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讀書日記 140624

 

<디퓨징> 서평 별점 ; ★★★

 예전에 틱낫한의 <화 Anger>를 읽고 화가 난적이 있었다. <화>의 이야기는 화는 에너지며, 에너지의 분출 방향을 긍정적으로 돌리라는 이야기이다. 내가 화를 낸 이유는 에너지의 분출 방향을 조절하거나 돌리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여유와 에너지가 필요한데, 그것들이 항상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몰입의 줄거움>에서는 p91 복잡한 활동을 즐기려면 그런 ‘시동 에너지’를 어느 정도 확보하고 있어야 한다라는 글이 있다.

 

이 책의 요점은 간단하다. 현대 문명사회를 살면서 화를 내면 손해라는 것. 수렵 사회라면 화가 부정적인 것보다 긍정적인 면이 많았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아니라는 것이다. 전전두엽의 기능인, 공감, 존중 등의 사고를 이용하여 모두에게 유익한 방향으로 화를 통제할 수 있다.

 

* 밑줄 긋기

p27 사람은 위협과 맞닥뜨리면 거기에 맞서거나 도망간다, 다가가거나 피한다. 이것을 흔히 ‘대항-회피 fight-or-flight’ 반응이라고 부른다.

p33 일곱 가지 기본 감정인 화, 경멸, 공포, 혐오감, 기쁨, 슬픔, 놀람을 관장한다.

p43 여러 연구에 따르면 두려움을 느낄 때보다 화가 났을 때 정보를 놓칠 가능성이 높다.

p45 사실 화가 나는 데는 세 가지 핵심적인 이유가 있다. 세 가지 범주란 자산, 영역, 관계다.

p49 자산을 많이 갖고 있으면 다른 사람들에게 더 매력적으로 보인다./오늘날 세계에서 돈이 가장 우선적인 자산인 것은 수많은 다른 자산들을 손에 넣을 있는 능력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p58 익명성 오히려 원시적인 분노를 터뜨리는 데 기여한다./이유가 무엇이든 간에 그의 분노는 그의 책임이다. 분노로 인한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할 사람은 바로 그 자신이다.

p91 느끼는 것은 생각하는 것에 영양을 준다. 생각하는 것이 느끼는 것에 영향을 주는 것과 마찬가지다./... 화를 낼 상황이 아닌 데서도 화가 나고 위협이 없는 곳에서도 위협을 느낀다. 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을 ‘투사projection’라고 부른다./p92 자기 충족적 예언으로 이어진다.

p103 질투에도 긍정적인 면이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질투도 우리가 더 열심히 노력하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힘이 될 수 있다.

p105 연구 결과, ‘행동을 바꾸는 것은 쉽다’고 생각한 참가자들이 우수한 학생에게 건강한 질투를 느낄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p107 질투를 느끼는 사람은 좌절감을 느낀다. 그리고 나와 상대방을 ‘동등하게 놓고’ 싶은 욕망을 느낀다. 단지 한쪽은 자신을 끌어올리려고 하고, 다른 쪽은 상대방을 끌어내리려 한다는 점이 다를 뿐이다.

p109 어린아이와 사춘기 청소년은 전전두엽이 덜 성숙했기 때문에 기본적인 규칙을 배울 필요가 있다.

p113 남의 불행에 대해 갖는 쾌감은 ‘인간 본성’의 일부이며, 그게 ‘내 일이 아니기 때문에’ 기뻐한다.

p115 하지만 우리가 직면하는 딜레마는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에는 바나나와 같은 필수품이 턱없이 부족하지 않다는 사실이다.

p137 인간의 두뇌는 다른 사람이 믿을 만한 사람인지를 0.039초 내에 판단한다.

p141 “미소를 짓지 않았다면 옷을 다 갖춰 입은 것이 아니다.”

p153 자존감이 낮은 사람일수록 쉽게 화를 낸다.

p161 의심을 정확하게 파악함으로써 변연계에서 의심에 반응하지 않고 전전두엽이 의심을 평가하게 만들었다. 정직, 도덕성, 용서는 전전두엽에서 나오는 능력이다.

p168 다시 말해, 내가 상대방에게 아무런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면 그 사람의 변연계에서 보이는 반응을 통제할 수 있다.

p178 그러나 우리는 분별없이 아무거나, 아무나 신뢰하지는 않는다. 그리고 우리 대부분은 현실주의자이지, 대책 없는 낙관주의자는 아니다.

p179 자동적인 거울뉴런 반응을 억누르는 능력을 발달시킬 필요가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이런 억제 요소가 전전두엽에 있다는 사실은 이제 놀랍지도 않을 것이다.

p186 옥시토신이 많이 만들어질수록 사람들 사이의 유대도 강해지고, 유대가 강해지면 스트레스가 줄어든다.

p189 나를 믿게 만드는 세 가지 원칙 ; 눈을 맞춰라, 청결을 유지하라, 상황에 맞춰 옷을 입어라, 당신이 먼저 존중하라.

p202 침착한 태도를 유지하는 것은 ‘상대를 존중하는 것’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p202 만성 스트레스는 명확한 판단을 방해한다./스트레스와 불안감은 어느 정도 수준이 되면 전전두엽이 이끄는 주의력의 균형을 이른바 ‘감각 경계 상태 sensory vigilance mode’로 옮겨간다.

p203 공포와 분노 같은 변연계의 반응을 줄이기가 어려운 이유 중 하나는 어떤 사람이 신뢰할 만한 사람인가 하는 정의가 무척 다양하고, 각자에게 뿌리 깊게 박혀 있다는 점이다.

