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書架日記 140128
- 새해 결심 두 번째 도서 ; <읽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1 - 스완네 집 쪽으로>
나는 음악가를 좋아하면서 그의 음악을 듣게 된다. 이 책은 마치 음악처럼 작가에 대한 호기심으로 읽으려 했던 책이다. 총 11권으로 된 책이지만, 우선 2월에는 1권만 읽기로 했다. (모두 다 읽으려면 1년으로는 부족한 것이 확실하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야 워낙 지명도가 있는 책이지만, 읽을 생각은 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프루스트를 좋아하세요>라는 책에 프루스트를 소개하였는데, 나도 모르게 마음에 들어버렸다.
거칠게 이야기하면 사회부적응자이고, 현학적으로 표현하면 너무 멀리 많은 것을 보는 아웃사이더다. 프루스트는 의사나 법조인도 탐탁지 않게 생각했다. (내 생각에는 ; 비록 작가로 이름을 남겼지만, 아마 그는 작가로서도 자부심이 있었을 것 같지 않다. 수도사와 같은 생활을 하면서 자신의 내적 갈등을 해소할 방법으로 글을 쓰지 않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