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讀書日記 131024

 

<관계의 비밀> 서평 별점 ; ★★★☆

 대학생 시절에 여자 사귀는 것에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었다. 여자를 잘 사귀려면? 보다 정확한 질문은 내가 저 여자와 사귀고 싶다.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가? 대화의 상대는 여자에게 잘 해 주라고 말했다. 밥도 사주고, 선물도 사주고, 커피를 마시면서 이야기를 나누거나 영화를 보는 등... 함께 시간을 보내고.

 

이야기를 듣는 중, 이 주제는 내가 원했던 주제가 아님을 알았다. 돈과 시간을 투자하면 여자를 사귈 수 있다. 내가 궁금했던 것은 왜 돈과 시간을 투자에서 여자를 사귀야 하는가이다. 또 여자를 사귀기로 결정했을 때, 자원과 노력이 소모되는 사귐의 상대를 어떻게 결정할 것이냐이다.

 

지금 돌이켜보면 사소한 것으로 빌미로 다발적으로 시행하고 확률적으로 성공하는 것이 효율적일지도 모르겠다.

 

나는 사람 사귀는 것에 대해 불편하게 생각한다. 그래서 사귐에 대해 동기부여가 잘 안 된다. 목적의식을 갖고 사람에게 접근하여 사귀는 것이 옳은 것이지도 모르겠다. 결국에는 실용지능에 의해 판단할 일이겠지만, 모순되는 내용도 보인다.

 

p65 상대방을 객관적이고도 공감 어린 자세로 지원하는 것, 이것은 결코 모순이 아니다!

p92 갈등 상황을 깊은 신뢰와 결속을 다지는 기회로 이용할 줄 아는 섬세한 감각을 키워야 한다./갈등 상황은 일상적인 삶의 일부이다.

p107 인간관계는 논리에 따르는 것이 아니라 감정적으로 이루어지는 복잡한 과정이다. 그리고 대개 무의식의 차원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신뢰를 쌓는 일은 인내심과 섬세한 감각 그리고 노력을 요구한다.

p219 냉철한 핀란드 사람에게는 열정에 넘치는 스페인 사람과는 다른 동기부여를 해주어야 한다.

p265 이를 위해 요원은 실제 아는 것보다 더 많이 안는 것처럼 꾸미거나, 그런 것은 정말 몰랐다고 적절히 연기할 줄 알아야 한다. 이는 고도로 섬세한 감각을 요구하는 게임이다./연습이 성공의 어머니다. vs p303 지어낸 이야기는 모두 실망을 안길 위험을 안고 있다. 거기에는 진정성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도 이 책을 읽음으로써 내가 사람을 사귈 때, 정부 조직의 지원을 받지는 못 하겠진만, 사귐을 조망할 수 있는 있겠다.

 

* 밑줄 긋기

p29 끈기는 창의력만큼이나 소중한 것이다.

p32 유연하게 대응하는 것이야말로 탁월한 실력을 갖춘 요원이 자랑하는 무기이다.

p34 어떤 상황에서든 침착함을 잃지 말자.

p72 “미리 굳힌 의견을 깬다는 것은 원자를 쪼개는 것보다 훨씬 더 어렵다.”

p75 어떤 범행이 일어났다. 사건은 분명 하나이며 사건과 전혀 무관한 두 명의 목격자가 있다. 두 사람은 같은 지점에서 똑같은 사건을 목격했다. 그럼에도 두 사람의 증언은 중요한 대목에서 전혀 다르다. 두 사람 모두 자신이 본 것을 100퍼센트 확실하다고 장담한다. 두 사람 가운데 어느 한쪽이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또한 각자 자신의 세계관이 용반하지 않는 거짓말을 하지도 않는다. 다만, 저마다 착각하고 있을 따름이다./p81 우리의 현실이 반드시 다른 사람의 현실인 것은 아니다.

p82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다고 인정하는 선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입장이 되어서 그의 관점이 무엇인지 알아내고 경우에 따라서는 자기 것으로 받아들인다.

p93 흔히 우리는 관계에서 일어나는 잡음에 너무 늦게 반응한다. 방금 사랑에 빠진 섬세하고도 예민한 관계에서 그 같은 망설임이나 주저함은 절대 치유할 수 없는 균열을 낳는다.

p96 뒤돌아보지 말자. 요원이 과거로 눈길을 돌리는 것은 오로지 위기와 갈등을 성공적으로 해결하는 데 어떤 자원을 썼는지 그 기억을 되돌릴 때일 뿐이다.

p102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하는 일에서 돈은 절대로 쓰지 말아야 할 수단이다. 더구나 장기적인 안목에서 돈은 독일 뿐이다.

p104 우리는 다른 사람의 곤궁함을 두 가지 차원에서 풀어줄 수 있어야 한다. 우선, 그가 당장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결해주는 것이 그 하나이며, 다른 한편 그의 근본 욕구를 채워주어야 한다. 당연히 두 가지 모두 충족시키는 게 최상이다.

p105 편안함과 사랑과 인정, 이게 바로 인간이 원하는 것이다.

p132~133 상대가 눈길을 주기를 기다리지 말라. 상대의 앞이나 뒤에서 다가가지 말고 항상 옆에서 접근하라. 미소를 지으라. 그때그때 상황에 알맞은 화제를 구사하라. 너무 많은 물음은 금물이다. 대화 주제를 적절히 바꾸어라.

p133 반복은 지혜의 어머니다.

p141 어떤 사람에게 받은 첫인상을 믿지 말라.

p142 그럴싸하게 보인다고 해서 그게 곧 진리라고 믿어서는 안 된다.

p144 항상 세상일을 적절히 바라보는 눈길을 훈련하자.

