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讀書記錄 160330
<한국 사회 빈부의식은 어떻게 변했는가> - 부와 빈의 정신분석 서평 별점 ; ★★ 구매
이 책을 구입한 이유는 ‘의식’, ‘정신분석’이란 단어가 책 제목에 있었기 때문이다.
인도는 사회 제도 개혁이 어려운데, 특히 카스트 caste 제도는 다른 나라 사람이 보기에는 명백하게 불합리하게 보인다. 그럼에도 그 제도가 개선되지 않는 이유는 인도 사람들이 현세의 삶이 과거의 업으로 생각하는 가치관 때문이다. 내가 ‘불가촉천민’의 인도인으로 사는 이유를 전생의 죄에 대한 대가로 생각하며 현세의 삶을 통해 다음 생에서는 브라만, 크샤트리아과 같은 상위 계급의 삶을 기대하기 때문이다.
나는 우리나라 사람의 빈부에 대한 의식이 궁금했다. 예를 들어 ‘누군가가 가난하다는 것은 당사자가 노력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라거나 아니면 ‘누군가가 가난하다는 것은 당사자의 잘못이 아니라 사회구조의 모순 때문입니다’라거나. ‘나의 가난은 운명일 뿐이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려나.
이 책의 대부분은 우리나라의 빈부의 형성에 관한 이야기다. (내가 보기에는 다 아는 이야기.) 의식, 정신을 논하기에 앞서 상황을 설명하는 것은 필요하나 정작 제목에 부합하는 의식, 정신 분석에 관한 이야기는 빈약.
부자들은 부도덕하다고 비난하지만 부자가 되고 싶은 대다수 사람들의 이중성 ... 해결책은?
궁금증] 가난한 사람들에게 복지는 시혜가 아니라 권리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중, 현실적인 상황, 즉 현 정권에서 증세를 찬성하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