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와 함께 160523

- 자전거 단거리 여행

 

(마립간의 딸)가 어제 아버지 어머니와 함께 (경기도에 있는) 우리 집에서 서울까지 왕복 24km되는 거리를 자전거를 타고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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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유치원 때의 분홍 공주를 거쳐 지금 관종 關種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알라디너 한** 님과의 댓글 대화를 통해 알게 된 용어, 관종은 관심 종자 關心 種子의 약자인데, 관종과 관심 종자와는 어감이 다르다고 한다. 그러나 그 차이점까지 설명을 듣지 못했다.)

 

성취동기와 자긍심을 아이에게 주기 위해 작년과 재작년에는 인공 암벽 등반도 했는데, 이에 관한 이야기는 글로 써 놓기만 하고 알라딘에 올리지 않았다. (런닝맨에 나왔던 남양주의 인공 암벽장) 시작 전에는 꽤 주저주저했는데, 나와 함께 오르니 암벽 끝까지 올라갔다.

 

딸과 함께 먼저 하려 했던 것은 등산 hiking인데, 아이가 등산에 취미를 도무지 붙이지 않더니, 자전거 타는 것은 꽤 재미가 있나 보다. 어제 서울을 다녀 온 후 아이가 자신이 자전거를 타고 서울 다녀온 이야기를 알라딘에 올릴 것이냐고 물었다. 나는 그러 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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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6-05-23 14: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왕복 24킬로를 자전거로 다녀왔다니 대단해요!!

마립간 2016-05-23 19:58   좋아요 0 | URL
사고가 날까 조바심을 가지고 자전거를 탔습니다. 어째든 완주를 한 아이도 스스로 자긍심을 가진 듯 합니다.

cyrus 2016-05-23 17: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가족 동반으로 자전거 여행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어요. 울아버지는 자전거를 타는데, 저는 못 탑니다. ㅎㅎㅎ

마립간 2016-05-23 20:00   좋아요 0 | URL
저도 초등학교 고학년 때, 자전거 타는 법을 배운 것이 전부입니다.

적절한 운동과 함께 하는 사람 사이의 유대감을 생각할 때, 가족 운동으로 오래 전부터 생각했던 것이죠.

성인이 되어서도 쉽게 배울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