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거/증명의 객관성

 

1. 절대적 증명 (수학 분야) - 증명된 것이 바뀐다는 것을 상상할 수 없다. 예) 피타고라스의 정리

2. 준절대적 증명 (물리학, 화학 분야) - 연역 사고와 실험에 의해 증명되지만, 가끔 확장된 이론으로 대치될 수 있다. 반복 실험이 가능하다. 예) 뉴턴 역학이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을 바뀐 것.

3. 상대적 증명 1 - 실험은 없고 이론에 합당한 현상을 관찰하는 것만으로 증명한다. 예) 생물의 진화, 우주 창조

4. 상대적 증명 2 - 관찰 및 소규모 실험을 통해 증명한다. 예) 사회 현상, 인지-심리 분야

 

* 연구의 결과

 

0. 연구되지 않은 것 (또는 충분히 연구되지 않은 것)

 

1. 연구된 것

 1-1 증명된 것

 1-1-1 ‘이다’라고 증명된 것. 예) 피타고라스의 정리

 1-1-2 ‘아니다’라고 증명된 것. 예) 일반각의 3각 분할

 1-1-3 ‘이다’ 또는 ‘아니다’라고 결정할 수 없다고 증명된 것. 예) 러셀의 역설(Russell's paradox)

 

 1-2 증명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상황

 1-2-1 유력한 1개의 가설과 이에 도전하는 가설

 1-2-2 대립되는 가설이 경쟁적 증거 제시

 1-2-3 증거가 부족한 가설 (한 개 또는 여러 개) - 연구되지 않은 것과 유사

 

 1-2-4 ‘이다’ 또는 ‘아니다’라고 결정할 수 없다고 추정되는 것. 예) 도덕적 아포리아

 * 1-2-5 반증도 없으나 (즉 참일 것으로 추정되나) 참으로 증명되지 않는 것으로 남음. 예) 골드바흐의 추측은 참이지만 영원히 증명되지 않을 수 있다. (영원히 그 결과를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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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립간 2013-10-21 16: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전에 진중권의 미학 오딧세이를 읽고 정리했던 글

마녀고양이 2013-10-22 2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아하, 이렇게 정리를 하시니... 지난번 마립간님의 댓글에 조금 더 다가서는 느낌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절대적인'에 아직도 의심과 불안과.. 그리고 기대를 품는 저네요.

마립간 2013-10-23 08:28   좋아요 0 | URL
회의가 학문을 발전시켰다는 위안과 함께 감정적으로 저에게 불안을 일으킨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네요.

우리 우주에서는 소수素數가 절대적이며 보편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외계 지적 생명체와 접촉을 소수로 합니다. Multiverse의 다른 우주에서 (존재한다면, 그리고) 우리와 같은 소수가 사용된다면 세상 창조 이전에 도道가 있었던 것이죠. 상상하기 힘들지만 과연 그런가 의심(그러니까 다른 우주에는 다른 소수가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의심)하고 있습니다. 하물며 ... 창조/진화론, 윤리/도덕이야 말할 나위 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