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書齋雜記 151020
- 편견
최근에 불행한 사건이면서 사회적으로 해결해야 할 사건이 일어났다.
* 신변잡기 150903 고양이 http://blog.aladin.co.kr/maripkahn/7756290
cyrus 님의 서재에서 <만들어진 생각, 만들어진 행동>이라는 책을 확인하였다. 제목만 봐서는 <누가 우리의 일상을 지배하는가>를 떠올리게도 한다.
cyrus 님의 글에서는 <파수꾼> 책과 더불어 편견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나는 아래와 같은 댓글을 남겼다.
<파수꾼>에는 흑인에 대한 두려움으로 사로잡혀 편견에 쉽게 조종당하는 사람들. ; 이 문구를 보니, 고양이를 무서워하는 사람들과 강간을 두려워하는 여성들이 떠오르네요.
나는 전통 傳統에 대해, ‘전통이 세워질 당시에는 그 나름의 이유가 있었고, 시간과 공간을 특정하면 역할(효율)이 있다.’고 판단한다. 이 ‘전통’이라는 단어에, 상식 common sense, 정형 stereotype을 바꿔도 같은 의미를 갖는다. ‘상식’과 ‘정형’은 특정 시간과 공간을 벗어나면서 오류로 판단되는데, 이때 이런 사고방식은 편견으로 불린다.
나는 특수성보다 보편성을 지향한다. 그래서 ‘전통’, ‘상식’, ‘정형’의 가치를 제한적으로 인정하기도 하지만, 내가 선호하지 않는다. ‘과학’ 역시 시간 및 공간의 제약을 받지만, 지향하는 바가 보편성이므로 나는 과학을 선호한다.
<소모되는 남자> p79 대부분의 고정관념은 누군가를 무시하거나 혐오한다는 이유만으로 있지도 않은 일을 완전히 꾸며내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대부분의 편견은 상당한 수준의 사실을 바탕으로 한다. ; 여기 언급한 대부분에 속하지 않는 것은 (논리 오류를) 포함한 착각에서 비롯되는데, 사실과 착각의 편견에 대한 기여도는 따로 연구되어야 할 것이다.
궁금증 1] <만들어진 생각, 만들어진 행동>에는 내가 생각하는 것 이상의 편견에 대한 통찰이 있을까? 편견의 사례나 사고 思考에서 서로 주고받는 영향에 대한 설명 정도일까?
궁금증 2] ‘캣맘에 대한 혐오’가 살인을 고려할 정도로 심각한 것인가, 아니면 ‘캣맘 혐오자’에 대한 편견인가?
궁금증 3] 캣맘 혐오자는 성별 분포는 어떻게 될까? 여성이 많다면 고양이에 대한 공포가 근본 기제일테고, 남성이 많다면 약자에 대한 거부가 근본 기제일 것이다.
궁금증 4] 캣맘이 캣맘이 된 이유는 다른 생명체와 공존을 근거로 든다. 그 생명체에 곤충도 포함될까? 우리 집에서 죽여도 되는 것 ; 파리, 모기, 바퀴벌레. 살려서 집 밖으로 내 보는 것 ; 거미, 노린재, 무당벌레, 쥐며느리, 등. 개미는 상황에 따라 다르다. 이, 벼룩, 등에 등은 죽여도 되지만 집에서 발견된 예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