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書齋雜記 150407

 

초등학생 시절에 내가 한자에 관심을 가지게 만든 책이다. 천자문을 모두 공부하지는 않았다. 앞부분만 반복해서 봤기 때문에 책의 앞부분이 해어졌고 중학교 입할 때쯤 다시 구입했다. 중학교 입학해서는 (남들이 구입하지 않는) 한문 문제집을 구입해서 풀면서 한문의 매력에 빠졌다. 그리고 이 책 뒷부분 부록에 있는 명심보감도 읽게 되었다. 두 번째 구입한 책은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게 눈에서 사라졌다.

 

아이와 함께 한문 공부 및 서예를 위해 이 책을 찾아봤더니, 알라딘에 있어 반가웠다. 아이에게 <마법 천자문>한자漢字 카드가 있지만 내 옛날 생각으로 다시 구입하게 되었다.

 

<마법 천자문>한자 카드로 한자에 관심을 가지지 못한 아이가 이 책을 통해 한자에 관심을 가질 것이라는 기대는 내 경험의 일반화라는 오류일까?

 

뱀발 ; 이 책의 등록은 1975, 구판은 19906월로, 초판은 2000년 이후로 나왔다. 초판은 개정판 기준이겠지만, 분명 같은 책인데 ... 가격 재설정 시점을 지칭하는 말이 따로 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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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da 2016-04-07 1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유년기억에 좋은 책은 아이들도 좋아하기도 하는 것 같아요. 요즘 한자 공부 해볼까하는데 좋은 소개 고맙습니다.

마립간 2016-04-07 12:31   좋아요 0 | URL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옛 기억 때문인지 책이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cyrus 2016-04-07 15: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천자문 교본으로 한자 세계에 입문했습니다. 그때 제가 초등학생이었습니다. 중학생이 되면서 ‘마법 천자문’이 나오기 시작했어요. 조금만 늦게 태어났으면 ‘마법 천자문’으로 한자를 공부한 젊은 세대가 되었을 겁니다. ^^;;

마립간 2016-04-08 07:40   좋아요 0 | URL
저는 한자가 사람들의 지적 능력을 발달시키는데, 유익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덜하지도, 그렇다고 과하지도 않게 한자와 한문을 배울 수 있었다는 것은 행운이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