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讀書記錄 150805

 

<과학의 즐거움> 서평 별점 ; ★★★, 구매

 

이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쓰려하는데, 친목회 회보에서 독후감을 투고하면 원고료를 준다고 해서 냉큼 투고해 버렸다. 워낙 글을 짧게 쓰는 스타일이라서 책 한권 값이나 되려는지 모르겠지만. 중복게재 불가 원칙에 따라 독후감은 없고 기록을 위해 밑줄긋기만 알라딘에 올린다. 수필인데, 주제가 무겁다.

 

* 밑줄긋기

p16 사람들은 선생님이란 존재가 마치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는 것처럼 생각한다. 그들은 편안한 대화 상대자가 되어주어야 하지만, 보이는 모습은 체제를 유지시키기 위한 일꾼일 뿐이다.

p18 “처음으로 우리 말에 귀를 기울여주는 사람이 있네요.”

p20 막다른 길로 사유를 진행시키다가 마침내 역설에 이르게 하는 것은 어떤 현상이 속성을 이해시키는데 아주 좋은 방법이다.

p30 어떻게 하면 이런 허무와 패배의 늪에서 그들을 빠져 나오게 할 수 있을까?

p32 “아뇨, 저 혼자 생각해낸 건데요.”

p34 그중 한 어린 소녀의 주장은 가볍게 보아 넘길 수 없는 것이었다. “저는 악마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아요. 왜냐하면 제가 직접 봤으니까요.” 토론은 악의 문제로 옮아갔다. 왜냐하면 악마가 없더라도 악은 존재한다는 것을 내가 입증해야 했기 때문이다.

p39 마키아벨리가 자신이 모시는 왕자에게 ... “혁명을 피하고 싶다면, 먼저 혁명을 하라.”

p49 이런 상태에 이르기까지의 역사적 흐름을 재구성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현재의 역동성은 과거의 역동성의 연장이기 때문이다.

p58 유전 형질은 수많은 가능성을 제시한다. 그 수많은 가능성 중에서 수정란과 태아 상태에서 벌어지는 예측할 수 없는 일련의 사건들에 의해 오직 하나가 선택되는 것이다./개체를 구성하는 과정 중에 빚어지는 우연적 요소와 유전 형질을 구성하는 과정에서 빚어지는 우연적 요소는 서로 보완 관계에 있는 것이다.

p60 여러 물질이 모여 하나의 전체가 만들어질 때, 전체의 속성은 각각 물질의 속성으로 환원되지 않는다는 것이다./p61 주고받음의 미덕/p64 이러한 인간의 성숙은 주고받음에서 이루어진다. 그것이 인간이 가지고 있는 신비의 열쇠이다.

p67 과학은 명료함을 추구한다.

p123 그런데 눈에 보이는 것과 과학적 주장은 서로 배치되는 양상을 보인다. 그러므로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과학은 진실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편협한 이데올로기를 옹호하는 것이 되고 만다.

p123 ] 사람에 관한 비본유적 특성을 가지고 차별하고 배척하는 모든 행위가 인종주의에 다름 아니고 이야기한다.

p124 인종은 과학적 개념인가? 대답은 분명히 ./p128 정말 여러 인종이 존재하는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렇다. 그 어떤 금기 사항도 현실을 밝히는 데 방해가 되어서는 안 된다.

p129 멘델은 생식자가 그들의 형질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형질을 관장하는 정보 중 일부가 전달된다는 것을 밝혀냈다.

p137 사실 단어의 생김새는 비슷하지만 인종주의인종의 존재 유무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인종주의는 한 개인을 그가 어떤 집단에 속한다는 이유만으로 무시하려 하는 의도로 이해되어야 한다. ... 이러한 비논리적인 사고는 우리에게 혐오감만 불러일으킬 뿐이다.

p137 다른 사람을 경멸하고자 하는 마음에 대해 논쟁을 벌이는 것이 더 유용하다. 이러한 욕구는 사람들이 차마 감히 고백하지 못하는 두려움, 즉 열등감 때문에 타인을 두려워하는 마음에서 비롯된다고 할 수 있다.

p138 역설적으로 우리는 인종주의자들에게 그들의 두려움이 근거가 없으며, 그들이 스스로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 것보다 더 가치 있는 존재임을 자각시켜줄 필요가 있다.

p152 지능 ; 이러한 일차원화된 방식은 아주 합리적이었고 여러 다른 학문에서 이와 유사한 방법을 찾아냈다. 하지만 이러한 일차원화가 안고 있는 정보의 손실 역시 인식해야 한다.

p163 “과학자로서의 선생님의 활동과 현실 속에서 참여하는 행동 사이에는 어떤 관련이 있습니까?”

p164 그들이 나의 사회 참여에 대해 아는 이상, 내가 집 없고 국적도 없고 일자리도 없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노력하는 단체와 연계되어 있다는 것을 아는 이상, 나는 그저 침묵을 지키고만 있을 수 없다. 그들에게 나와 같은 길을 걸으라고 강요하지 않고도 그들에게 과학자로서 내가 가진 생각과 시님으로서 내가 취하는 입장 사이에 일관성이 있다는 것을 충분히 보여줄 수가 있다.

p186 사실 인간의 존엄성은 서로 주고받는 인간적 관계에 존재한다. 여기서 내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하나하나 따로 떼어 볼 때는 보잘것없는 인간이 주변 사람들과 서로 주고받는 관계를 통하여 한 사람의 인격체로 변한다는 것이다.

p196 마침내 안정기가 찾아왔다. 그 시기가 되자 나는 가톨릭 교인이라기보다 예수를 믿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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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5-08-05 22: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립간님이 다른 매체에서 게재한 글을 블로그에 공개할 때 출처를 명확히 밝힌다면 법적 문제가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마립간 2015-08-06 07:51   좋아요 0 | URL
cyrus님 댓글 감사하합니다.

법적인 문제만 놓고 본다면, 출처를 밝히지 않더라도 문제가 없습니다. 문제가 될 소지가 있는 경우는 저작권 양도서를 작성하지요. 그리고 제 글 중에는 (다른 매체에 법적 문제와 관련없이) 중복 이중 게제를 밝힌 것도 있습니다.

그냥 같은 글이 여기 저기 보이는 것도 불편하고 표절이나 도용과 구분도 안 되고, 저는 단지 제가 바라는 사회를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행동을 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