문장은 예상 외였다. 우리나라 연구 발표라면 나 역시 통계의 오류를 또는 해석의 오류를 먼저 생각했을 것이다. 그런데 이 논문은 노르웨이사회연구소 VOVA20129월에 발표한 것으로 비교적 사회복지와 양성 평등이 이뤄진 사회에서 나왔다는 것이 놀랍다.

 

이에 대한 해석은 p76 각자 잘하는 영역이 다른 남성과 여성이 기계적으로 집안일을 분담하게 되면 장기적으로 부작용이 일어날 수 밖에 없다.고 이야기를 한다.

 

어느 집에서 70%의 집안일을 아내가 하고 30% 집안일을 남편이 하는데, 막상 일의 부담은 남자가 더 지고 있다는 뜻이다. (내가 다른 글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여성이 남성보다 공감능력이 뛰어나지만, 그 공감능력이 남자를 공감할 만큼 뛰어나지는 않다.) 그 상황을 모르고 가사분담이 지속될 경우 이혼에 이른다는 것이다. (여기서 70% : 30%는 내가 설명을 위해 임의적으로 제시한 숫자고 사회 전체적으로 몇 %에서 균형을 이루는지는 모르겠다. 또한 사회 전체적으로 일반화가 된 수치가 제시되어도 각자의 가정에 적용하는 수치는 일반화를 벗어난 개별화가 필요하다는 것은 당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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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다 2016-07-05 09: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성이 남성보다 공감능력이 뛰어나다는 말은 어떤 근거에서 나온 의견인지요? 저는 성별차가 개인차보다 중요하다고 보지 않거든요. 그런 견지에서 본다면 공감할 만한 남자는 여성 각자가 얼마든지 공감하지 않겠습니까?

마립간 2016-07-05 11:32   좋아요 0 | URL
여러 인지 과학 책에서 언급하고 있지만, 한 권만 소개해 드리면

≪아이의 사생활 1편≫ 두뇌 인지편입니다. EBS 다큐로 Youtube에 동영상도 있습니다.

성별차와 개인차는 별족 님, 마녀고양이 님, 하이드 님의 댓글에서 설명한 일반화와 개별화에 이야기 그대로입니다. 소금꽃 님이 성별차보다 개인차를 존중하겠다는 개인의 의견을 저는 반대하지 않습니다.

2016-07-05 12: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다다 2016-07-05 14:33   좋아요 0 | URL
음...제가 성별차보다 개인차를 중요하게 본다는 건, 성별적 특질에 관한 생물학적/진화론적 연구가 진행중에 있고, 연구 데이터도 상반되고 경합하는 중이며 가령, 사회생물학에 대한 인문학적 비판도 만만치 않습니다. 해서, 그것을 섣불리 판단의 근거로 삼거나 뭔가를 유추 해내는 일, 그것보다는 개인적 퍼스낼리티로 접근하는 편이 훨씬 합리적이라 판단되어서 한 말이구요.

일전의 댓글은 `남성중심의 사회구조`라는 맥락속에서 일반적으로 그렇다는 의미입니다. 남성 혹은 여성이라는 성이 갖는 어떤 고정된 실체나 본질적 특질이 있나 없나를 주목하기보다 그 성별이 특정한 사회적 배치나 관계속에 놓일 때 어떤 의미지점 혹은 효과가 생기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드린 겁니다. 물론 사회적 현상이고 수치화, 계량화가능하다는 점에서 일반론적 접근이 가능하구요. 모든 게 그렇지만 일반론에 포획되지 않거나 벗어나는 구체적인 삶의 지점에 관해선 섬세하고 신중한 판단을 요하겠지요....

마립간 2016-07-05 19:40   좋아요 0 | URL
과학이 확률적 지식이지만 객관성의 강도 차이가 있다고 봅니다. 예를 들면 지동설의 경우 역시 과학으로 확률적 지식이지만, 바뀔 확률이 낮을 것입니다. 수학보다는 물리학이 물리학보다는 생물학이, 생물학보다는 인지과학이 객관성을 높이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그리고 ‘성별적 특질에 관한 생물학적/진화론적 연구’에 관해서는 제 의견은 어느 정도 연구 결과가 확립된 상태라고 봅니다. 물론 진행 중인 분야도 있겠지만요. (그리고 아무리 연구가 진행되어도 수학과 같은 객관성을 갖지는 못할 것입니다.)

현대 과학은 연구, 동기, 결과에 있어 그 파급효과가 크기 때문에 모든 과정에서 윤리적 판단을 요구하고 과학자가 하지 못하는 부분을 인문학 분야에서 가치 판단을 하고 있지만, 가치 판단에 의해 사실 판단이 바뀌지 않습니다.

다른 댓글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일반화 상황과 개별화 상황은 각각 적합한 맥락이 있다고 생각하고, ‘구체적인 삶의 지점에 관해선 섬세하고 신중한 판단’ 역시 인정을 하고 ‘개인적 퍼스낼리티로 접근하는 편’이 합리적인 경우가 있겠지만, 제가 이야기하고자 한 것은 ‘사회적 현상의 수치화, 계량화 가능’한 분야에서 일반론적 접근한 것이기 때문에 불합리하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다다 2016-07-05 20:07   좋아요 0 | URL
네 동의하고 공감합니다. 다만, 가치판단에 의해 사실판단이 바뀌지 않는다는 말씀은 맞습니다만 제도적/구조적 차별이나 권력적 위계를 정당화하기 위한 쾌 그럴듯한 핑계거리로 작용하는 것에 대해선 경계해야 한다고 봅니다.

cyrus 2016-07-05 1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테스토스테론이 많으면 남성의 공감 능력이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4&oid=023&aid=0003160371

최근 <본성이 답이다>라는 책에서 본 내용인데요, 자녀를 둔 아버지의 몸에 프로락틴 호르몬 수치가 높아지고, 반대로 테스토스테론이 적어지면 아이와 같이 어울리는 시간이 많아진다고 합니다. 남성도 공감 능력이 있다는 증거로 볼 수 있습니다.

마립간 2016-07-05 19:26   좋아요 0 | URL
다시 원론적 이야기로 돌아가게 되는데,

성선택을 포함한 생존이 치열할 수록 테스토스테론의 분비는 높아질테고, 공감능력이 떨어진다는 자체가 상대를 무자비하게 대함으로써 자신의 생존확률을 높이는 결과를 가져온다. 그리고 결국 환경의 척박함이 여성을 포함한 약자에게 해악이 돌아간다는 이야기가 되는데,

한국 현실을 돌아볼 때, 암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