p204 외모를 통한 이런 판단은 자연스러운 것이긴 해도, 본질적인 면을 보는 것을 방해한다.

p206 일차적인 외모를 중요하게 받아들이는 우리의 성향은 우리가 다른 사람들을 평가할 때 무엇을 중시하는지를 제대로 말해 준다. 도덕이나 윤리 같은 내면의 가치를 평가할 때도 ‘아름다움’이라는 표현을 쓰는 한 말이다.

p207 그래서 우리는 자신이 동일시하는 사람들과 동일시하지 않는 사람들을 비교해서 생각한다. 이렇게 내집단과 외집단이라는 렌즈를 통해 보이는 세상은 악과 위협으로 가득한 곳이다./그러나 불합리하게 들릴지 몰라도, 대통령 후보에게 표를 던지는 것처럼 중요한 결정 역시 원초적인 변연계의 반응에 영향을 받는다.

p215 다른 사람을 존중하는 것은 그의 가치를 인정하는 것이고, 그 사림이 우리를 신뢰하게 만드는 것이다.

p216 적극적으로 공감을 표현하는 것은 예의 바르고 친근하게 대하는 일보다 더 큰 범주의 행동이다.

p223 이런 반응 역시 엄마가 아이를 더 좋은 걸 위해 참고 기다릴 줄 아는 사람으로 본다는 걸 확인해 줌으로써, 아이의 자아 개념을 향상시켜 준다. 이런 만족 지연은, 기대하던 약속이 지켜지기만 한다면 실제로 전전두엽을 훈련시켜준다.

p229 공감과 연민의 차이는 ... 애완동물을 잃는 슬픔을 경험하지 못했더라도, 소중히 생각하는 사람이 그런 일을 겪는다면 위로해 주고 싶은 마음이 들 것이다. 이것이 연민이다.

p232 다행스럽게도 공감과 이타심은 인간의 유전암호에 오래전부터 보편적으로 존재해 왔다.

p234 우리는 세상의 모든 것을 끊임없이 내집단과 외집단으로 나누어, 내집단은 동일시하고 외집단은 ‘다르다’고 여긴다. 불행히도 이런 인식의 차이들 때문에 사람들은 계속해서 나누고, 외집단에 속한 사람들을 존중하지 않고 가치 있게 여기지 않으며 그들에게 공감하지 않는다.

p239 불안감이 높은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의 정신 상태를 평가하여 농담을 듣고 즐거워할 능력이 떨어졌다.

p240 그런 수치가 반드시 생명이 중요하다는 의미를 전달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숫자는 차가운 통계로, 감정이 결여되어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어떤 행동을 하도록 동기를 부여하지 못한다고 그는 지적한다. ; 내가 사회생활이 잘 안 되는 이유가 숫자에서 실감하고 감동하는 것이다. 더 안 좋았던 것은 나를 이해 못하는 사람들에게 내가 거리를 두었다는 것.

p245 분노를 이해하기 위한 세 단계 ; 분노를 알아차리고, 질투에 대해 이해하며, 의심의 실체를 파악해야 한다.

p257 이것이 알을 한마디도 할 줄 모르는 아기들조차도 따뜻한 어조로 말을 걸면 미소를 짓거나 옹알거리며 좋아하는 이유다.

p264 네덜란드 학자들은 화가 난 사람은 협상 상대에게 속아 넘어가기 쉽고, 그 결과 화를 내지 않았을 때보다 훨씬 불리한 결과를 얻게 된다는 것을 밝혀냈다.

p266 오히려, 내가 대항-회피-경직에 이은, 위협에 대한 제4의 반응을 활성화할 때 상대방의 뇌는 차분해졌다. 위협에 대한 제4의 반응은 인간만이 갖고 있는 특성일지 모른다. 그것은 바로 우정이다.

p268 일방적인 것은 대화가 아니다.

p269 나는 ‘기다리고, 바라보고, 귀 기울여라’는 기법을 이용한다.

p275 상대를 멸시하는 것은 위험하다. 멸시란 자산이나 영역, 관계를 그 사람과 공유할 마음이 없다는 뜻을 전하기 때문이다.

p280 뜻밖의 공통점을 찾은 것이다. 그리고 이 공통점은 분열된 관계의 회복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수 있다./p287 그러나 어떤 식으로든 공통점을 찾을 수는 있다.

p286 협상은 서로 다른 두 편이 만족스러운 합의에 이르는 기술이다.

p290 해체하는 세 가지 방법 ; 분노를 알아차리고, 범주화하고, 등급을 매겨라.

p291 당신을 괴롭히는 사람이 있다면 그에게 당신 때문에 괴롭다는 사실을 알려라. 당신에게는 그럴 권리가 있다. 그러나 그 사실을 어떻게 알리느냐에 따라 갈등이 지속될 수도, 협력관계로 전환될 수도 있다.

p292 명확하게 의사소통을 하는 것은 작게는 두 개인에서부터 크게는 국가나 민족집단, 종교집단 등의 내집단과 외집단 사이에 적용할 수 있는 전략이다.

p298 여섯 가지 (세 가지 + 우정, 협상, 대화/감사?)

p301 이것 역시 다른 사람에게 가치 있는 존재로 여겨지고 싶다는 기본적인 욕망의 문제다.

p309 결과를 관찰한 뒤 학자들은 계속해서 도움을 준 이유로 보은 것 두 가지를 탐구했다.자기효능감과 사회적 가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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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4-06-25 19: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솔직하게 저도 틱낫한 님의 화를 읽고, 짜증이 난 적 있습니다. ^^

마립간 2014-06-26 07:24   좋아요 0 | URL
마녀고양이님과 저는 여러 모로 통하는 구석이 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