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讀書日記 130128

 

<죽음이란 무엇인가> 서평 별점 ; ★★★★☆

 <정의란 무엇인가>와 정말 비슷한 형식, 비슷한 느낌을 준다. 대부분의 이야기는 죽음이 아니라 정체성에 대한 이야기다. 책의 대부분은 내가 한 번쯤 생각해 보거나 사고 실험을 했던 것. 개인적인 판단이지만, 나는 20년 전에 나를 나로 생각하기 힘들다. 마찬가지로 20년 후도.

 “인간은 모두 홀로 죽는다”라는 주제에 대해 나는 당연히 혼자 죽는 것이라고 판단했는데, 몇 가지 생각해 볼 점이 있다는 것은 나에게 새로운 시각을 주었다.

 

* 밑줄 긋기

p 45 ‘최선의 설명으로서의 추론inference to the best explanation’

p 77 자유의지와 결정론이 동시에 존재할 수 있다는 주장은 말 그대로 ‘양립주의’라고 부른다. compatibilism

p 160 시공간 벌레 space-time worm

p 163 여러 가지 요소들이 하나의 물체를 구성하고 있을 때, 동일한 물질 덩어리를 유지한다고 인정하기 위해서 우리는 어느 정도의 변화까지 허용할 것인가?/p164 이제는 여러분이 이 질문의 의미를 오해하지 않을 거라고 확신한다. ; 잘못된 확신이다. 나를 납득시키지 못했다./p 171 영혼이 바뀌었어도 그 사실을 알 방법이 없지 않은가?

p 177 솔직히 말해서 나는 잘 모르겠다. 다만 시계는 동일하고 탑은 다르다고 생각할 따름이다.

p 215 내 정체성에 관한 문제가 어떻게 미시건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에 달려있단 말인가? ; 양자역학 얽힘에서는 그렇다고 하네.

p 239 질문은 “내가 생존해 있을 것인가?”가 아니라 “생존을 통해 내가 원하는 가치를 얻을 수 있을까?”이다./p 243 “생존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가?”가 아니라 “정말로 중요한 가치는 무엇인가?”

p 251 (뇌사의 경우) 나는 존재하지 않지만 살아있다.

 

 

 

 

 

 

 

 

<태백산맥은 없다.> 서평 별점 ; ★★★

 흥분을 자제했으면 더 좋았을 것을.

 

 

 

 

 

 

 

 

<하나님은 주사위놀이를 하는가?>

 양자 역학의 해설서로 생각하고 중고서적을 구입했는데, 카오스에 대한 이야기.

 

 

 

 

 

 

 

 

<유기농 육아>

 상호존중과 자율성 ; 관계와 욕구 ; 결국 균형이 중요하다. 過猶不及

 옳고 그름이 항상 관계 속에서 그때그때 결정된다. ; 항상 맞는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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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3-01-28 1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양자 얽힘.... 그거 꼭 인연이란 단어 같지 않아요? 아님
내가 한 행위는 어떤 식으로든 보답받는다 이런거요.... ^^

아아, 정말 다독하시는군요, 저는 머하는걸까, 마립간님 서재에 오면 항상 반성을. ㅋ.
어쩌겠어요, 저야 능력이 안 되는걸. 그런데 관계 속에서 옳고 그름이 결정되는게 항상 맞는 말인가라는 의문에 동감.

마립간 2013-01-28 11:30   좋아요 0 | URL
달여우님, 반성이라니요. 다독이라기 보다 대충 읽는 것이지요.
제가 죽기전에 양자얽힘에 관해 수학적 이해를 가졌으면 하면서, 중학교 수학 공부 다시 시작했습니다.

마립간 2013-01-28 14: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죽음이란 무엇인가' 2013 1 28 현재 반값제외 주간베스트 20위 top 10이내 5주 ; 그런데 리뷰는 34개 (아마 이중에는 알라딘 신간 평가단 리뷰가 20가 있겠지.)

순오기 2013-02-02 1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기 있는 다른 책은 안 읽어서 모르지만
<태백산맥은 없다>에 덧붙인 한 줄에 웃었어요.
나는 그런 부분이 인간적으로 느껴져 좋았거든요.^^

마립간 2013-02-02 11:43   좋아요 0 | URL
인터넷에서 백두대간와 태백산맥에 논쟁에 관한 기사 제목만 봤는데, 이 책을 통해 논란이 정확히 무엇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순오기님의 글을 읽고 구입한 책입니다. 감사합니다.