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와 함께 160523
- 자전거 단거리 여행
제(마립간의 딸)가 어제 아버지 어머니와 함께 (경기도에 있는) 우리 집에서 서울까지 왕복 24km되는 거리를 자전거를 타고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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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유치원 때의 분홍 공주를 거쳐 지금 관종 關種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알라디너 한** 님과의 댓글 대화를 통해 알게 된 용어, 관종은 관심 종자 關心 種子의 약자인데, 관종과 관심 종자와는 어감이 다르다고 한다. 그러나 그 차이점까지 설명을 듣지 못했다.)
성취동기와 자긍심을 아이에게 주기 위해 작년과 재작년에는 인공 암벽 등반도 했는데, 이에 관한 이야기는 글로 써 놓기만 하고 알라딘에 올리지 않았다. (런닝맨에 나왔던 남양주의 인공 암벽장) 시작 전에는 꽤 주저주저했는데, 나와 함께 오르니 암벽 끝까지 올라갔다.
딸과 함께 먼저 하려 했던 것은 등산 hiking인데, 아이가 등산에 취미를 도무지 붙이지 않더니, 자전거 타는 것은 꽤 재미가 있나 보다. 어제 서울을 다녀 온 후 아이가 자신이 자전거를 타고 서울 다녀온 이야기를 알라딘에 올릴 것이냐고 물었다. 나는 ‘그러 마’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