p145 가벼운 촌평일지라도 경우에 따라서는 상대의 거부감을 감수해야 한다. ... 물론 당신은 사전에 상대를 정확하게 평가한 것인지 자문해야 한다. 보다 자세히 관찰해보면 가벼운 잡담에 쉽게 마음을 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오히려 굳게 걸어 잠그는 경우도 없지 않다./p146 당신의 이야기는 상대방의 관심을 자극할 수 있는 것이라야만 한다.

p148 이번에는 의도적으로 반말을 썼다. 반말은 친밀함을 높여준다.

p163 중압감은 당신을 마비시킬 수 있다./놀라운 일이지만 목표를 이루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한 일이 많다고 마음을 다져먹는 순간부터 당신의 성공 가능성은 눈부시게 올라간다./당신은 하나의 문이 닫히자마자 곧 다른 문이 열린다는 것을 알 정도로 충분한 경험을 쌓았다.

p176 그게 내 첫 선택이었지만, 내 유일한 선택지는 아니다. 명심하라. 감정적으로 누구에도 의존하지 않는 든든한 자신감처럼 매력적인 것은 없다.

p185 많은 긍정적인 징후가 있다 하더라도 우리는 결코 100퍼센트 확신할 수 없다. 또 지금 그런 것이 문제가 되는 순간도 아니다. 인생에서 확실한 것이 뭐가 있던가?

p191 “불분명하고 애매하며 놀랍고도 어려운 상황을 올바로 해석하는 능력과, 해석을 실천으로 옮기는 능력은 별개의 것이다. ...”

p217 상대방을 벽에 몰아세운다는 느낌을 주는 격한 비판과 불만으로 당신이 이룰 수 있는 것은 없다.

p222 믿음이라고 하는 것은 관계 당사자 양쪽에서 똑같이 자라나는 것이 아니다. 때로는 한쪽이, 또 때로는 다른 쪽이 문을 열어주는 게 신뢰가 커가는 방식이다.

p226 경찰은 이른바 ‘적법성 원칙’이라는 것을 지켜야 한다. 정보부는 적법성 원칙 대신 ‘편의성 원칙’이라는 것을 적용받는다.

p235 요원은 먼저 베풀 줄 알아야 한다. 또 베푼 만큼 받아야겠다고 고집하지 않는다.

p236 상대를 잘 알 수 있는 모든 기회를 활용하라. 직업상 필요한 정도에만 머무르는 소통으로는 부족하다.

p237 생산적인 협력관계는 상호성을 전제로 한다는 것을 절대 잊지 말자.

p246 다른 한편으로 티코프는 자신에게 필요한 것 이상은 알려고 들지 않는 영리함을 보여 주었다. 아무튼 뛰어난 자기 보호본능의 소유자이다.

p248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처한 상황을 끊임없이 새롭게 평가한다.

p251 상대의 다름을 존중해주어야 한다./이럴 때 요원은 재치 있게 다른 긍정적인 화제로 넘어갈 줄 알아야 한다./요원은 어떤 상황도 통제할 줄 알아야 한다.

p252 이야기할 필요가 있다면 얼마든지 의문을 제기하라. 다만 신중하자.

p271 자기 능력 관리

p279 이처럼 열린 질문은 대답하는 사람으로 하여금 자유롭게 생각할 여지를 남겨주며 상대를 깊이 알 수 있게 도와준다./p280 닫힌 질문은 결정을 내려야 할 때 추천할 만하다.

p285 높은 신분을 연출하기 위해 이른바 ‘신분 상징’이라는 것을 끌어다대기도 한다./모든 소통은 사실 신분 상승을 위한 싸움이다.

p286 상대로 하여금 존경심을 가지고 우러러 보게 만들지, 아니면 친구처럼 호감을 얻어내는 게 더 중요한지 말이다.

p291 그럼에도 우리 요원은 전체 상황을 잘 꿰고 있어야만 한다. 이럴 때 흔들려서는 절대 안 된다.

p292 특히 싸움은 그들 사이의 결속을 더욱 드높혔다. 그의 범죄환경은 파우만에게 가족과 같은 것이다. ... 가족에게 충성을 다하는 것이 사람의 본능이기 때문이다.

p295 선입견을 가지고 미리 심판하거나 범죄자의 인격 전체를 깔보는 일은 절대 피해야만 한다. 요원은 냉정하고 객관적인 태도를 유지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p299 반응하는 대신 행동해야 한다! 그런 다음 자문하자. 어떤 것이 최선일까?

p306 각 나라는 저마다 교유한 문화 표준을 갖게 마련이다.

p312 신뢰라는 것이 습관을 통해 빨리 자라날 수 있음을 안다./신뢰 형성의 과정은 함께 치르는 의식을 통해 앞당길 수 있다.

p313 당신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자동적으로 집중하는 성격의 측면은 어떤 것인가? 당신에게 도움이 되는 강점? 아니면 당신을 가로막는 약점?/의식적으로 강점에 주목하는 것이 최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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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13-10-26 15: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p141 어떤 사람에게 받은 첫인상을 믿지 말라.
- 그래서 망한 적이 있어요.

p142 그럴싸하게 보인다고 해서 그게 곧 진리라고 믿어서는 안 된다.
- 맞아요. 여기에 속으면 안 되는 거죠.

p144 항상 세상일을 적절히 바라보는 눈길을 훈련하자.
- 이게 참 어려워요.

마립간 2013-10-28 08:18   좋아요 0 | URL
사람 사귀는 것에 특별히 더 힘들어 하는 저에게, 책의 구절 구절이 이해는 해도 행동하려는 생각만으로 고개를 가로 젓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