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映畵鑑賞 150108

 

<피터 팬 Peter Pan> (1953, 디즈니)

 

내가 ‘피터 팬’을 처음 알게 된 것이 언제인지 기억나지 않는다. 그리고 처음부터 끝까지 영화를 봤던 기억도 없다. 어느 순간부터 줄거리는 알고 있었고,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TV에서 방영해 준 ‘피터 팬’ 뮤지컬이다. (윤복희, 최유리, 곽규석 씨가 등장한 것으로 기억하는데 인터넷 검색이 되지 않는다. 아니면 내 기억이 들렸거나.) 이것도 몇 장면만 봤다고 기억한다.

 

예전 TV 방송은 성탄절, 석가탄신일과 같은 기념일에 그와 관련된 것이 휴일 내내 방영되었다. 마찬가지로 어린이날에는 어린이와 관련된 것이 휴일 내내 방영되었다.

 

지난 연말에 딸아이와 ‘피터 팬’ 만화영화를 처음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보게 되었다. 그런데 새롭게 느낀 것은 ‘피터 팬’의 주인공이다. 나는 줄곧 ‘피터 팬’의 주인공이 ‘피터 팬’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처음부터 끝까지 영화를 보고 난 후의 이 영화의 주인공이 ‘웬디 Wendy’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내가 ‘피터 팬’ 뮤직컬을 보거나 2003년작 실사영화 ‘피터 팬’을 봤어도 이와 같은 생각을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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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5-01-08 17: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KBS 1TV에서 만화 피터팬이 기억납니다. 비디오에 녹화해서 심심할 때 보곤 했었는데 지금 이 만화 정보를 찾으려고 해도 없네요. 확실한 건 디즈니 버전은 아니었어요.

마립간 2015-01-09 06:57   좋아요 0 | URL
저는 이 영화를 보고, 단편적인 내용을 아는 것과 어떤 작품을 처음부터 끝까지 접한 것, 그리고 대충 접하는 것과 집중해서 접하는 것이 꽤 다르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2015년에는 다독보다 정독에 힘쓰려 합니다.

cyrus 님,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