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育兒育我 150504
아이 자랑은 팔불출(이지만...)
지난 금요일 아이가 방 정리를 하면서 유치원 3년 개근상을 자랑스럽게 보고 있었다. 그러던 중 아이가 ‘어머니상’은 무엇이냐고 내게 물었다. 이 어머니상은 유치원에서 안해에게 준 것이다. 내가 아이에게 “이 상은 아이들은, 3년 동안 유치원에 보내느라고 고생하신 어머니를 칭찬하는 상이야.”라고 답해 주었다.
아이가 이렇게 대꾸를 한다. “나를 유치원에 보내느라 엄마, 아빠가 똑같이 고생했는데, 왜 상은 엄마만 받아?” 나는 ‘아!’하고 감탄했다. 특히 ‘똑같이’라는 부사에. (누군가는 ‘우우’ 할지 모르겠지만.)
너는 아빠의 기준에 맞는 양성평등주의자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